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애즈락, 현장에서 답을 찾다 #2 애즈락 CEO LL Shiu, 아태지역 지사장 Karen Lai 과의 1문 1답
소통하는 애즈락, 현장에서 답을 찾다 #2 애즈락 CEO LL Shiu, 아태지역 지사장 Karen Lai 과의 1문 1답
  • 김현동
  • 승인 2023.04.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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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이라는 단어가 개입되는 현장에서 애즈락은 아웃사이더 기질을 발휘하며 성장해 왔다. 남들은 생각지 못한 상품을 홀로 만들기도 했고, 시장에서 필요하다면 실험적인 도전도 마다하지 않던 끼가 넘치던 브랜드다. 아무도 걷지 않던 길을 묵묵히 걸어왔기에 한 때는 뭔 회사인가?라는 궁금증을 자아낸 적도 있다.

호기심과 신비함은 해를 거듭할수록 실력으로 치환되었고, 한때는 아웃사이더로 여겨졌던 회사 이미지 또한 인사이더로 달라져 트렌드를 주도하는 추세다. 게다가 누구보다 먼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브랜드.

도대체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23년 4월의 어느 날. 애즈락 CEO LL Shiu와 아태지역 총괄 지사장(Northeast Asia Head & Japan office head) Karen Lai는 한국에서의 소통 행보에 돌입한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통찰력을 얻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을 정립해왔다. 결정적으로 기업의 핵심 임원 두 분 방문이 흔한 모습은 아니기에 이야기 나누어 봤다.’



△(좌측부터) 아태지역 총괄 지사장 Karen Lai, 애즈락 CEO LL Shiu , APAC (KR)매니저 Anika Wang

Q. 에즈락은 어떠한 회사인가?
A. ASRock은 메인보드 및 VGA 디자인 전문 회사로 직원의 80%가 R&D 출신이다.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했으며(예: BIOS internet flash/ADI 기능 등)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분야로 활동 분야를 넓혔다. 예로 MiniPC와 Monitor 사업군이 대표적이다.

특히 ASRock은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의 일환으로 수평(동등의) 형태의 조직 체계를 운용. 사내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있다. 장점은 ①고객/소비자의 목소리가 본사에 더 빨리 전달될 수 있으며 ②의사결정의 속도를 빠르게 하여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

Q. 에즈락 임직원의 핵심 가치가 궁금하다.
A. ASRock의 모든 구성원은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며, 모두가 자신의 업무에 전문성(professional)과 책임감(ownership)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그 점에서 수평 조직 구조가 창의성을 더 고취시키고 더욱 전문성을 발휘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확신한다. 이의 효과는 비즈니스 목표 달성 그리고 회사의 경쟁 우위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적 달성이다.

Q. 제품 기획 단계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A. 애즈락만의 수평 체계는 구성원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게 한다. 그 점에서 제품 디자인 부분에 소비자 요구를 전폭적으로 반영한 제품 출시가 가능 해졌다. 예를 들면 지난해 선보인 라이브믹서 시리즈는 게이머와 라이브 스트리밍의 니즈 상당 부분이 반영돼 설계된 제품으로 USB 인터페이스가 대폭 증대되었고, PCIe 확장 카드 호환성 그리고 장시간 게이밍을 즐기는 사용환경을 감안한 CPU 전원을 보다 견고하게 설계해 부하 안정성을 높였다.

Q.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은?
A. 큰 틀에서 전 세계를 4개 지역 (미국·유럽·아시아·태평양(아태)·대중국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은 아·태지역 사업부 중 동북아 지역으로 분류되었는데, 아·태지역 내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다. 한국은 e스포츠 규모가 크고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또한 전문적으로 이뤄지는 국가다. 동시에 게이밍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 시장이 크다. 당연히 게이밍 기어 규모도 크다.

Q. 한국 시장 방문 이유가 궁금하다.
A. 코로나 이후 세 번째 방문이다. 지난 3년간의 펜데믹으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생겼다. 게다가 작년에 새로운 파트너로 DWCTS가 합류했다. 방한 목적은 한국 현지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애즈락 제품이 더 나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게 하기 위함이다. 물론 더욱 다양한 제품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려는 것 또한 한 가지 목적이다.

Q. PC는 미래에 어떻게 진화할까요?
A. 생활 패턴의 변화와 디지털 기술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관여하면서 PC를 통한 활동은 더욱 세분화 되고 광범위한 활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비단 게이밍 외에도 컴퓨팅/렌더링/비디오&포토 에디팅/스트리밍/VR 등 부분에서 고성능에 대한 갈증이 목격되고 있다.

한때 PC의 대체제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 거론된 적도 있으나, 코로나 터널을 지나면서 PC의 영향력은 공고해졌으며 PC를 통해서 가능한 작업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점에서 컴퓨팅의 근간 역할을 하는 메인보드는 그에 걸맞은 확장성과 안정성 그리고 디자인을 요구받고 있다.

콘텐츠(고화질의 영화/사진)를 생성하는 건 다양한 도구가 있지만 편집이라는 측면은 여전히 PC가 필요하고, 게이밍 또한 스마트폰의 기능 제약은 한계가 뚜렷하다. PC라는 도구의 역할은 미래에도 여전히 그 영향력이 변함없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Q. 신규 파트너 대원씨티에스에 주문하고 싶은 것은?
A. 대원씨티에스는 한국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에이전트이자 물류업체다. 우리는 DWCTS가 보다 넓은 보폭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줄 것이라 믿는다. 또한 다양한 소비자와 기업 등 시장에서 애즈락 제품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다양한 시각으로 우리 제품을 운영하고, 보다 나은 고객에 만족을 안기는 데 주요한 역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Q. 한국 사용자에게 주문하는 것이 무엇인가?
A. 애즈락을 향해 보내준 성원을 진심으로 감사한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며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때가 되면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자리 또한 계획하고 있다. 머지않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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