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3] 겜디아스 Ray Wang 매니저를 만나다
[컴퓨텍스 2023] 겜디아스 Ray Wang 매니저를 만나다
  • 김현동
  • 승인 2023.06.0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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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통해 한국시장 상륙 예고 겜디다스
오는 7월 케이스, 쿨러, 팬까지 순차적 공급 예고
프리미엄 포지션 겨냥, 고급화 전략에 집중 할 것


올 초 열린 63빌딩 발표회 당시였다. 마이크로닉스는 행사 말미에 겜디아스 브랜드 유통을 깜짝 선언하며 국내 사용자에게 선택지 다양화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회사 관계자 전언을 그대로 표현하자면 담당자 외에는 처음 듣는 분이 많았다고 한다.

그만큼 내부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며 겜디아스 파트너십이 이뤄졌다는 것.

사실 자체 디자인 자체 설계라는 두 가지 큰 틀을 현실화 한 건 마이크로닉스가 그간 한국 시장을 통해 메이드인 코리아의 저력이 어떻게 형상화될 수 있음을 구체화 한 대표적인 사례일 게다.

그러한 회사의 다음 스텝은 좋은 제품 좋은 브랜드라면 우리 것이 아님에도 배척하지 않고 직접 들여와 사용자 만족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노선의 연장선인 겜디아스가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고 활동에 돌입한 모습이 컴퓨텍스 2023 현장에서 목격됐다.

게다가 겜디아스의 글로벌 행사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활동조차도 처음이라는 점에서 흔하지 않은 현장이었다. 이러한 기회를 놓칠 수 없기에 위클리포스트는 겜디아스 한국, 일본, 유럽 지역의 세일즈 담당을 직접 만나 회사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물론 한국 시장에 들어올 제품에 대한 내용도 포함해서다.


[겜디아스 Ray Wang 매니저와 1문 1 답]

Q. 겜디아스 브랜드에 관한 정보가 없다. 어떤 회사냐?
A. 케이스와 쿨러라는 두 가지 제품을 대상으로 보면 미국 아마존에서 1~20위 사이에 제품군이 대거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상품성에 대해서는 믿어도 좋다. 겜디아스는 K월드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12년도 출발했으며, 핵심 제품군은 케이스와 쿨러다. 특히 미주와 남미, 브라질 국가에서는 쿨러 제품이 1위에 랭크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Q. 마이크로닉스와 잘하는 분야가 겹친다. 승산 있냐?
A. 동의한다. 하지만 마이크로닉스 제품과 다른 점도 있다. 바로 겜디아스가 선보이는 제품의 포지션이다. 우리가 시장에 선보이는 제품군이 전반적으로 고가 위주로 구성됐다. 그렇다 보니 마이크로닉스가 노리는 시장 포지션과는 겹치지 않는 구도다. 겜디아스는 전략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Q. 왜 이제야 한국 시장에 들어온 건가?
A. 겜디아스는 초창기 시장 진입을 키보드와 헤드셋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케이스 제품군을 추가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우리가 봤을 때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정도의 퀄리티가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었다. 이제야 한국 시장에 마이크로닉스와 함께 들어오려는 건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Q. 경쟁 브랜드가 제법 있을 거라는 예상이 든다. 전략이 궁금하다.
A. NGXT, 하이퍼엑스 등 게이밍 시장을 전략적으로 노리는 브랜드가 우리의 직접적인 경쟁상대다. 하지만 그들 제품과 우리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 일반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만큼 전체적인 스펙이 상향평준화 된 제품 위주로 선보일 것이며 언급한 경쟁 브랜드와는 충돌 여지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Q. 겜디아스 제품을 써야 하는 이유가 뭔가?
A. 한국 사용자가 만족할 만한 스펙으로 제품을 출시한다는 것이 첫 번째 약속이다. 두 번째는 그에 걸맞은 합당한 가격대를 책정해 판매한다는 것이 두 번째 약속이다. 프리미엄이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너무 높으면 구매 걸림돌이기 되기에 충분히 고려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Q. 어떤 제품이 먼저 한국 시장에 판매될지 궁금하다.
A. 전면 2개 면이 개방되는 네소 P1 케이스 라인업과 키오네 수랭방식 쿨러 그리고 마그네틱 방식으로 연결되는 아이올로스 쿨러 제품까지 총 3가지 아이템이다. 먼저 전면 2개 면이 개방되는 케이스는 ㄱ자 형태로 활짝 열리기에 조립에 특화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120mm 팬을 총 10개 장착할 수 있는 형태인데 케이스를 세워서도 사용할 수 있고 눕혀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통풍이 잘 되도록 한 디자인이 핵심 경쟁력이다. 이 제품은 오는 7월 중에 글로벌 시장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색상은 빨강, 검정, 흰색 + 검정, 흰색까지 총 4가지로 구성했다. 그리고 좀 더 저렴한 제품으로 파워 장착되는 위치만 차이가 있을 뿐 기본 형태는 동일하다.

수랭쿨러도 주목해 달라. 경쟁상대라면 NZXT, 기가바이트 어로스, 커세어에서 나온 수랭쿨러를 겨냥하고 있는데 그들 제품 대비 성능 면에서 윗등급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예를 들면 360 사이즈인데도 성능은 420 급과 동급이다.


이렇게 성능이 높은 이유는 헤드 부분 안쪽에도 팬을 장착해서 열을 식혀주는 듀얼 방식 효율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팬은 내부 팬 날개를 빼내어 뒤집어 장착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는 겜디아스가 유일하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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