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B 팬 6개, 투명 패널 … 가격은 대박! 마이크로닉스 마스터 M60 메쉬
RGB 팬 6개, 투명 패널 … 가격은 대박! 마이크로닉스 마스터 M60 메쉬
가성비 케이스의 역사를 새로 쓰다.
  • 김현동
  • 승인 2020.02.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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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면 4개, 상단 2개 도합 6개 RGB 팬!

[써보니] 마이크로닉스 마스터 M60 메쉬 케이스




[2020년 01월 30일] - 쿨링과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사용자가 원한다고 하니 대책 마련이 시급해진 케이스 업계는 연일 비상이다. 갈수록 높아지는 눈높이에 맞추려다 보니 요즘 나오는 케이스는 하나 같이 굳이 튜닝에 신경 쓸 필요 없을 정도로 옵션이 화려하다.

오래전 LED 열풍에서 이제는 RGB로 시류가 진화하면서 시각적인 효과 또한 한층 물이 올랐다. 검정 일색이던 팬은 다양한 색상 옷을 갈아입은 팬에게 설 자리를 내준지 오래다. 측면 투명 패널도 더는 새로울 게 없다.

통풍이라는 요소를 살리고자 쿨링팬을 늘리는 방식으로 답을 찾던 모습도 과거에나 통하던 공식이다. 더는 무작정 쿨링팬을 추가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미다. 대신 메쉬라는 소재 특성을 살려 풍량을 원활하게 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가로막던 것이 없으면 한층 수월하게 통기가 되는 것은 당연한 논리. 디자인을 내세우던 과거 시절은 측면에 세로 형태로 통풍구를 만들고 이 정도라면 통풍에 문제가 될 것이 없음에 핏대 올리던 것을 떠올리면 천지 차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에도 돌아오는 반응은 쌀쌀맞다. 그래봤자 케이스가 케이스라는 평가에 노력을 수포로 만드니 제품 출시하기 쉽지 않다. 사실 겉으로 드러나질 않으면 당장 눈에 보이는 것도 없기에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반응이 뚱~ 할 수밖에 없다. 응당 옳다. 티를 내지 않으면 정작 사용하기 전까지 알게 뭔가!

케이스 명가 마이크로닉스도 똑같은 생각을 했을까? 그게 아니라면 이유 없이 신박한 시도를 추구할 이유가 없겠다.


지금까지 세상에 등장한 케이스의 필수 요소 ▲RGB ▲편의성 ▲디자인 ▲공간 ▲쿨링 ▲튜닝 ▲정리까지 총 7가지 요소에 한 가지 아이디어가 더해졌다. 바로 다이아몬드 형태 문양으로 살려낸 ▲감각이다. 통풍이라는 단어에 현혹되어 그저 메쉬 라는 소재를 도입하는 데 열 올렸지 그 자체도 멋스러울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기울인 적은 없었다.

그럴 필요도 없지만, 그래야 하는 이유도 딱히 존재하지 않았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모습이다. 그러던 것에 아이디어가 더해지니 제품 본연의 고급스러움이 한층 배가하는 효과를 불러왔다.

항시 눈에 보이는 제품이기에 더욱 민감한 디자인. 고만고만한 디자인과 특징 없는 쿨링 요건에 불과하던 것에 포인트를 더하니 멋스러움이 한층 두드러졌다. 세련미를 살린 포인트인 다이아몬드 패턴이 RGB 팬의 동작과 함께 더욱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게 한 계산 또한 디자인의 묘를 살린 한 수다.


물론 측면은 속이 훤히 보이는 것이 맞다. 언제부터인가 마이크로닉스가 케이스 내부 공간을 참 잘 뽑아내고 있다. 걸리는 것이 없게 시원하게 공간을 활용했다. 케이블 배치를 어떻게 하면 더 깔끔하게 될지 까지 복합적으로 계산한 구조다. 물론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 케이블 정리고 뭣이고 관심 밖인 사용자라면 손이 한 번 더 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번거롭다 여길 수 있겠다. 어디까지는 개인 취향이니 귀찮으면 그대로 쓰시라!

하지만 요즘 청춘이 사용하는 요즘 PC는 케이블 정리까지도 조립의 과정이란다. 다소 번거롭다는 것조차도 열반의 단계에 오를 때쯤이면 눈 앞에 펼쳐진 PC 한 대에서 감탄사를 자아낼 수 있다. ‘오 신이시여~ 진정 내가 한땀 한땀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작품이란 말인가요!’ 대략 이런 정도!

제조사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최상의 쿨링성과 폭넓은 장착성을 겸비해 수준 높은 구성을 이룬 PC 케이스가 마이크로닉스 마스터 M60이라고. 추가로 첨언하자면 조립 전에 전원 케이블과 SATA 소켓과 전원 케이블 위치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요령이다. 측면에서 케이블을 연결하는 일부 메인보드라면 ㄱ자 케이블이 한층 요긴하게 쓰인다. 이점만 유의하면 조립이 한층 수월하다.

핵심만 꼽아본다면 전·후면 4개 레인보우 팬과 함께 상단 2개 블랙 팬까지 팬이 총 6개다. 다이아몬드 패턴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전면 풀메쉬 베젤로 통풍 효과를 극대화했다. 상·하단 더스트 필터에 전면 베젤을 통해 유입될 먼지까지 걸러내는 스펀지 필터까지 세심했다. 사실상 외부 먼지가 유입되는 통로를 제대로 차단했다.


그 외의 주변기기 장착은 전혀 두려워할 필요 없다. 타워형 CPU 쿨러는 최대 175mm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고, 일체형 수냉쿨러는 상단 240mm, 전면 최대 360mm 규격까지 모두 수용하도록 내부 공간을 뽑아냈다. VGA도 거뜬하다. 지포스 RTX 2080 TI 또는 RTX 2080 SUPER 같은 긴 그래픽카드 또한 무난하게 수용한다.


3개의 2.5(SSD)베이, 1개의 3.5(HDD)베이, 그리고 1개의 2.5(SSD)와3.5”(HDD) 겸용 구성과 상단 I/O 인터페이스에는 전원, 리셋, 2개의 USB2.0, 1개의 USB3.0, 그리고 HD 오디오, 마이크 포트를 가지런하게 배치했다. 측면은 아크릴 통창 형태다. 기존 강화유리보다 훨씬 가볍고 저렴하며, 구조적으로 견고할 필요가 있는 부분인데, 그래서인지 ㄱ자 마감으로 견고함을 높였다. 시각적 효과의 정수를 체감할 수 있게 한 마이크로닉스 마스터 M60의 핵심 요소다.


케이스 본연의 보이는 효과는 그대로 살리고 반대로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적절한 선택. 그러한 결과로 탄생한 작품이 마이크로닉스 마스터 M60 메쉬 케이스다. 가격을 알면 더 놀란다. 아무것도 없는 팬이라도 6개를 제공하기가 쉽지 않을 진데, 더구나 튜닝까지 고려한 케이스에 RGB 팬 6개를 도배한 통 큰 선택. 깨알만 한 아쉬움조차도 고작 평균 판매가격이 3만 원이라는 점을 알게 되는 순간 더 바라는 것이 욕심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마찬가지로 작정하고 선보인 마이크로닉스 Master M60 메쉬 케이스. 지난해 마이크로닉스가 선보인 사하라케이스가 몰고 온 인기는 쉽게 말해 대단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제품은 사하라를 뛰어넘는 품질을 갖추고도 가격은 여전히 착하다. 이 조건에 이 가격에 더 나은 제품 있으면 내세워 보라! 적어도 당분간은 아니 한동안은 찾기 힘들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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