데이터로 소비자 만족 UP! 아싸컴 강성도 이사
데이터로 소비자 만족 UP! 아싸컴 강성도 이사
  • 김현동
  • 승인 2023.06.2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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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소비자 구매율 무려 80% 이상
까다로운 소비자가 노크하는 쇼핑몰
'빅데이터'기반 소비자 구매욕 자극
약 20년간 누적된 데이터가 경쟁력


현대 산업 현장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키워드 '빅데이터' 쏟아지는 무형의 로우 데이터를 취합하고 그 속에서 쓸만한 데이터만 추출해 가공하는데, 이의 결과로 생성된 최종 데이터를 칭한다. 사실상 노다지를 캐는 작업임에도 빅데이터 노래를 부르는 요즘에도 여전히 찬밥 대우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대다수 현장이다.

그 점에서 용산 소재 PC 쇼핑몰 아싸컴은 떡잎부터 달랐다.

아싸컴은 많은 현장에서 외면한 보잘것없는 데이터에 주목했다. 그리고 오늘날 회사가 이뤄낸 성장 근간에 "우리에겐 빅 데이터가 성공 동력원이다"라고 당당히 주장한다. 이의 결과일까? 20년 차 아싸컴은 고객 비중부터가 독특하다.


▲80% 에 달하는 개인사용자의 편한 사용에 초점을 두고 홈페이지 UI 또한 데이터에 근거해 편리하고 쉽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무려 80%가 개인이다, 고작 20%만 기업인데 어느 정도 연차가 누적된 기업이 보통 그 반대 분위기다. 사실 개인 상대 장사가 몇 배로 힘들다. 따져야 할 것도 들어줘야 할 것 또한 많다. 그래서 물어봤다. '기업 고객 상대로 거래하는 것이 모든 점에서 나을 것 같은데요.' 돌아오는 반응도 인정한다는 뤼앙스다.

창업 이후 지금의 모습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유달리 개인 고객의 관심을 이끈 '핵심'이 아싸컴을 성장시켰기에 지금은 '개인 소비자 비중이 높다면 그에 합당한 정책을 세우고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더 많이 고객에게 돌려줘 아싸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차별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단계라고 말한다.

이렇듯 여느 쇼핑몰이 따라 하기 힘든 아싸컴만의 경쟁력은 사실상 용산에서 대적 상대가 없다.

# 전략 1.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아싸컴이 데이터에 기초해 전략을 세우면서 가장 명확해진 점은 효과다. 적절한 시기에 구매욕을 자극할 매력적인 마케팅을 타 쇼핑몰 대비 더욱 왕성하게 펼칠 수 있었고, 그러한 활동이 소비자가 고민했던 것에 시기적절하게 답이 되었다.

여타 쇼핑몰이 으레 커뮤니티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게시글 몇 개에 의존해 대략적으로 '그럴 것이다' 라며 일명 뇌피셜로 시장을 섣불리 예단하며 동분서주하던 모습과는 달랐다.

한때 시장에서 이슈였던 퍼포먼스 마케팅 같이 당장 물건 하나라도 파는데 혈안이 된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장기적인 전략을 중시했다. 그 결과 '아싸컴'이라는 회사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러한 활동의 근간이 바로 데이터고, 데이터가 곧 나아갈 길을 안내한 나침반이었다는 거다.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단지 저렴하게 팔면? 도 되겠지만, 보다 명료하게 현상을 진단하고 명확한 답을 찾고 싶다는 욕구에서 데이터만큼 신뢰 가능한 자료도 없다고 강조했다.

# 전략 2.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답을 찾는다.


큰 프레임이 완성된 이후 세부 디테일을 채워 나갔다. 바로 구매자의 마음을 보듬는 전략 바로 서비스 정책이다. 보통 구매 기점을 시작으로 1년 또는 2년 기간 안에 제공되고, 시기가 지나면 유상을, 그것도 일정 기한 내에만 가능할 뿐 오래된 제품이라면 단호히 폐기를 권장한다.

그 점에서 아싸컴은 한번 손님은 평생 손님이기에 '내가 손님이라면'의 입장에서 방법을 모색한다.

보증 기한이 지난 제품이라면 최소한의 실비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래된 제품일지라도 아싸컴에서 구매한 제품이라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찾는데, 예를 들면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입 가능한 업체를 찾아 연결해주기도 한다.


▲용산에서 전용 박스를 사용한 PC 쇼핑몰이 전무하던 시기 아싸컴은 필요성을 동감하고 먼저 도입했다. 사진 속 박스는 23년 지금 사용하는 디자인 제품이다.

내가 사용할 제품을 만든다는 철학은 용산에서 유독 이른 시기에 독자포장 박스 도입에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에는 대부분 쇼핑몰이 자체 로고가 인쇄된 골지 박스를 쓰고 있지만 과거에는 뽁뽁이라 불리는 포장지에 대충 말아 그 위에 택배 송장 부착해 배송하면 그만이던 시절이다. 그 무렵 평생 손님의 소중한 제품을 안전하게 배송해야 한다는 마인드에 일찍이 차별화된 박스에 담아 배송했다.

