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방열판이 기본!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히트싱크 M.2 NVMe 대원씨티에스 (2TB)
[써보니] 방열판이 기본!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히트싱크 M.2 NVMe 대원씨티에스 (2TB)
  • 김현동
  • 승인 2023.08.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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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판 냉각 효과, 온도 확실한 차이 발생
P5 PLUS의 성능에 방열판의 듬직함 더해져
찌는 듯한 환경에서도 안정된 구동 보장!


2년 전 1TB 용량이면 충분할 거라 여겼지만 그게 착각임을 안 것을 불과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내려받아 실행하는 최신 게임 데이터가 수십 기가를 충족할 때 즈음 스토리지 시장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뉘었다. 용량이 중요하다면 HDD, 속도가 중요하다면 SSD.

그 와중에 튀는 행보를 결정한 NVMe 스토리지는 두 스토리지의 강점만 품고 시장 선점을 공모한다. HDD에 버금가는 용량은 아닐지언정 쓰는데 부족함 없는 용량에 속도만큼은 HDD를 월등히 앞질러 약간의 용량 부족이라는 단점을 속도라는 요건으로 상세시키겠다는 그만의 전략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 정도 방법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SLC에서 MLC로 달라졌고, 다시 TLC가 등장했고 다음 수순으로 QLC가 대기 중이다. 단계를 거듭할수록 속도 대비 용량 증가라는 한계를 비약적으로 넘어선다. SLC 당시에 250GB 용량을 보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 여겼지만 MLC에는 두 배가 되었고, TLC에서는 4배를 돌파했다. 그 덕에 오늘날 우리네 PC의 스토리지 기준이 1TB 용량으로 정해진다.


하지만 서두 한 줄에서 지적한 대로 그것도 부족하다. 2TB는 되어야지 그나마 읽고/쓰고 가 가능하다. 결정적으로 낸드플래시는 캐시용량을 별도 D램으로 확보하고 이를 버퍼처럼 활용해 속도 저하를 막는 게 한 가지 핵심이다. 그렇다 보니 파일 한 개 크기가 D램 캐시를 넘어설 경우 속도 저하가 불가피하다. SLC 캐싱을 이용해 스토리지의 일부 공간을 캐시로 할당할 수 있지만 이것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었을 때나 가능한 상황.

그렇다 보니 1TB는 마지노선이고 2TB 용량 정도가 확보되었을 때 속도저하를 그나마 최소화시킬 수 있다. 물론 HDD 보다는 여전히 빠르지만 사람의 눈높이라는 것이 한 번 높아진 상황에서는 조금의 속도저하가 '왜 이렇게 느려졌지'라고 의심부터 하게 만든다. 그래서 소개하는 제품 마이크론 크루셜 P5 PLUS 2TB 방열판 모델 되겠다.

# 더 빠른 T700이 나왔는데, P5 PLUS 냐고?


응당 합리적인 의구심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6월 중순 '속도 하나만큼은 현존 최고'라는 면제에 부끄럽지 않을 NVMe 기반의 PCI-e 5.0 스토리지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을 공식 수입/유통하는 대원씨티에스는 소비층에 성능을 중시하는 환경을 겨냥했는데, 테스트 결과도 이미 전작 대비 2배 이상 빠른 성능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한 시점이기에 사용자가 고민할 여지는 충분했자만 유일한 걸림돌 하나가 지적됐다. 모든 사용자가 T700을 구매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명제다.


항시 그렇지만 최상위 제품은 그게 걸맞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T700 또한 1TB 용량은 26만 원에 달했고 2TB는 약 51만 원이다. 그 점에서 21년 8월에 출시된 이후 2년이 넘은 P5 PLUS의 가격은 2TB는 25만 원 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고민해 볼 수 있다. 연구실이나 프레임에 민감한 프로 게이머라면 T700 제품은 사실상 대체재가 없다. 하지만 여름 방학 시즌 간간히 게임 즐기고 멀티미디어 즐기는 용도라면 P5 PLUS는 확실한 답안이다.

◆[써보니] 마이크론 크루셜 P5 PLUS 1TB 대원CTS … NVMe 4.0으로 속도 2x 부스트 업!
http://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2536


# 이미 검증된 P5 PLUS 품질, 기왕이면 2TB


소개하는 제품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앞서 다룬 바 있기에 해당 내용은 링크를 통해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따라서 본 글에는 왜 2TB 용량을 추천하는지와 실제로 측정한 결과만 열거하고자 한다. 핵심인 낸드는 176단 3D 낸드 플래시를 사용해 2TB 용량을 구현해 냈다.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히트싱크 M.2 NVMe 대원씨티에스 (2TB)
규격 : NVMe M.2 (2280) PCI-e 4.0x4 (64GT/s)
낸드 : 176단 3D낸드 / DM0A1 컨트롤러
용량 : 500GB, 1TB, 2TB
속도 : 1TB· 2TB기준 - 읽기 6600 MB/s, 쓰기 5000 MB/s
수명 (TBW/MTBF) : 600TB / 200만 시간 / 5년 보증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은 TLC 방식이다. 현시점에서는 가장 대중적이며, 기술적인 안정화가 잘 된 제조 방식으로 3D (가로가 늘리지 않고, 세로 형태로 쌓아 올림) 방식으로 면적을 확보했다. 최소 500GB부터 최대 2TB 용량까지 구현해 냈는데, 속도는 1TB와 2TB 용량이 순차 기준 읽기 6600 MB/s, 쓰기 5000 MB/s로 동일하다.

아무래도 방열판 일체형 제품인 만큼 발열 제어 측면에서 이점이 확실하다. 반도체는 열에 약하다. 설계 단계에서 최대로 버틸 수 있는 임계값을 정하고 해당 온도에서 최적의 성능이 구현되도록 설계한다. 하지만 지정한 범위를 넘어설 경우 스스로 성능을 떨어뜨려 열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는데 이 때문에 온도가 상승한다는 건 또 다른 측면에서는 성능 저하를 의미한다.


그 점에서 방열판 일체형 P5 PLUS SSD의 이점은 명확하다. 장시간 구동 되어야 하는 환경. 또는 데이터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환경. 또는 통기 확보가 제대로 안 되는 환경. 이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 비교적 밀폐된 곳에 두고 사용한다면 방열판이 장착된 제품의 안정성 확보가 좀 더 이롭다.

방열판 장착한 제품이 현시점에 모든 면에서 이롭다. 연일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기온은 서울기준 32.7도에 달했다.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높다는 의미다. 안 그래도 뜨거운 PC가 더 뜨거울 수밖에 없다. SSD에 냉각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 '방열판'이 필수품이어야 하는 환경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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