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크루셜 X6 외장 SSD 써보니, 작고 가벼운데 용량까지 만족
마이크론 크루셜 X6 외장 SSD 써보니, 작고 가벼운데 용량까지 만족
  • 오국환
  • 승인 2020.12.30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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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0일] - USB 메모리는 크기도 작고 휴대도 간편해 문서 등의 보관이나 이동 등에 널리 사용된다. 세상은 바뀌었고 이만한 용량의 데이터라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클라우드를 이용해도 되건만, 한 번 익숙해진 사용습관을 바꾸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반면, 방대한 용량의 데이터, 또는 음악이나 영화와 같은 멀티미디어 파일을 저장하거나 이동하는데 외장하드만 한 물건이 없다. 가격도 저렴하고 용량 역시 USB 메모리에 비할 바가 아니다.


단점이라면 내부에 HDD가 탑재되다 보니 무겁고, 행여 떨어트리기라도 한다면 데이터의 유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일까? 최근에는 발생 빈도가 높지 않지만, 연결하는 기기의 전력공급이 부족할 경우 인식에 문제가 발생하는 예도 간혹 있고 말이다.

이런 기존의 모바일 스토리지가 가진 단점을 극복한 덕분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외장 SSD일 것이다. 외장하드에 비해 작고 가볍지만, 그에 준하는 넉넉한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USB 메모리가 제공하는 편리한 휴대성도 갖추었다.

태생이 SSD이므로 앞서 언급한 기기들과는 다른 차원의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고 말이다. 단점이라면 아직은 외장하드와 비교해 두 배가량의 가격을 감내해야 한다는 점 정도일까?

크루셜 X6. TV에, 캠핑에, 그리고 업무에…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는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휴대용 기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준일 수밖에 없다. 외장하드가 방대한 저장공간을 가졌음에도 오랜 기간 대중적으로 폭넓게 수용되지 못했던 원인 역시 이에 있다.


마이크론 크루셜 X6는 손 위에 올려놓으면 불과 손바닥 반 정도 되는 작은 크기에 무게 역시 39g에 불과해 어떤 방식으로 휴대해도 불편함이 없다. 최대 2TB에 달하는 방대한 용량과 함께 이렇듯 편리한 휴대성을 함께 제공하는 점은 분명 크루셜 X6가 갖는 크나큰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USB 메모리의 경우 용량의 제약으로 업무를 위한 데이터, 또는 약간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정도를 저장할 수 있다면, 크루셜 X6는 HDD에 필적하는 방대한 저장공간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각종 고품질 콘텐츠를 마음껏 저장할 수 있다.

OTT 서비스의 급격한 대중화로 최근엔 TV 리모컨 하나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지만, 그런데도 원하는 콘텐츠를 오래 저장하고픈 건 모든 사용자의 욕구 아닐까? 이때 크루셜 X6 등에 콘텐츠를 담아두면 요즘 거의 모든 TV가 지원하는 USB 포트를 통해 편리하게 TV와 연결하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외장하드와 달리 인식에 필요한 전력 역시 매우 작으므로 인식의 문제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말이다.

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할 수 없는 야외에서라면 크루셜 X6의 작은 크기와 부담 없는 무게, 넉넉한 저장공간은 더욱 큰 장점이 된다. 캠핑 길에 흔히 챙기게 되는 휴대용 프로젝터와 함께라면, 이 조약돌 하나 만한 플라스틱이 온 밤을 즐기고도 남을 콘텐츠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성능 역시 준수하다. 아직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USB 3.0의 인터페이스 속도를 모두 활용하는 수준의 성능을 갖고 있어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와 비교하는 것이 무색할 지경이다.

작은 건 언제나 편리한 경험을 안기지~


작다는 건 확실히 우리에게 예상보다 큰 편리함을 준다. 여기에 가볍기까지 하다면, 그 편리함이 배가된다. 69 x 64 x 11mm에 불과한 크기, 39g에 남짓의 무게. 그리고 초당 540MB/s를 넘나드는 빠른 속도. 간편한 휴대, 손쉬운 연결, 빠른 데이터 접근이 모두 가능한 것이 크루셜 X6의 가장 큰 장점이다.


행여 떨어트려 망가질까 걱정할 일도 없다. HDD처럼 구동부를 가진 것이 아니기에 충격에 강할 뿐만 아니라,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문제가 없을 내구성까지 갖추었다. 어디로 들고 나가도 걱정할 것이 없다.

아직 대부분의 디스플레이기 기기가 USB-A 타입을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USB-A 어댑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점이 살짝 아쉽다. IT 기기를 다수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누구나가 이런 케이블 한둘은 갖고 있겠지만, 해당 케이블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 아닐까? TV나 프로젝터 등 디스플레이와의 직접 연결을 고려하면 말이다.

이 외엔 딱히 흠잡을 곳이 없는 느낌이다. 하나 갖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결정적인 타이밍에 최고의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마이크론 크루셜 X6니까.


By 오국환 에디터 sadcafe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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