판매자를 향한 의구심 또한 남지 않도록 투명하게 모든 과정을 공개했다. 정품을 주문했는데 벌크 제품을 사용해 비용 절감을 꾀한다던지 혹은 중고 제품을 사용해 조립하는 눈속임이 걱정된다면 직접 보고 판단하시라는 나름의 배려다. 모든 주문 건은 반드시 박스포장 정품으로 준비하고 실시간으로 제조 과정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우리뿐만이 아니라 모든 온라인 쇼핑몰이라면 한 번쯤 시달리는 의구심이죠. 사용하는 제품이 정품이냐는 문의도 흔하고요. 애초에 소비자로 하여금 궁금해하지 않게 하려면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자발적으로 답을 찾았고 그 결과 실시간 조립 과정을 공개하는 방식을 통해 만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는 것을 바로 실행했습니다. "

# 전략 3. 적정 비용 투자로 고객 만족을 높여라!


'가성비' 전략도 아싸컴 인기 요인이라고. 사실 비싸고 좋은 PC는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가 과도한 비용을 투자해 일명 고급 PC를 조립할 수 없다는 현실은 특히 일반 고객의 이용 비중이 높은 아싸컴 입장에서는 무시하기 힘든 명제가 되었다.

더구나 '이렇게 조립하면 좋다'는 점에 대해 소비자가 더 잘 알고 있는 시장이기에 가장 합리적인 출구 전략 마련은 판매량 과도 직결되었다..

전략적으로 '가성비' 키워드가 아싸컴 PC의 가치관이 된 이유다.

비싸고 성능 좋은 제품이 아닌 적정 비용 투자로 만족도가 우수한 제품 위주로 하드웨어 선택 시 참고할 수 있게 가이드를 완성했다. 판매자만큼이나 소비자 또한 많은 정보를 접하는 시대인만큼 사용자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은 기본이라는 것이 아싸컴의 철칙이다.

굵직한 정책 3가지만 나열했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원칙이 아싸컴을 써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 상품성을 높여왔으며, 조립 공정에는 근속 3년 이상 베타랑 엔지니어만 배치한다. 고객의 기념일을 챙기거나 주문 견적에 희망하는 특정 부품이 호환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호환 가능한 제품으로 연계하는 자동화 변경 세팅까지 20년 연차에 걸맞은 디테일을 제공한다.

# 왜 아싸컴에서 PC를 구매해야 할까?


강성도 아싸컴 이사에게 정곡을 찌르는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구구절절한 설명은 잘 알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아싸컴에서 PC를 소비자가 구매해야 하나요?' 생각에 잠길 줄 알았지만 주저 없이 바로 대답한다.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PC를 제조하는 쇼핑몰 아싸컴 강성도 이사에게 '왜 아싸컴에서 PC를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브랜드를 예로 들어볼게요. 아싸컴이 선호하는 브랜드 가운데 애즈락(ASROCK)이 있어요. 사용성 측면에서 굉장히 우수합니다. 사용성이라는 건 확장성과 호환성을 포괄한 단어죠. 게다가 가격이 깡패예요. 그럼에도 결정적인 걸림돌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낮은 인지도예요.

PC는 여러 가지의 하드웨어의 조합으로 완성되기에 하드웨어에 대한 전문성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으면 완성도를 높이기 힘듭니다. 그 점에서 인지도가 유일한 걸림돌인 하드웨어가 애즈락 외에도 다양합니다.

따라서 PC 부품에 대한 높은 이해가 뒤따르지 않으면 내세울 수 없는 안목이 PC 조립에 있어 먼저 선결되어야 할 첫 번째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싸컴은 평균 근속연수 8년 이상이라는 숫자가 의미하 듯 구성원 전원이 전문가며 동시에 또 다른 측면에서는 소비자입니다. 용도와 목적만 공유하시면 가장 확실한 답을 찾아 드립니다."

이런저런 복잡한 고민에 해결사 노릇을 자처하는 쇼핑몰 아싸컴. 어떻게 보면 가장 귀찮고 가장 스트레스받는 부분에 대해 구매자가 굳이 겪을 필요는 없음을 안내한다. 오히려 완성될 PC를 가지고 어떠한 작업을 어떻게 하여 만족을 높일지에 고민하라는 표현이 바로 아싸컴에서 PC를 구매해야 할 이유가 되지 않을까!

온라인 쇼핑몰은 무수히 많다. 분명한 건 아싸컴에서 한 번 PC를 구매한 사용자는 차후에도 아싸컴을 찾고 있다는 명제다. 사실 귀찮은 부분까지 편리하게 만들어주겠다고 큰소리치는 데 어찌 마다하겠는가!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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