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구매후기 1등 쇼핑몰! 마이피씨샵 이원형 대표, 손용지 부장
다나와 구매후기 1등 쇼핑몰! 마이피씨샵 이원형 대표, 손용지 부장
  • 김현동
  • 승인 2023.08.29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범한 PC를 주력으로 제조하는 쇼핑몰
넘치는 후기로 이곳의 평가는 백점만점
향후 커뮤니티 기능 더해 참여 유도할 것


소개할 곳은 다나와 구매후기 1등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쇼핑몰이다. 바로 사실 확인에 돌입했다. 홈페이지 전면에 등장한 제품 중 랜덤으로 클릭 후 나오는 후기를 확인하는 방법을 동원한다. 특정 제품 후기가 총 961개 페이지에 가득 찬 것을 확인했다.

한 페이지에 약 10개 후기가 있으니 계산하면 대략 9600개에 달한다. 결코 적지 않다. 그리고 이 정도 후기가 남겨진 쇼핑몰을 찾는 것도 쉬운 일도 아니다. 검증은 끝났다. 이곳은 다나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PC조립몰 마이피씨샵이다.

어떻게 사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 것일까? 혹 사용자가 '혹' 하는 제품을 중점으로 제조하는 것일까? 아니면 경품을 푸짐하게 지급해 참여를 독려한 것일까? 후기를 어떻게 활성화시켰는지 비법이 궁금해졌다.

혹, 돈 되는 사업에 주력한 것일까? 하지만 단호하게 튜닝은 하지 않습니다. 라며 대단한 건 없다고 화답하는 손용지 부장.

용산에서 돈 되는 사업 중 한 가지에 튜닝은 대표적인 카테고리다. 들이는 공수만큼 기술 난도만큼 그에 지불해야 하는 공임도 높다. 다수 쇼핑몰이 튜닝 전문인력을 전면에 배치하고 이를 알리는 활동에 공들이는 것 또한 결국은 마진이라는 측면에서 효자상품인 까닭이다.

하지만, 마이피씨샵의 활동 영역에 튜닝은 단호하게 배제되어 있다.


▲ 마이피씨샵 손용지 부장에게 회사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의 주력 활동 영역은 일반 사용자의 눈높이와 일치합니다. 즉 특정 계층에 포지션 한 제품보다는 평균적인 사용자가 요구하는 혹은 희망하는 PC를 중점으로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죠. 쉬운 표현으로 '무난함'에 가까운 제품이 되겠네요. 범용 사용성을 중시하는 제품군을 주로 제조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제품임에도 구매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는 건 곱씹어볼 대목이다. 오히려 지금까지의 다수 쇼핑몰이 타 쇼핑몰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중점으로 내세웠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 소개하는 이곳의 경쟁력은 평범함 속에 담긴 무언가?라는 것이 된다.

그게 무엇일까? 그에 대한 정답을 알고자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

# 2006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 온라인 기반 쇼핑몰


이원형 대표는 지난 2006년 마이피씨샵을 창업했다. 관심 있던 분야인 데다가 PC라는 시장이 블루오션이던 그 당시 시류에 발맞춰 시장에 뛰어든다. 물론 초기의 마이피씨샵은 작은 규모의 회사였다. 그렇기에 지금의 회사 분위기는 당시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 지난 2006년 오픈한 마이피씨샵(https://www.mypcshop.co.kr/) 쇼핑몰

용산의 위상이 커질수록 마이피씨삽의 규모도 덩달아 커진다. 이에 걸맞게 직원 숫자도 늘려왔다. 주문부터 A/S 까지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전문인력이다. 하지만 특정 분야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은 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 어울리는 PC 제조 분야에 집중한다.

따라서 마이피씨샵은 내구성, 완성도 그리고 가격이라는 3가지 요건을 중시한다. 그리고 사용자가 3가지 혜택을 오롯이 체감할 수 있게 전략을 정립한다. 철저히 사용자향 쇼핑몰임을 지향한다.

"첫째도 둘째도 우리에게 PC를 구매한 사용자의 만족이 중요합니다. 제품이 사용자에게 전달되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죠. 해당 사용자가 만족하는지, 혹시라도 불편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 시정 조치하게끔 업무 프로세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원형 대표가 설명했다.

평범하다는 건 또 다른 의미로는 사용자가 신경 쓰는 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표현이다. 그렇기에 부품 간 호환성과 제품의 내구성까지 챙긴다. 아울러 PC가 모르는 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립도 완벽하게 이뤄져야 했다.

이를 고려하면 마이피씨샵이 평범함을 추구하는 것은 그들 나름의 고충이 상당함을 뜻한다.

그러한 이유로 철저하게 역할을 배분한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포괄해서 진행하기보다는 주어진 역할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완성도를 높인다.

시중에 공급되는 부품 가짓수의 다양화 또한 신경 쓰는 분야다. 소비자가 희망하는 부품이 공급이 안되어서 죄송하다는 변명을 하지 않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은 이제부터다. 바로 소비자를 끝까지 챙기는 서비스다.


▲ 마이피씨샵을 창업한 이원형 대표는 향후 추가할 기능에 커뮤니티를 언급했다.

