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3분기 이커머스 및 광고시장 둔화로 실적 감소"
커넥트웨이브 "3분기 이커머스 및 광고시장 둔화로 실적 감소"
  • 김현동
  • 승인 2023.11.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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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 커넥트웨이브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올해 3분기 총 거래액(GMV)은 3조원, 영업수익 1,106억원, 조정 EBITDA 142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GMV는 6%, 영업수익과 조정 EBITDA는 각각 11%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 3개 사업부문이 핵심이다.

데이터 커머스 부문 올해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MAU가 증가한 반면 GMV와 영업수익은 감소했다. MAU는 9% 성장한 1,980만명을 기록했고, GMV와 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3%와 7%가 감소한 0.6조원과 469억원을 기록했다.

가격비교플랫폼인 다나와와 에누리의 검색엔진 최적화 및 SNS, 블로그 등 콘텐츠 운영 강화로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한 결과, MAU는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단가가 높은 컴퓨터 및 가전제품 수요 감소 영향으로 데이터커머스의 GMV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나, 패션, 뷰티, 식·음료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가전제품 수요 감소를 일부 방어했다. 데이터 판매는 거래처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은 ‘마이소호(모바일 쇼핑몰 구축 솔루션)’가 고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올해부터 실시된 실적 변동성이 높은 상품 판매의 중단과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에 따른 광고매출 감소로 영업수익은 감소했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의 고객(셀러) 수는 마이소호 고객수 22%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4만 2,019명에서 올해 3분기 4만 5,466명으로 8% 증가했다. 이커머스 솔루션의 GMV는 전년 동기대비 대비 4% 감소한 2.4조원을 기록했다.

고객(셀러)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 시장 둔화 영향으로 고객(셀러)들의 판매액이 감소해 GMV가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2022년 3분기 294억원 대비 238억원으로 19% 감소했다. 23년부터 실적 변동성이 높은 상품 판매를 중단한 것과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로 메이크샵의 광고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링크프라이스는 광고취급액이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크로스보더 커머스 부문은 고환율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운송비 증가 등 비우호적인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출고 건수가 지속 성장했지만, 단가가 높은 주류 및 대형가전의 해외직구 감소로 GMV와 영업수익은 감소했다.

출고건수 증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3% 성장한 59만건을 기록했다. 미국발 패션 및 건강보조식품 거래액이 증가했으며, 해외 간 크로스보더 커머스 관련 상품들의 출고건수도 증가했다. 단가가 높은 주류와 대형가전의 해외직구가 감소했으나, 패션 및 건강보조식품 카테고리의 성장으로 영업수익 하락을 일부 방어했다.

또한 지마켓 해외직구 배송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등 B2B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했다. GMV와 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8%, 10% 감소한 534억원, 374억원을 기록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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