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핵심 키워드는 '가성비' 마이피씨샵 손용지 부장
24년 핵심 키워드는 '가성비' 마이피씨샵 손용지 부장
  • 김현동
  • 승인 2024.03.06 0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소개한 바 있는 이곳. 마이피씨샵은 다나와 구매후기 1등으로 입소문 난 PC 전문점이다. PC를 구매한 이는 공통적으로 '만족'한다며 별 다섯을 흔쾌히 남기는 조립 PC 성지. 어지간히 제품을 잘 만들어서는 기대할 수 없는 반응 일색인데 하루아침에 뚝 딱 완성지은 건 아니란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결국 남이 쉽게 따라 하지 못한 경쟁력을 굳힌 결과임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 다나와 구매후기 1등 쇼핑몰! 마이피씨샵 이원형 대표, 손용지 부장
http://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5303

핵심이라면 일반적인 PC를 선호하는 이의 눈높이를 맞추는 전략이다. 검증된 방법이라고 하니 그렇다면 이 방법만 고수하면 언제든지 무난한 매출 달성은 따놓은 당상인 건까?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안주하는 순간 눈밖으로 밀려나는 건 금방이라고. 그래서 24년을 시작하면서 전략도 시장 분위기에 발맞춰 보완했다고 귀띔한다.

결과로 입증된 판매전략을 수정하게 만든 시장 분위기가 23년 그리고 24년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달라짐을 본능적으로 감지한 손용지 부장. 작년 중순경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약 7개월 정도의 시간이 흐른 24년 3월의 PC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 주목할 수 있다고.

예년 같으면 신학기 특수와 맞물려 한창 주문이 이어져야 할 타이밍임에도 시장을 예의주시 하며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건 조립 PC라는 주력 아이템이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자격 요건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란다. 오늘날 마이피씨샵의 주력 상품에 공통적으로 '가성비' 전략을 가혹할 정도까지 높여 적용하는 배경이다.


△ 마이피씨샵 손용지 부장을 통해 24년 PC시장 상황과 마이피씨샵의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소비자의 기대 조건을 제대로 충족하냐?라는 기대치가 23년 대비 24년은 상당한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그만큼 경기가 어렵습니다. 동시에 주머니 사정도 열악하다는 의미겠죠. PC는 적잖은 비용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는 카테고리입니다. 그 점에서 '매력적'으로 보이는 한 방이 제품이 녹아있어야 구매 버튼으로 커서가 이동합니다."

손용지 부장이 마이피씨삽의 메인 PC 포지션을 저가와 고가보다는 중간에 집중 배치한 이유다. 인텔 14세대를 예로 들면 코어 i5 제품군인 14400F 혹은 14500 라인업이 대표적이다. 물론 같이 구성하는 제품 또한 걸맞은 구성이었을 때에 매출로 안착한다.

# 좋다와 나쁘다의 판가름, 소비자의 몫


어느 PC가 좋나요? 어디가 조립을 잘하나요? 와 같은 질문은 꾸준히 호출당하는 단골 문구다. 그리고 답변도 꾸준히 달린다. 사실 이처럼 난해한 동시에 당혹스러운 질문도 없기 때문이다. 기술 상향 평준화라는 문구 그대로 오늘날의 PC 대부분은 기술력 수준이 흠잡을 데 없다. 따라서 어떠한 제품이 좋다와 나쁘다는 이분법 적인 사고로 가늠하기 힘들다는 것이 손 부장의 지론이다.

"시장에 있는 모든 제품은 다 기준 이상의 품질을 충족합니다. 용산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안 좋은 제품은 없다는 것이죠. 마이피씨샵이 잘하는 것은 그 많은 제품 중에 좀 더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선별하는 안목입니다. 확실한 제품을 엄선해 상품화합니다. 24년은 여기에 가성비라는 기준을 더해야 하겠죠."

듣자 하니 일리가 있다. 하지만 다소 뜬구름 잡기 식이 아닐까 싶어 물었다. "그래도 좋은 제품이 있잖아요?" 단호하게 답한다. "판가름의 기준은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 몫으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위해서 시장 니즈를 정확히 읽고 충족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죠."

