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의 2023년 신제품 라인업과 함께 지난해 공개했던 게이밍 기술 컨셉 닉스(Concept Nyx) 업그레이드 버전이 CES 2023 현지에서 공개됐다. 게이밍 PC 브랜드 에일리언웨어(Alienware), 합리적 가격에 성능으로 무장한 델 G시리즈의 게이밍 디바이스 포트폴리오와 Ai 기반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으로 확장된 컨셉 닉스(Concept Nyx)의 2세대 버전이다.
에일리언웨어 m18(Alienware m18)은 18인치 게이밍 노트북이다. 13세대 인텔 코어 i9-13980HX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그래픽카드가 기본이다. m17 모델과 동일한 두께에 14% 더 넓은 화면 공간을 내세웠다. 컴팩트한 사이즈를 원하는 사용자를 겨냥한 16인치 제품도 있다. 제품 출시는 3월 ~ 4월로 예고했다.
에일리언웨어 x16은 지난 2004년 이후 첫 출시되는 16인치형 게이밍 노트북이자 에일리언웨어 라인업 중 고급 제품이다. 매끈하고 견고한 풀-메탈 섀시에 더 넓어진 16:10 디스플레이, 13세대 인텔 코어 HX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GPU, 최대 6개 스피커를 내장했다. 출시는 3월 말로 예정했다.
에일리언웨어 x14 R2는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으로 97% 더 많은 픽셀로 해상도를 높였다. 에일리언웨어 크라이오-테크(Cryo-Tech) 냉각 기술과 엘리먼트 31(Element 31)을 기반으로 방열 효과를 최적화했다. 4월 초 출시 예정이다.
델 G16(Dell G16)은 16인치 게이밍 노트북으로, G 시리즈 최초로 에일리언웨어의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 냉각 기능과 엘리먼트 31(Element 31)을 적용했다. 기존 프리미엄 메탈릭과 대비되는 오렌지와 블루 등 레트로 팝 색상을 입혀 80년대 레트로 풍의 팝 감성을 추구하는 사용자를 겨냥했다. 오는 3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Alienware Command Center)는 시스템 설정, 콘텐츠 및 기타 기능을 통합 관리해 PC 및 주변기기를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위에서 나열한 게이밍 노트북 신모델 5종에 모두 적용했다. 사용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게임별 프로필 및 테마, 조명, 매크로, 오디오, 오버클러킹 등 모든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AMD 기반의 플래그십 게이밍 데스크탑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R15(Alienware Aurora R15)도 선보였다. 지난 10월에 출시한 제품에 AMD 기술을 더한 것으로 기존 제품이 13세대 인텔 코어 K시리즈 프로세서 기반이었다면 AMD 라이젠 7000시리즈 프로세서와 13세대 인텔 65W 데스크탑 프로세서 라인업을 더했다. 국내 출시일은 1월 10일로 예정했으며, 하반기에는 라데온RX 7000 시리즈 그래픽스가 옵션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2세대 컨셉 닉스는 지난 2021년 말 첫 선을 보인 컨셉 닉스(Concept Nyx)의 후속 버전이다. 첫째는 미래의 게임 환경(Future of gaming)이며, 두번째는 미래형 게이밍 컨셉을 업무 환경까지 확장한 미래의 협업 환경(Future of connection)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는 지문 인식, 동작 인식, 음성 인식 등 직관적인 방식을 통해 게임에 접속하고, 연결된 모든 기기에서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컨셉을 확장했다. 미래의 협업 환경(Future of connection)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긴다는 1세대 컨셉에 착안해 하이브리드 업무를 여러 디바이스에 걸쳐 연계하는 업무 환경 구현이다. .
이를 위한 도구도 공개했다. 컨셉 닉스 컴패니언은 가상현실(VR) 및 혼합현실(XR)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 형태의 디바이스로 사용자가 장소를 이동하여도 여러 작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컨셉 닉스 스타일러스는 메모를 펜으로 쓰거나 음성으로 입력해 디지털 가상 협업 공간에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편리하게 옮길 수 있다.
컨셉 닉스 스페이셜 인풋은 사물의 이미지를 360도 회전하거나 줌인하여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게 돕는 도구다. 컨셉 닉스 스페이셜 카메라는 AI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표현 방식과 제스처, 버릇 등을 학습하고 아바타를 생성해 화상회의에 생성한 아바타로 참여하는 컨셉이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