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3] 서린씨앤아이 김재원 차장을 만나다
[컴퓨텍스 2023] 서린씨앤아이 김재원 차장을 만나다
  • 안병도
  • 승인 2023.06.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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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씨앤아이는 숨겨진 브랜드를 발굴하는데 남다른 안목을 발휘해온 유통기업이다. 지스킬, 리안리, 실리콘파워, 서멀라이트, 아틱, 매드캣츠, 팀그룹 등의 다양한 회사가 서린을 통해 한국 소비자를 만났으면 그 외의 다양한 브랜드 또한 실패한 것이 없다시피 할 정도다.

특히 서린의 보폭은 매년 열리는 컴퓨텍스 현장에서 더욱 커지는데 이 또한 서린과 함께 다음 스텝에 오를 신규 브랜드를 찾기 위한 움직임일게다. 단지 우리에게 생소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들여오면 될 거라는 안일함을 철저히 배척하고 확실한 임팩트를 안겨줄 제품만을 엄선해서 들여온 결과는 오늘날 서린을 설명할 때 반드시 그들 제품을 망라해야 할 이유가 됐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컴퓨텍스 2023 현장에서 서린씨앤아이를 다시 만난 것 또한 그간 전개해온 서린의 예리한 촉이 이번 행사에서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관심이 집중된 탓이다. 서린이 움직이는 방향이 곧 시장 트랜드이자 서린이 정하는 브랜드가 곧 하반기를 시장의 나침반이 된다는 점에서 매년 위클리포스트는 서린씨앤아이의 인터뷰를 빠뜨리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23년 현장에서는 3년 전 전개한 현장 인터뷰와 마찬가지로 김재원 차장을 만나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서린씨앤아이가 취급하는 브랜드는 몇 가지인가?
A. 현재 지스킬(G.SKILL), 게일(GeIL), 팀그룹(TeamGroup), OCPC, HP, 프레데터(Preadator)와 같은 DRAM 모듈 전문 업체와 프렉탈디자인(Fractal Design), 리안리,(Lian Li), SSUPD, 비콰이어트(Be quiet), 하이트(HYTE), 와 같은 PC케이스 전문 업체,

서멀라이트(Thermalright), 서멀그리즐리(Thermal Grizzly), 아틱(Arctic)과 같은 쿨링 솔루션 전문 업체, 매드캣츠(Mad Catz)의 게이밍기어, 마지막으로 최근에 공식 유통을 시작한 스토리지 관련 전문 기업인 실리콘파워(Silicon Power)의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Q. 취급하는 브랜드가 다양한데 다양한 제품을 들여오는 이유가 궁금하다.
A. '다양성'이야말로 PC하드웨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부품들이 수백 가지 브랜드 제품들로 다시 분류되기 때문이다. 같은 카테고리의 제품이라도 서로 다른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갖추어진다면, 이는 곧 소비자 분들께 더욱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특히 회사의 목표는 ‘단 한 명이 찾는 제품이라 할지라도’ 이를 제공할 수 있다면 여러 소비자 취향에 따른 다양성을 존중하는, 나아가 더 넓은 선택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Q. 제품을 소싱할 때 어떤 점을 관심 있게 보는가?
A. 제품 선택에 있어 가장 큰 포인트는 ‘브랜드의 가치‘다.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라 한들 브랜드의 성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유통 자체를 고려하지 않는다.

이는 단기적인 매출 증대보다는 해당 브랜드 자체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함이다. 현재 모든 공산품 시장에서 소비자분은 단순히 제품 성능과 디자인만 따지지 않는다. 이 브랜드가 어떤 브랜드인지, 또 국내 유통은 어디를 통해서 하는지를 모두 꼼꼼히 체크한다. 이전처럼 정보가 부족한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는 정보가 너무 많아 오히려 어떤 정보가 진짜인지를 판별해야 하는 시대다. 따라서 단 하나의 제품에 대한 성능, 가격 등의 일차원적인 정보보다는 제조사가 어딘지, 이 브랜드가 다른 어떤 제품을 만들고 있는지, 과연 ‘정말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인지’와 같은 다차원적인 정보가 중요하다.

가치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제품 선택 과정에서의 ‘브랜드의 가치’와 같은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확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Q. 취급하는 제품 중 한국에서 가장 인기 제품은?
A. 정말 많은 제품이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 가지만 꼭 꼽으라면 당연 지스킬의 고성능 메모리 제품인 트라이던트 Z5 RGB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DDR2 플랫폼 때부터 지스킬의 플래그십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는 트라이던트 시리즈는 기술의 발전에 따른 플랫폼의 변화에 발맞춰 많은 발전을 이룩해 왔다. DDR4에서 독보적인 외형과 성능으로 인정받은 트라이던트 Z RGB 시리즈를 DDR5에서는 트라이던트 Z5 RGB로 업그레이드했다. 플랫폼 변화에 따른 과도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어 현재 국내외 많은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Q. 이번 컴퓨텍스에서 소개한 제품 가운데 주목할만한 제품을 소개해달라
A. 국내 유저분가 많이 관심 가졌던 제품이기도 한 리안리 O11D EVO XL이다. 앞서 O11D EVO 가 O11D의 발전형으로서 보다 진보된, 개선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사용자도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이를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곧 유저의 요구를 정확히 읽어내어 그것을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리안리의 브랜드 신념이 뒷받침되어 지금껏 개발해 온 모든 제품이 이러한 방향성을 기반으로 등장해 왔기 때문에 가능한 배경이 아니었을까 싶다.

따라서 많은 유저가 리안리라는 브랜드를 좀 더 친화적으로 봐주고, 제품에 대한 기대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전달했기에 O11D XL의 발전형 모델인 O11D EVO XL의 소식을 가장 기쁜 마음으로 유저에게 전하고 싶다.


By 안병도 에디터 Byeongdo.An@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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