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데이터 관리 3계명 … 안전한 스토리지, 암호화, 정기적인 백업
코로나시대 데이터 관리 3계명 … 안전한 스토리지, 암호화, 정기적인 백업
  • 김현동
  • 승인 2021.03.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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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31일] - 코로나19로 인해 삶이 달라졌다. 많은 기업이 비대면 업무 방식을 도입하면서 출퇴근에 번거로움은 실종됐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이 속출했다. 업무의 종속성을 유지하는 핵심인 데이터 주도권이 기업에서 개인으로 넘어온 것. 회사 내에서 발생한 일이라면 회사가 책임을 진다지만 그게 아닌 한 개인이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유일한 상황이다.

더구나 오늘 3월 31일은 세계 백업의 날(world backup day)이다. 사이버인질극 랜섬웨어와 해킹, 악성코드 등 지난 해 기업을 벌벌 떨게 했던 다양한 이슈가 이제는 기업을 대상에서 개인으로 옮겨탄 추세다. 범죄는 불특정 다수를 노려 자행하지만, 그 대상이 개인일 경우 더욱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대다수 직장인에게 재택근무의 위험성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분야인 탓이다.


스토리지 브랜드 WD는 효율적인 파일 관리와 보안에 대한 직장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비는 소원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스토리지 브랜드 씨게이트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에 있는 데이터도 정기적으로 백업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시야를 넓게 둘 것을 권고했다.

PC를 사용하는 이라면 영화나 드라마, 혹은 가족과의 추억을 담은 사진 등 사적인 자료를 PC에 보관하는 것이 일방적인 경향이지만, 재택근무 이후 이들 자료와 업무용으로 쓰이는 자료가 뒤섞이면서 관리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고. 자칫 기기 용량이 부족해지면 SSD 특성상 속도가 느려지거나, 업무 파일들과 개인 자료가 한데 뒤섞이면서 찾는 것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거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재택근무를 비롯한 유연근무제의 확산을 틈타 해킹은 물론, 악성코드와 랜섬웨어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추세란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표한 ‘재택근무 보안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재택근무를 시행한 응답자 1,623명 중 ‘해킹 및 악성코드 감염 경험 있음’이라고 답한 사람은 270명(16.64%), ‘사이버 위협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음’이라고 답한 사람은 567명(34.94%)에 달했다.

이슈 대상이 개인이라서 겉으로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각종 위협이 만연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변화하는 근무 환경과 한층 심화한 보안 위협으로 인해 데이터 백업의 필요성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데이터는 이중으로 보관한다. 혹은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속담을 떠올려 USB 메모리에 보관하는 요령이 더는 능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들 스토리지 브랜드가 외장하드를 추천하며 공통으로 권고하는 항목이라면 첫 번째는 적정 용량을 확인하고, 두 번째는 휴대하는 제품인 만큼 스타일과 기능을 꼼꼼히 따져 필요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며, 마지막으로 쉽고 편하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도 한 가지 요령이지만 1회 백업에 그치지 말고 정기적으로 백업해 데이터가 늘 최신 버전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다.

1. 자신의 상황과 니즈에 맞는 외장 스토리지 선택

시장에는 폭넓은 규격과 용량, 디자인을 보유한 외장하드, USB, 마이크로SD 카드 등 다양한 스토리지 기기가 넘쳐난다. 하지만 중요성을 간과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 그 점에서 고용량 이미지나 4K 영상 파일, 혹은 대용량 파일을 꾸준히 다룬다면 외장하드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WD 마이 패스포트와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는 최대 5TB 용량에 달하는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마이크론 크루셜 X6 스토리지는 최대 2TB 용량에 휴대성에서 발군의 경쟁력이 돋보였다.


만약 스마트폰, PC 등 이종 기기와 호환성이 중요하자면 다양한 기기 간 파일 이동을 지원하는 듀얼 드라이브 USB를 활용하면 된다. 최대 1TB 용량까지 선사하는 샌디스크 울트라 듀얼 드라이브 럭스 USB 타입 C 플래시 드라이브는 USB 타입 C와 USB 타입 A 포트를 동시에 지원하는 2-in-1(투인원) 방식의 USB다.

아이폰 유저라면 라이트닝 단자와 USB 타입 C 포트를 동시에 지원하는 최대 256GB 용량의 샌디스크 아이익스팬드 플래시 드라이브 럭스(SanDisk iXpand Flash Drive Luxe)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와 USB 타입 C 포트가 장착된 각종 최신 디바이스 간에 손쉽게 파일을 전송하고 백업할 수 있다.

2. 자동 백업 및 암호화 기능 충분히 활용하기

정기적인 데이터 백업은 데이터 보관에 핵심 요령이다. 업무용 PC는 물론, 업무와 개인 용도를 오가며 사용되는 디바이스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기기 내 중요한 파일들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대한 업무적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주일, 한 달, 혹은 몇 개월이라도 기간을 정해 소중한 자료를 백업해두는 것을 권장한다.

만약 이마저도 번거롭다면 최근에는 자동 백업 및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상태로 출시되는 외장 스토리지 기기가 있다. WD 외장하드 및 외장 SSD에는 백업, 보안, 드라이브 관리 등 사용자의 편리한 데이터 관리를 돕는 디스커버리(Discovery)라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백업(WD Backup)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백업 주기와 폴더만 설정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를 백업한다.

여기에 256bit AES 하드웨어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WD 시큐리티(WD Security)까지 함께 사용한다면 중요한 파일을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다. 샌디스크 메모리 존 앱(SanDisk Memory Zone app)과 아이익스팬드 드라이브 앱(iXpand Drive app) 역시 울트라 듀얼 드라이브 USB 타입 C 시리즈 제품군과 아이익스팬드 플래시 드라이브에서의 자동 백업을 지원한다.

3. 분류와 폴더로 나누어 항시 정리·정돈하라

테라 단위로 용량이 급증한 오늘날에 데이터 백업만큼이나 중요해진 것은 관리다. 외장형 스토리지 혹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보관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지만 무작정 백업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중요한 순간 데이터를 찾는 것은 또 한 가지 난제로 등극한다. 위급할 때를 대비한 정책이지만 정작 위급할 때 찾는 것 또한 문제가 될 수 있기에 평상시 이에 대비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백업이라는 의미 그대로 전체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이 아닌 꼭 필요한 데이터만 갖출 것을 권고했다. 필요 없는 콘텐츠는 없애고, 남아있는 데이터도 검색하고 기억하기 좋도록 폴더로 파일을 분류해서 언제든지 신속하게 원하는 데이터를 찾을 수 있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라는 조언이다. 물론 저장한 이후에도 정기적인 백업 스케줄에 맞춰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노력이 더해져야 함을 덧붙였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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