"팔고 나면 끝이다. 라는 원칙을 경계했습니다. 마이피씨샵에 의뢰하고 주문하는 사용자는 우리에게 자신이 최소 2~3년 이상은 사용할 소중한 PC를 맡긴 것이니까요. 따라서 사고 나서도 기분이 좋아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내일같이 임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이원형 대표가 직원 스스로의 적극성을 독려하는 이유다.

# 정해진 정답은 없다. 소비자 만족과 직결되는 전략이 곧 정답


마이피씨샵 성공의 또 다른 비결은 바로 다나와 입점에 있다. 가격비교 라는 서비스로 출범하고 지금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제품의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다나와에 입점한 회사는 철저하게 평범한 사용자의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게 서비스를 구축하고 제공을 철칙으로 임해왔다.

따라서 시장 분위기와 기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전략을 시의적절하게 개선한다.

자체 마이피씨샵 쇼핑몰과 다나와 페이지 내 주문도 실시간을 챙기면서 신속한 배송 혹은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촉각을 세우는 노력도 더했다.

즉, 마이피씨샵에 유독 사용자 반응 활성도가 높은 것은 늘 사장을 향하고 시장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빠르게 수용하며 마이피씨샵 만의 것을 만들어 제대로 된 서비스로 보답하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다양한 브랜드 제품군을 고루 확보하고 없는 물건이면 신속하게 구해주는 것 또한 경쟁력이다. 물론 마이피씨샵이 오랜시간 PC를 조립하고 판매하면서 그들 나름의 데이터를 근거로 추천하는 브랜드가 있긴 하다. 특히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불평 불만이 적은 것 또한 하나의 기준으로 작용했다.

어떠한 브랜드인지 귀뜸해달라고 했다. 혼자서 듣기에는 아까운 정보라 나열해봤다.


▲ 마이피씨샵 손용지 부장이 에즈원이 공급한 애즈락 메인보드를 배경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원형 대표와 손용지 부장은 공통적으로 애즈락을 지목했다. 심지어 애즈락과의 각별한 스토리도 있다. 창업하던 지난 2006년 당시 마이피씨샵 사무실 맞은편에 애즈락 A/S 센터가 위치하고 있었다고. 기가바이트와 에이수스, MSI 등 다양한 브랜드가 공존하던 시절에 유독 가까이 있던 탓에 본의 아니게 자주 접하게 된 브랜드란다.

물론 당시에는 특별히 선호한 것은 아니었고 직접 제품을 권장하는 쇼핑몰도 아니기에 판매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더해질수록 애즈락 브랜드가 출시하는 제품의 인기가 서서히 증가하는 것을 경험했다는 것.

"초반에는 보급형 느낌이 강한 가성비 제품이었죠.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많은 소비자가 비슷할 겁니다. 먼저 가격을 보고요. 두 번째는 제품에 대한 신뢰를 봅니다. 그런데 애즈락은 가격은 무척 저렴한 데다가, 서비스는 유통사가 세 곳이나 되니 잘 되거든요. " 손용지 부장의 설명이다.

그리고 2023년의 애즈락은 상품성 측면에서 크게 성장한 브랜드임을 두 사람 모두 체감했단다. 에즈원, 디앤디컴에 이어 대원시티에스까지 유통사로 합류하면서 시장에서의 3강 구도가 확립됐다. 자연스럽게 사용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더 커진 셈이다.

# 커뮤니티 활동 부분 강화 계획, 참여형 쇼핑몰로 진화한다


지난 17년간 마이피씨샵은 온라인을 통해 더 나은 상품성을 제공하는 PC를 소비자에 공급하는 것에 주력해 왔다. 이어 코로나 3년이라는 터널도 지나면서 한층 더 견고해진 모습으로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물론 너무 많이 팔려 소비가 위축되었다는 점은 향후 매출에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PC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이원형 대표, 손용지 부장은 동의했다. 이미 스마트폰과 PC시장은 독자의 영역을 공고히 하며 평행선을 달리는 것처럼.

그 점에서 마이피씨샵의 진화는 PC 시장 흐름에 발맞춰 계속될 전망이다.


▲ 대원씨티에스가 공급하는 AMD 라이젠 시피유는 코로나 3년 기간동안 확실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PC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다.

지금까지는 PC 전문 쇼핑몰에 초점을 두고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커뮤니티 활동 측면 강화라는 나름의 전략도 그렇게 세워졌다. 참여 형태에서 스텝 1이 구매자의 참여를 독려하는 사용 후기였다면, 스텝 2는 그들 구매자가 후기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 기능 추가다.

이는 커뮤니티가 특정 브랜드 혹은 편향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세력화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나름의 복안이다. 누구나 눈치 볼 것 없는 자율적인 분위기에 의견을 피력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려는 성격을 쇼핑몰에 더하고 싶다는 속내다.

물론 당장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님에 이원형 대표는 많은 것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더하며 사용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시작은 작은 매장이었지만 종합몰로 성장하였고, 이제는 판매와 정보 그리고 소통이 오가는 커뮤니티의 변신을 공모하는 쇼핑몰.

마이피씨샵이 어떠한 모습과 형태로 차츰 진화해 나갈지 기대되는 이유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