이는 마이피씨샵이 끊임없이 추천 PC를 소개하며, 질문에 빠른 응답이라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동시에 판매 이후의 사후 지원을 병적으로 집착하는 이유가 됐다. 그러고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가성비 충족을 위한 소싱하는 부품 선별의 기준에 '정품' 은 반드시 거론하는 덕목이다.

"요즘 같은 신학기 시즌은 '정품'으로 둔갑하는 제품군에게는 일종의 대목으로 통합니다. 용산의 많은 오프라인 쇼핑몰은 다들 타이틀을 내걸고 판매 활동을 이어가기에 모두가 양심적으로 소비자 만족을 높이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채널에는 오프라인과 달리 없는 것 한 가지가 있죠. 바로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 폐쇄성 입니다."

손 부장은 가성비라는 키워드는 비정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음에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뭔 말인고 해서 물어보니 몇가지 제품을 예를 든다.

"인텔 14세대 시피유라면 코잇, 피씨디렉트, 인텍엔컴퍼니가 유통하는 3개 유통사 제품이 정품입니다. 그 외 유통사의 제품은 비슷하게 보이지만 정품이 아니라는 것이죠. 하지만 가격이 조금 저렴해요~ 한 2~3만 원 정도. 요즘 같은 경기에는 사소한 차이에도 마음이 흔들릴 수 있죠."

실제 인텔은 정품 외의 시피유 제품에 대해 서비스를 일절 제공하지 않는다.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제공하는 사후 지원은 물론 제품 사용자만 누릴 수 있는 추가 혜택 또한 엄격하게 걸러낸다. 하지만 소비자는 정작 문제가 터진 이후에서야 PC 조립에 사용된 제품의 정품 여부에 관심을 보인다고.

마이피씨샵을 포함 공인된 쇼핑몰이 공급하는 제품이 아닌 중고나라 혹은 당근 같은 창구에서 암암리에 판매되는 조립 PC를 무턱대고 구매하다가는 예상 못한 피해를 감당할 수도 있음에 대해 손 부장은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 마이피씨샵 '추천' 브랜드, 무엇?


기왕 정품 이야기도 나왔고 가성비 키워드도 재차 강조한 마당이기에 아예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에 대해 귀띔해줄 것을 주문했다. 알서 주장한 말마따나 아무리 조심하라고 한 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면서 속는 것이 아닌 모르기에 속는 것임에 애초에 신뢰해도 되는 제품 혹은 유통사를 알려달라는 의미다.

그러한 이유로 몇 가지 유통사가 유통하는 몇 가지 제품을 나열했다.


△ 마이피씨샵 손용지 부장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정품 제품 구매가 현명한 소비임을 강조했다. 고물가를 노린 비정품이 정품으로 둔갑해 시장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 예를 들면 인텔 14세대 시피유의 경우 정품 유통 3사 코잇, PC디렉트, 인텍앤컴퍼니 스티커가 일종의 인증서다.

코잇이 공급하는 인텔 시피유와 ASUS 메인보드, 대원씨티에스가 공급하는 애즈락 그래픽카드와 마이크론 메모리 그리고 SSD 제품, 파워는 맥스엘리트 시소닉과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케이스는 서린씨앤아이의 리안리 또는 다크플래시, 이 외에도 서린씨앤아이가 공급하는 지스킬과 클레브 메모리. 조텍이 공급하는 올로와이 메모리. 그래픽카드는 조텍코리아 또는 이엠텍 등의 브랜드를 나열하며 신뢰해도 되는 제품임을 강조했다.

"경기가 어려울 때일수록 위축된 소비 심리를 노린 범죄가 기승합니다. 소비자가 믿어도 되는 쇼핑몰에서 PC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가 중요한 이유겠죠. 그럼에도 직접 조립하는 사용자도 분명 있어요. 위에서 나열한 제품이라면 동시에 반드시 박스로 구성된 정품 제품일 경우에만 믿어야 합니다. 물론 마이피씨샵이 조립해서 판매하는 제품은 모두 정품임은 당연하고요."

◆ 관련기사 더 보기

[인텔 시피유 서비스 가이드] 코잇 A/S센터 최고윤 차장님께 묻다
http://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4429
[단독] 날로 정교해지는 가품 인텔 시피유… 쿨러 패키지 등장 '선' 넘다
http://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6190
‘정품? 벌크?’ 가격 유혹에 빠진 인텔 프로세서, 지금이 더욱 신중해야 할 때
http://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2640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