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눈치 주던 부장님, 일은 MZ세대가 합니다. 오피스페어 스케치
기계식 키보드 눈치 주던 부장님, 일은 MZ세대가 합니다. 오피스페어 스케치
동아전람 주최 3~4일 코엑스 진행
  • 김현동
  • 승인 2020.01.0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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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 증대 OA기기, MZ세대 눈높이를 맞춰라!

[가보니] 기계식 키보드 눈치 주던 부장님, 일은 MZ세대가 합니다. 오피스페어 스케치




[2020년 01월 03일] - 세월 앞에서 총명함도 장사 없다는 것을 증명한 진중권이 그랬다.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하지만 진 씨는 무시하고. 그가 한 말에만 집중하시라. 요즘 밀레니얼 세대를 설명할 때 이 보다 어울리는 문구는 없다. 별종이라는 표현도 나쁘지 않다. 그러한 세대에게 기계식은 단지 키보드일 뿐이다. 하지만 유독 따가운 시선 보내는 환경은 있기 마련.

또각또각 기계식 키보드 소리도 또래 사이에서는 민폐보다는 그저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일 뿐 거슬린다는 눈총을 보낸다면 그게 곧 세대차이다. 그 점에서 ‘내가 곧 행복하면 족하다’는 마인드가 조직의 화합을 저해하는 불협화음이라 치부하는 꼰대 한 마디에 ‘응당 옳은 말씀입니다’로 굽신거린다면 필시 그 조직에서 쉰내 나는 4~5학년은 절대 기득권이다.

지난 2015년 기준 미국 500대 기업의 평균 수명은 15년. 고도산업화 경쟁 속에서 이 기간은 더욱 짧아져 오늘날 10개 중 6개 기업은 3년 이내에 문을 닫을 위기라고. 즉 뛰지 않고 안주하려는 세력이 늘수록 기업의 흥망성쇠는 내리막길에 가깝다. 세상 변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진화에서 기업이 MZ세대를 포용해야 할 이유는 더욱 명확해졌다.

절은 피가 수혈되지 않으면 체력도 정신력도 추진력도 2~3학년에 뒤지는 배경 가지고 변화에 맞서야 한다. 혜안만 있을 뿐 모든 면에서 뒤지는 상황이기에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위기는 한순간이다. 지난 80년대 초 ~ 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이의 바통을 이어받을 90년 중반 ~ 00 초반 출생한 Z세대를 MZ세대라 일컫는다.


이들을 조직 구성원으로 들여와 능력 발휘하게 만들 필요성은 이미 기업 생존과 직결된 만큼 또각거리는 기계식 키보드를 단지 거슬린다며 찡그릴 눈총보다 중요해졌다. 즉 업무를 이어갈 대상이 달라졌고 기업의 생존도 이들 세대의 경쟁력과 밀접하다. 만날 생산성을 외치고, 일할 맛 나는 업무환경 개선을 추구하면서도 여전히 상명하복이 전통이고 위계질서라며 경로우대만 고수하는 환경에서 정작 일해야 할 대상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소리 내는 기계식 키보드라고 유독 사무 환경에서만 홀대하는 경향에 변화가 필요하다. 동아전람 주최로 3~4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오피스페어에 등장한 다양한 사무기기는 과거와 다름이 분명한 면모를 갖추고 미래 OA 변화를 알렸다. 그전까지는 거슬리던 타자 소리를 이제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받아들일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늘 찡그리던 부장님도 구김살에 작별을 고할 수 있다. 일은 별종이라 취급하는 실무진이 하는 것임에 인정하면 편하다.

실무진은 이런 OA 기기 원한다.
손에 익은 기계식 키보드
마이크로닉스 매니악 X60, X30, X40
운용비용 절감에 효과 있는
AMD 라이젠 CPU 3200G·3400G

10년 전만 해도 듀얼 모니터는 IT기업만의 전유물로 통했다. 고급이라 여겼던 20인치 2대를 연결한 덕분에 광활해진 화면은 업무 능률 증가에 촉매제 역할을 했고 특히 작은 글씨 오래 들여보는 개발 환경에서 생산성 향상에도 일조했다. 하지만 그게 당시에는 일부 기업만의 모습이라는 점. 오늘날 듀얼 모니터는 사무환경에서 기본으로 정착했다. 덕분에 이의 환경에 대응하는 OA 기기가 다양한 효율성을 내세워 증가추세다.


