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개발자와 시스템 부문 투자 비중 높일 것"
커넥트웨이브 "개발자와 시스템 부문 투자 비중 높일 것"
  • 김현동
  • 승인 2023.11.0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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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 이건수 대표는 "확보한 14억개 쇼핑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잘 찾아주는 Ai 모델형 서비스 전개" 계획을 밝혔다. 프로젝트명 PLAi로 명명한 프로젝트는 '상품에 대해서 말을 잘하는 아이!, 상품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Ai'라고 강조했다.

실현에 앞서 여러 플랫폼의 인수합병(M&A)을 거쳤고 이제는 구체화 단계임을 지적했다 이를 위해 “개발자와 시스템 부분에 투자를 선행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현대적 아키텍처로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 대표는 "그 동안에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연합군처럼 움직여 왔지만 지금부터는 원팀(One Team)으로 시너지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 그 중심에는 'PLAi(플레이)'가 있다"며 서비스 체질 개선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 다나와 전략

지난 20년 동안 가격비교 시장에서 경쟁한 다나와와 에누리는 협력 관계로 전환한다. 양사는 검색엔진을 통합해 가격비교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는 한편, 서로의 활동 영역을 분명히 했다. 다나와는 PC·가전 등 ‘하드 굿즈’에 집중하며, 에누리는 ‘소프트 굿즈’를 담당하게 됐다.

그 점에서 다나와는 ‘비교검색의 끝판왕’이라는 타이틀로 VS검색, ‘PLAi’ 검색, 버티컬 서비스를 예고했다. VS검색은 여러 제품의 사양, 가격, 후기를 한 페이지에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나와에 축적된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으로 비교 제품이 채워지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이 찾는 제품과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여러 개의 제품을 검색 한 번으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데 방점을 뒀다. 또한, 사용자는 자연어 검색을 통해 제품을 비교할 수 있다.


** 에누리 전략

에누리는 지난해 11월에 론칭한 가격구독 서비스 고객의 구매 전환율이 10% 이상 상승했음을 근거로 , 가격구독에 Ai 서비스 PLAi를 결합한 초개인화 서비스로 발전시켜 뜻을 내비쳤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뷰티, 반려동물, 건강식품 카테고리를 중점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예고했다.

** 메이크샵 전략

쇼핑몰 제작 솔루션 메이크샵도 달라진다. 쇼핑몰 리뷰와 답글을 학습한 전용 LLM을 활용한 자동 답글 기능이 추가되고, 리뷰 요약 및 긍정/부정 키워드 추출과 분석도 가능해진다. 고객 정보 및 주문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개인화된 상품추천, 상품 검색엔진 최적화(SEO) 메타 태그 키워드 자동생성, 상점별 톤 학습 기반 상품명 추천 및 상품 상세 설명 생성 등 생성형Ai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도 언급했다.

특히 메이크샵 쇼핑몰에 입점된 상품이 다나와·에누리에 자동 노출되고, 메이크샵에 플레이오토의 채널 연동 기능이 탑재되며, 거꾸로 플레이오토 고객에게는 메이크샵 원클릭 자사몰 개설기능이 제공될 계획이다. 참고로 다나와, 에누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00만명임을 밝혔다.

** 몰테일 전략

몰테일은 해외직구 구매대행 판매자를 대상으로 풀필먼트 B2B Cross Border Fulfillment Platform 성장전략을 전개한다. 또한 메이크샵·플레이오토 등 커넥트웨이브의 다른 플랫폼과 협업해 판매자의 온라인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서포트해 시너지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참고로 몰테일이 진단한 직구 시장 규모는 약 6조원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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