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3] 쿨링 브랜드 업히어 Yafeng Feng 대표를 만나다
[컴퓨텍스 2023] 쿨링 브랜드 업히어 Yafeng Feng 대표를 만나다
  • 김현동
  • 승인 2023.06.0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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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1년도 연말 즈음이다. 맥스엘리트는 마이크로닉스와 더불어 게이밍 파워로 유명한 국내 브랜드다. 4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파워서플라이 시소닉의 독점 수입/유통사인데, 당시 직구(아마존) 시장에서 ‘아는 사람만 알던’ upHere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론칭한다.

어느덧 햇수로만 3년째에 거듭하기에 이제는 한국 사용자에게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출시 당시에는 그렇지 못했다. 인지도가 없다시피 한 브랜드가 바로 upHere 였던 것. 하지만 이 회사가 다루는 라인업은 예상 이상으로 다양하다. 쿨링 팬, LED 스트립, 케이블 등 제품까지 특히 미국 내에서는 아마존의 파워 셀러 중 하나로 인지도가 높다.

그동안은 공식 유통사가 없어 상세페이지조차 영문으로 나열되어 있음에도 국내 주요 쇼핑 플랫폼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아는 이들 사이에서는 제법 높인 인지도를 구가하던 브랜드가 바로 uphere 라는 것. 23년 대만 현지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3 행사에 업히어가 모습을 드러내 위클리포스트가 [단독]으로 CEO를 만나 이야기 나누어 봤다.


제품은 출시되고 있지만 좀처럼 관련 정보는 접하기 힘든 시비의 브랜드 업히어. 현장에서 만난 Yafeng Feng 업히어 대표는 "한국 소비자에게 우리는 좋은 품질과 좋은 서비스 좋은 가격으로 만족을 높이려 한다"라고 그만의 철학을 강조했다. 우리가 안 건 얼마 안 되지만 적잖은 연식을 자랑하는데 무려 설립된 지 8년 차 된 회사다.

스타트업이라고 하기에는 연식이 좀 많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쿨링 관련 제품을 본격적으로 개발한 것은 이제 3년 차에 접어든다. 그전에는 아마존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에 주력했는데, 매번 업히어가 아마존 파워 셀러 중 하나라는 점에 의구심이 들었으나 그제야 궁금해하던 퍼즐이 맞춰졌다.

사실 쿨링용품은 Yafeng Feng 업히어 대표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 중 하나였고 취미로 시작한다. 그 와중에 이렇게 만들어볼까? 저렇게 개선하면 좋겠는데 라는 아쉬움을 토로했으나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자 '이럴 거면 내가 직접 만들지'라는 의욕에 직접 개발에 나서게 되는데, 그게 쉽지 않았다고. 그때가 20대 후반 시절이다. 참고로 지금 대표 나이는 30대 초반이다.


젊은 만큼 노리는 목표도 화끈하다. 3년 내에 한국 시장에서 시피유 쿨러 브랜드로는 1등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그 점에서 지금까지 출시한 제품은 1세대 제품이고 향후 세대를 거듭하며 제품 완성도를 개선하겠다는 구체적인 과정도 그만의 방식으로 정했다.

컴퓨텍스 2023 현장에서 공개한 제품은 한국 시장에서 힘이 돼줄 차세대 비기라는 점 또한 덧붙였다. 총 8년 운영 기간 중 실제 제품 개발에 힘쓴 것은 이제 겨우 3년에 불과하지만 업히어의 쿨링 용품 완성도는 수준급 그 이상이라는 평가가 지배한다. 특히 시피유와 닿는 부분의 미려한 가공은 거울을 연상시킬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여기에 메모리 카드 슬롯을 발해하지 않는 최적의 높이가 첫 번째요. 제품 도색을 일체화하는 전략이 두 번째요. 마지막은 앞서 언급한 가공 기술의 정수라 볼 수 있는 시피유 크기와 비슷한 3CM 정도 되는 공간에 완벽하게 밀착되도록 하는 기술력이다.

이를 통해 쿨링 용품 시장에서 업/히/어 라는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업히어 제품의 출시 주기는 최소 15개월 최대 18개월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시기가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가능성도 열어 두고 개발에 임한다. 그 점에서 컴퓨텍스 현장에 진열한 제품은 앞으로 출시한 신제품 일색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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