2개의 모니터를 연결하는 거치대를 비롯해 모니터 2대 배열로 부득이하게 좁아터진 책상 위 사용성을 조금이라도 늘릴 용품은 아이디어 장비다. 물론 이들 장비의 효용성은 과거나 요즘이나 늘 물음표다. ‘이런 획기적인 제품이 있다니’라며 당장 호기심에 주목하겠지만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접하면 편리함보다는 불편함에 가깝다. 고작 모니터 2대 가지고 굳이 기본 스탠드가 아닌 듀얼 암으로 거치할 필요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 첫 번째 의문이다.

두 번째는 들이는 비용 대비 만족도가 낮다는 현실은 비용 투자로 얻어낼 것이 비용 소진인지 혹은 직원 업무 환경 개선인지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성을 암시한다. 뭔가 신박한 물건이 등장할 때마다 제조사는 매번 더 나은 업무환경이라는 단어를 차용하지만 다수 상품이 현장에서 외면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발명과 상품은 애초에 출발선이 다르고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후자일 뿐 전자가 아닌 탓이다. 현장에서 본 스탠드는 발명에 가까운 상품이랄까!

부장님은 싫은 기색 가득하지만, 현장에서 일해야 할 MZ세대는 환호할 기계식 키보드라면 과거에는 분명 윗사람 등쌀에 또각거리는 타건음 몇 번으로 존재감을 남긴 직후 그대로 감춰지던 게 일반적인 경향이다. 그만큼 변화에 인색하고 사무환경 개선보다는 윗사람 편의를 중시하던 OA 환경에서 개성보다는 무난함을 능력보다는 화합을 더 따졌다.


기계식이 현대 사무환경에 등장하기까지 꽤 오랜 세월이 지났고 그러한 과정에서 세대가 몇 번 거치면서 이제야 주목을 받게 된 것이 두드러진 점이랄까! 한미 마이크로닉스가 머리 벗어진 사장님 캐릭터를 내걸고 사원에게 기계식 키보드를 권유하는 모습은 역으로 해석해야 그 뜻이 더욱 명확하다. 일에 집중하고 있어야 생겨날 타건음에 ‘일에 집중하고 있구나’를 연상하게 만드는 구도다.

과거에는 분명 거슬리던 또 각 소리의 듣는 관점을 바꾸면 본질이 확연하게 달라지는 아이러니. 일은 사원이 하기에 그들 대상의 마음에 쏙 드는 업무 환경 구축은 오늘날의 기업 환경에서 조건이 아닌 선행 되어야 할 기본에 가깝다. 따져야 할 점이라면 축에 따른 키감과 울리는 소리의 차별화 포인트다. 가장 시끄럽게 울리는 스위치는 청축 그리고 백축은 개발 환경에서, 반면 기계식의 쫀득 하다고 표현하는 키감만 그대로 살린 적축과 갈축은 문서 작업을 반복하는 환경에서 선호한다.

매니악 X60, X30, X40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나온 X50은 생긴 것도 풍기는 개성도 그리고 사용 환경도 각기 다른 기업 환경을 상대한다. 굳이 사무용 키보드라고 검정 혹은 흰색 2가지 색상만 고수할 필요도 없다. 물론 곧 죽어도 우리 회사에서 튀는 키보드는 용납하지 않겠다. 가 삶의 철학이라며 목에 핏대 세우는 사장님이라면 서로의 정신 건강을 위해 대화 종료. 그런데 불필요한 곳에 정력 소진할 필요도 없는 데다가 기왕 일하겠다고 입사한 젊은 사원 기분 맞춰주는 것에 돈이 더 드는 것이 아니라면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어차피 키보드는 소모품이고 언젠가는 교체해야 한다.

