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슈퍼컴퓨터 5호기, 인텔 제온 3세대 품었다
기상청 슈퍼컴퓨터 5호기, 인텔 제온 3세대 품었다
  • 김현동
  • 승인 2021.04.07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04월 07일] - 말 많고 탈 많은 탓에 구라청 이미지를 벗지 못하는 기상청이 오는 6월 슈퍼컴퓨터 5호기를 들인다. 기상 예측 신뢰도를 높이고 오보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이다. 지금껏 기상청이 예보를 시작한 이래 최근 10년 사이가 가장 많은 항의를 받았던 시기일 가능성이 높다.


최첨단 장비를 연이어 들였음에도 70년도에 활동했던 최장수 김동완 통보관은 여전히 오늘날까지 역대급 적중률의 대명사로 회자되는 건 그만큼 변덕이 들끓는 기상을 미연에 알리는 것이 어렵다는 방증. 오늘날 Ai 그리고 머신러닝 같은 미래 기술 도입에 산업 전반이 서두르는 건 리얼타임이라는 구도에서 발생하는 문제 가능성을 현격하게 낮추거나 미연에 파악해 대비하기 위함이다.

인텔은 7일, 평균 46% 향상된 성능을 제시한 3세대 인텔 제온 x86 기반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바로 기상청이 도입한 슈퍼컴퓨터 5호기에 쓰인 그 제품이라는 설명도 더했다. 인텔 데이터센터 프로세서 중 유일하게 빌트인 AI 기능을 적용했기에 오늘날 산업 전반에서 요구하는 시류에도 부합한다. 여기에 딥러닝 부스트 기능에 소프트웨어 가드 익스텐션, 크립토 가속까지 총망라해 보안 기능까지 최신 시류를 죄다 망라했다.

이러한 특성 덕에 클라우드를 기반하는 시장에서는 훈풍이 감지됐다. 일단 지난 1분기 기준 시장에 보급된 제온 3세대 플랫폼 대수만 20만 대 이상에 달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 업체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도입이 이루어졌다는 정황이다. 알리바바, 아마존, 화웨이, 네이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라쿠텐, 텐센트 등 우리가 익히 들었음직한 브랜드가 죄다 포진한 상태다.


인텔이 가는 길에 힘이 되어주는 기업도 든든하다. 약 50개 이상의 oem/odm 파트너를 통해 250개 이상의 디자인이 등장했고, 15개 이상의 주요 통신 장비 제조업체 및 통신 서비스 공급업체에서 POC와 네트워킹 구축을 준비 중이며, 20개 이상의 고성능 컴퓨팅(HPC) 랩 및 서비스형 고성능 컴퓨팅(HPC-as-a-service) 환경에서 인텔의 최신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활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가장 앞선 Ai 기반 제온 3세대 프로세서


핵심은 고성능의 데이터 센터 플랫폼에 대응하는 프로세서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텔리전트 엣지에 이르는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아이스레이크(Ice Lake) 코드명으로 불렸던 3세대 제품은 데이터 센터 워크로드에서 평균 46% 성능 향상을 보이는 등 이전 세대에 비해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업계 시류에 발맞춰 보안 기능에 비중을 높였다. 인텔 SGX으로 빌트인 보안 기능을 강화했고, 인텔 크립토 가속(Intel Crypto Acceleration) 및 인텔 딥러닝 부스트로 AI 가속화를 구현했다. 코로나 이후 모든 산업의 재편이 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더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는 측면이 명확해졌다. 그렇다 보니 보안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의 필요성이 대두된 흐름에 발맞춘 변화다.

나빈 셰노이(Navin Shenoy) 인텔 수석 부사장 겸 데이터 플랫폼 그룹 총괄은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은 네트워크에서 엣지까지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인텔 역사상 가장 유연하고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라고 말했다.


인텔 10 나노 공정에서 제조되며, 프로세서 당 최대 40 코어를 제공한다. 5년 전 시스템에 비해 최대 2.65배 높은 평균 성능을 구현했다. 소켓당 최대 6 테라바이트의 시스템 메모리, 최대 8개 채널의 DDR4-3200 메모리, 최대 64 레인의 PCIe Gen 4 환경도 갖췄다.

빌트인 AI 일체형 가속 설계 덕분에 엣지부터 네트워크, 클라우드에 이르는 모든 환경에 Ai 구현이 수월하다. 이전 세대에 비해 74% 더 빠른 AI 성능과 주요 AI 워크로드에서 AMD 에픽 7763(EPYC 7763)에 비해 최대 1.5배, 엔비디아 A100 GPU에 비해 최대 1.3배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여기에 빌트인 크립토(crypto) 가속은 하루에 수백만 건의 고객 거래를 처리하는 온라인몰과 같이 암호화 연산 워크로드가 필요한 기업이 사용자 응답 시간이나 전체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핵심인 기술이다.

결정적으로 개발자가 개방형 교차 아키텍처 프로그래밍인 oneAPI로 워크로드를 가속화할 수 있다. oneAPI 형태이기에 독점(proprietary) 모델의 결점인 기술적, 경제적 부담으로부터 자유롭다. 인텔은 500개 이상의 즉시 구현 가능한 인텔 IoT 마켓 레디 솔루션 및 인텔 셀렉트 솔루션을 최대 80% 업데이트 기점을 연말로 예정했다.

#인텔코리아 이승주 상무와 1문 1 답



Q. 경쟁사 3세대 데이터센터용 시피유와 비교했을 때 어떠한 장점이 있는가?

A. 기술적으로 경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다양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정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이 아닌 클라우드, 엣지, Ai, 네트워크 등 여러 분야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특히 Ai를 프로세서 단에서 대응하는 보안 기능은 경쟁사가 못하는 차별화 요소다. 하드웨어 대응이 안될 경우 시피유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여러 단계 처리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성능 저하가 발생한다. 인텔 3세대 제온이 경쟁사 대비 Ai 측면에서 50% 평균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배경이다.

Q. 3세대 제온 프로세서는 코드명이 2개인 거로 아는데, 어떻게 다른가?

A.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코드명 쿠퍼 랙과 아이스 레이크로 나뉘는데 이들 제품은 플랫폼의 차별점이 기준이다. 아이스 레이크는 싱글 또는 2개 소켓이 가능한 플랫폼에만 쓰인다. 하지만 쿠퍼 랙은 4개 소켓 이상이 기준이다.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버츄얼 머신 등 밀집도를 높이기 위한 제품이라면 규모가 커지는 것이 당연하다.

Q. 제온 프로세서는 개인용 프로세서 대비 얼마나 좋은가?

A. 두 제품은 사용처가 전혀 다르다. 서버용이라는 것뿐만이 아니라 성능도 더 좋고 결정적으로 안정성도 높다. 인스턴스가 365일 구동해야 하는 것이 조건인데 애초에 개인용 프로세서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동일 선상에서 비교를 문의한다면 답을 해야 하지만 애초에 근저 자료는 없어서 답이 불가능하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