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엔씨 + 서린씨앤아이, 신작 발표용 PC 130대 협력
[지스타 2023] 엔씨 + 서린씨앤아이, 신작 발표용 PC 130대 협력
  • 김현동
  • 승인 2023.11.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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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BBS와 LLL 시연존 구성에 서린 협력
게일 DDR5-5600 메모리, 써멀라이트 호리즌 360 쿨러
리안리 랜쿨 케이스, 비콰이어트 스트레이트파워 12
게일 제니쓰 NVME SSD, 이엠텍 4080 블랙스톰 VGA


사실상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무대가 부산 벡스코 현장에 마련됐다. 리니지라는 전대미문의 전설을 세운 엔씨의 21년 1월 이후 모습은 좌초하고 있다는 표현 그대로가 정확할 정도로 최근 성적은 연일 하락세인 주가 지표를 연상시킨다. 끝없는 내리막길의 끝이 어디일까? 가 궁금할 정도로 과거 전성기 그 시절의 엔씨가 '리니지'를 통해 남긴 기록은 너무 견고했다.

그래서일까! 끝없는 후속작으로 리니지 재탕에 열 올 리던 모습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는다.

23년 11월 지스타 2023을 통해 공식석상에 공개한 엔씨의 신작 LLL 그리고 프로젝트 BBS가 공개됐다.


△ 엔씨소프트 부스에 설치된 PC 수량은 무려 130대. 여기에는 서린씨앤아이가 공급한 부품 상당수가 들어갔다.


먼저 LLL은 전형적인 MMORPG 장르다. 빠른 화면전환 동시에 민첩한 반응. 조직화된 그룹전을 핵심으로 그들 스스로의 족쇄가 된 과거의 화려한 굴레에서 벗어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프로젝트 BBS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RPG 게임이다. 60명 캐릭터 가운데 5명을 골라 팀을 만들고 대결을 벌이는 전략게임 스타일을 답습했다.

그 와중에 무려 8년 만에 뒷방노인네처럼 은둔자적 행보를 일삼던 김택진 대표도 현장에 얼굴을 드러낸다. 정확히 시장을 상대로 관심 가져줄 것을 암시하는 시그널이다.


△ 신작 게임의 재미를 200% 끌어 올려주는 감초는 다름아닌 고성능 PC, 엔씨는 자사 게임 구동에 최적화 된 조합을 찾고자 서린씨앤아이와 협력했다.


물론 베타버전인 만큼 엔씨는 2% 부족함을 채워줄 만만의 채비도 했다. 신작 게임의 관건은 게임에 재미를 한 껏 배가시킬 최신 하드웨어와의 조합인데, 그렇기에 지스타 2023 현장에는 매년 내로라하는 유수의 브랜드가 게임사와 맞손을 잡는다.

게임과 PC하드웨어 간의 최적의 조합을 뽐내며 '게임의 손 맛'을 안기려 체험존 무대에 비중을 높여온 전략이다. 이번에 엔씨는 현장에 무려 130대에 달하는 PC로 체험존을 꾸렸다.


△ 자리 중간에 어떠한 부품을 쓰였는지 안내하는 표지판을 세웠다.


현장에 찾아온 참관객을 상대로 직접 게임을 즐기고 평하라는 전략이다. 모자람 없게 하자는 속내도 나름 일리가 있다만, 그렇기에 초반의 조건은 지나칠 정도로 화려했다. 속된 말로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상의 조합으로 PC를 구성해 진열하겠다는 것인데,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를 통해 견적을 완성하면 500만 원도 우습게 넘기는 조합이다.

해당 제안은 용산에 위치한 서린씨앤아이 앞으로 전달됐다.

현장에서 마주한 서린 관계자 왈 "안될 것은 없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누가 봐도 큰 하드웨어 환경에서 최신 게임을 즐긴다? 해당 게임에 관심을 가지는 이라면 설치된 PC에도 관심을 보일 건데,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게임과 PC 둘 모두의 대중화라는 걸음마에 한발 다가갈 수 있게 협조를 구했다" 이후 양사 간에 몇 번의 소통을 거치며 최종 조율된 부품의 조합으로 PC가 구성됐다.

그리고 방문한 이날, 현장에서 참관객을 맞이하게 된 130대에 달하는 고성능 PC가 가동됐다.

# 지스타 현장서 쌩쌩 가동된 PC, 어떤 구성인가?


현장에 설치된 PC의 대당 비용은 살짝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00만 원에 달하는 고가 조합이다. 그렇다고 해서 100만 원이라는 비용이 줄어든 만큼의 성능차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 엔씨의 신작 게임을 구동하는데 최고 프레임으로 구동에도 전혀 무리 없다.

서린은 보이는 측면과 사용성 그리고 확장성 마지막으로 대중성까지 모두 신중함을 기했다. 최대 규모의 게임쇼라는 화려함에 부합하는 비주얼을 챙기는 것은 기본인 만큼 보이는 측면도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한 가지. 내구성이다. 행사 기한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족히 9시간은 계속 최고 세팅값으로 가동되어야 하는 구동 조건에도 절대 문제없어야 했기에 여기에는 무조건 시장에서 검증된 부품 위주로 구성하는 나름의 노하우까지 더했다.


핵심은 파워다. 사람의 심장 역할을 하는 파워는 PC가 가동되는 내내 동작한다. 시피유나 메모리 등이 사용량이 줄어들면 대기 모드로 전환해 부하를 줄이는 것과 달리 파워는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며, 게임처럼 하드웨어 성능을 최대로 구동하는 경우에는 부하가 증가한 만큼 구동에 악조건으로 분류한다.

이를 위해 지스타 2023 시작 하루 전 전격 발표한 비콰이어트 스트레이트 파워 12 출시를 전격 발표했고, 실제 제품이 처음 쓰인 현장이 바로 이곳이라고 밝혔다. 플래티넘 등급으로 최대 90% 이상의 전력 효율을 보장한다. 조용하며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모듈러 방식으로 케이블이 연결되기에 내부 공기 순환 그리고 선정리 편의가 우수하다.

꼼꼼하게 체크한 덕분에 행사 준비 초기에 교체된 단 1대를 제외하곤 130대 모든 PC가 행사 기한 내내 문제없이 돌아갔다는 후문. 겉으로 드러나는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제외한 본체로 구성하는 제품은 일체 참관객이 마주하기 힘들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사실상 서린 부품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악조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엔씨의 신작 게임 발표 현장에 지원을 결정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회사에 우리 회사의 제품이 사용할 수 있다는 상징성은 무척 특별하고, 게이밍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사용성 등의 차별화 아울러 비콰이어트 스트레이트 파워 12 제품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가 바로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공개일자라는 것도 의미 깊었다"라고 설명했다.


서린씨앤아이는 2022 지스타 현장에서도 자사 제품을 배치해 게이밍에 최적화된 호환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강인한 내구성으로 가혹한 사용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구동된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졌다. 그러한 상징의 게일 메모리, 써멀라이트 쿨러 여기에 리안리 케이스 마지막으로 비콰이어트 파워는 16일부터 19일까지의 지스타 2023 강행군을 끝으로 현장에서 철수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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