물론 이들 장비가 구동하는 환경이라면 필시 업무에서 PC가 쓰인다는 논리. MZ세대는 어떤 PC가 필요할까? 많은 기업이 PC 유지에 적잖은 비용을 소진하고 관리에도 신경 쓰는 건 과거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다. 하지만 모든 전자 장비가 그렇듯 언젠가는 교체할 시점이 도래하고 그게 아니라면 여러 가지 요인으로 교체를 고민하게 되는 경우를 마주한다. 이에 AMD가 제시한 것은 사무 환경을 타깃으로 비용 절감에 확고한 매력 풍기는 라이젠 CPU로 구성한 PC 장비다.

물론 여전히 기업 환경에서 인텔은 신뢰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어 i3 또는 i5 또한 나쁜 선택은 아니나 그 연장선에서 AMD가 선보인 라이젠 또한 관심 가져볼 여지는 충분하다. 과거의 AMD와 지금의 AMD는 많은 점이 달라졌다. MS도 AMD 지원을 공식화했고 업데이트 이후 오히려 성능이 향상하는 수혜도 제공했다. 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자잘한 문제가 MS 지원 부족으로 발생함을 인정한다면 그 점에서 더는 문제로 삼지 않아도 될 상황이다.


오히려 내장 GPU 성능은 AMD CPU가 더 유리하다. 과거 ATI를 흡수해 기술을 CPU에 그대로 내재한 것인데 CPU와 GPU라는 2가지 모두의 균형에 라이젠 3400G 그리고 3200G가 가격과 성능으로 해답이 되었고 실제 성능은 업무 환경으로는 결코 부족함이 없는 우수한 사용성을 갖추면서 기업 환경에서 도입을 타진하는 변화도 느리지만 일고 있다. AMD가 마이크로닉스와 손을 잡고 PNY SSD에 마이크로닉스 사하라와 지니 케이스 그리고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와 사이클론3로 대변하는 전원 공급 장치를 하나의 패키지화 한 것은 쉽게 말해 선택의 고민을 해결해준 배려라 해석하면 되겠다.

특히 중소기업이라면 대기업 브랜드가 붙은 완제 PC는 충분한 편리함을 안기지만 선택지가 제한적인 데다가 비용 면에서 조립 대비 부담이 증가한다. 한두 대라면 무시해도 될 정도가 되겠지만 수량이 증가할수록 전체 성능 그리고 전체 비용 그리고 유지비용까지 모두 합산하면 그 차이는 더욱 현격히 벌어짐에 주목할 필요는 있다. 어떤 시스템이 더 나은 사용성을 제시하는가? 로만 접근한다면 정답은 없으나 비용 대비 효율을 따진다면 AMD는 2개 제품을 대상으로 우위를 논해줄 것을 제시한 상태다.


기업 환경은 느리지만,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수기로 작성하던 작업 환경에 타자기가 등장했고 이어 PC가 등장하며 프린터가 필수품이 됐다. 일일이 프린터를 통해 출력하고 결제받던 환경이 아른거리지만, 지금은 디지털 결제가 현장에서 쓰인다. 모니터 한 대에서 두 대로 늘어났고 더 얇고, 슬림하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화 중이다. 이에 발맞춘 주변기기도 마찬가지로 시류에 편승해 과거의 투박함을 더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용자도 MZ 세대가 사회에 진출하며 주요 구성원으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재라 불리는 고인 물을 상대로 차별화를 내세웠기에 변화에 인색한 기업 곳곳에서 마찰음은 여전하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듯 결국 변화는 현실이며 빨라지는 추세다. 실제 현장에서 활동할 대상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그에 적절한 해답을 찾아주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에 이견이 없는 한 기업 업무환경의 변화 또한 오피스페어에서 마주한 것과 같이 거스를 수 없다. 꼰대의 시대는 결국 막을 내리고 주역이 될 그들에게 기댈 수 밖에 없다. 그 점에서 기계식 키보드의 도입을 이르다 여길 필요는 그저 기우에 가깝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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