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즈 품질 보급형으로 누린다. 맥스엘리트 오동건 부장
브론즈 품질 보급형으로 누린다. 맥스엘리트 오동건 부장
  • 김현동
  • 승인 2020.05.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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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엘리트가 작정하고 만든 시소닉 파워, 왜?

50년 역사 시소닉, 첫 보급형 A12 ‘80 플러스 탈을 쓴 브론즈’




[2020년 05월 12일] -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인 이때, PC 수요는 일제히 보급기로 몰렸다. 150만 원 미만의 비용 투자로 구매 가능한 PC를 찾는 움직임에 일부 제품은 바닥을 드러낼 정도였는데, 이때를 틈타 일명 묻지 마 파워가 다시 등장하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당장 사용하기에는 문제없지만, 전체 시스템 안정성을 위협하며 종국에는 심한 손상을 야기하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시장에서는 3~4년 전에 묻지 마 파워 홍역을 치르며 인증 파워 사용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자각한 바 있다. 하지만 예고 없던 시장 변화 앞에서 수요가 공급을 뒷받침 못 하자 이때를 틈타 시장으로 스며들어온 일명 뻥 스펙 파워. 전압부터 안정성, 완성도까지 어느 하나 측정하면 요건에 미달하지만 단 한 가지만 예외다. 가격. 가격에 눈속임 당한 순간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사용자가 감당할 몫이다.

역사는 반복한다고 했던가! 이러한 변화를 예견했던지라 시소닉 공식 공급원 맥스엘리트는 본사에 ‘보급기’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지금도 잘 팔리는데, 굳이 보급기를 우리가 만들어야 해?” 딱 이런 반응이 나왔단다. 게다가 고급기 품질에 보급기를 만들면 고급기 구매자가 이동할 가능성도 있기에 자칫 팀킬을 자초할 필요도 없었다.

결국 당장은 어렵다고 손사래 치는 본사와 시장에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맥스엘리트간의 완력 싸움은 평행선을 타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수년간의 타협에 이윽고 마침표가 찍히고 공들여 준비한 첫 보급기 A12 라인업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외형은 다르지만, 엄연히 브론즈로 등급까지 충족하는 제품. 하지만 이 사실조차도 숨겼다.


맥스엘리트 오동건 부장은 “같은 시소닉이지만 한국 시소닉 만의 차별화 서비스는 전 세계가 주목했다”라며, “두 번째 카드는 고급형에서만 누릴 수 있던 품질 문턱을 보급기로 확 끌어 내렸다”고 밝혔다. 예컨대 한국 시소닉 제품만의 차별화 포인트라는 두 배에 달하는 사후지원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한국 시소닉 사용자만의 특혜라는 원성도 들리지만 맥스엘리트는 이러한 서비스 제공을 이번에도 제공하고자 몇 가지 요건은 끝까지 고수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보급기 A12 라인업의 핵심이라 여기는 ▲ 80PLUS 스탠다드지만 본질은 브론즈 효율 ▲ LLC 회로를 통한 저발열 고효율 ▲ 한국 유저 차별화 3+2년 보증기간 요소도 기존 고급기에서만 목격되던 특징이지만 이제 보급기로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시소닉의 품질을 그대로 수성하는 조건이다.

높은 전력을 사용하는 고사양 하드웨어의 안정성을 담보하려면 가격이 싸다고 해서 제품의 품질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건 사용자를 기망하는 행위임에 물러나지 단 한발로 물러나지 않았다. “그 어떤 사용자가 가격을 낮춘다고 품질을 낮추는 데 동의할까요?” 오 부장이 말한다.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에 본사는 결국 두손 두발을 들고 맥스엘리트의 요청사항을 모두 반영했다.

전 세계 최초이자 전 세계 처음 등장하는 보급형 시소닉 파워에 맥스엘리트의 입김이 그대로 녹아들었다.

덕분에 제품은 80PLUS 스탠다드 등급의 탈을 쓰고 있지만, 브론즈 등급에 준한다. 실제 700W 제품에는 브론즈 등급이 붙어있다. 그런데도 한국에는 모두 80PLUS로 통일화하는 걸 기본 원칙으로 내세웠다. 시소닉 A12 시리즈 각각 500W, 600W, 700W의 용량을 가진 3개 모델이 마찬가지다. 이 중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면 브론즈가 숨어 있음이 드러난다.

맥스엘리트는 시소닉 A12 시리즈를 기점으로 시소닉 라인업 중 가성비가 가장 높은 제품군이라는 타이틀로 대중에게 적극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 80PLUS 스탠다드 인증, 120mm 저소음 쿨링팬과 스마트 팬 컨트롤 기능은 이미 시장에 표준으로 자리한 항목이기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항목이라고. 성능과 효율, 더욱더 조용한 사용 환경은 고급형 제품이면 당연히 거론하던 부분인 데다가 이들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이 으레 가격이 고가인 점을 지적해 A12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자가 수긍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 오 부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안정적인 품질과 우수한 출력 특성을 갖추고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한 제품” 말뿐힌 구호가 아닌 실질적으로 값어치는 지닌 제품으로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는 포부다. 그리고 그 포부는 제품으로 실현되었으니 이제 사용자 평가만 남은 상황.

특히 80PLUS 브론즈와 다를 바 없는 고효율과 보급형 제품에선 잘 사용하지 않는 LLC 준수 회로에 7중 안전 보호회로(OVP, OPP, UVP, NLO, SCP, OTP, SIP) 추가로 시소닉의 DNA를 이어받은 제품답게 변동률 없는 칼 전압을 구현해냈다. 그냥 보급형이 아닌 시소닉 A12 시리즈로 ‘스탠다드 파워도 시소닉’임을 입증하겠다는 자신감이다.

오동건 팀장은 3가지 모델 중 유달리 애착이 있는 모델에 700W를 손꼽았다. 시소닉 A12 Standard 230V EU SSR-700RA LLC는 글로벌 모델과는 달리 한국형 케이블로 세팅했다. CPU 보조 전원인 EPS 8핀 1개와 VGA 용 보조전원인 PCIE 8핀을 각각 1개씩 추가해 성능을 우선시하는 하이엔드 시스템 사용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그리고 모든 제품에 공통으로 적용한 오직 한국을 위한 한국 유저의 특혜라 불릴 수 있는 서비스는 기본 3년에 맥스엘리트가 유통한 한국 제품에 한정으로 2년을 추가해 총 5년을 보장한다.

보급형이라 품질이 낮다?
보급형이라 서비스도 짧다?
보급형이라 효율이 낮다?
보급형이라 불편을 감수하라?

모두 예외로 하겠다는 심산이다. 맥스엘리트 마케팅 오동건 부장의 포부는 당찼다. “시소닉 A12 시리즈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시소닉”이라며, “품질은 소비자가 시소닉에 요구하는 수준에서 한 치의 벗어남도 없다”고 힘줘 강조한다. 아울러 “스탠다드 등급이지만 브론즈 등급에 육박하는 효율과 그에 걸맞은 성능으로 보급형이나 사무용 PC부터 고성능 게임용 PC까지 어디에 사용해도 최고의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관심을 당부한다.


고성능 파워는 시소닉이 대세였고, 딥러닝이나 마이닝 용도에 쓰이는 서버용 파워 또한 시소닉을 찾는 분위기다. 바야흐로 파워 시장에서 시소닉은 50년 역사 만에 최대 인지도를 앞세워 격을 달리하는 중인데, 유일하게 외면받은 시장이라면 단 한 곳. 보급형. 이제 그 부분까지 접수해 시소닉 이름 석 자가 떠올리도록 하겠다는 거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파워의 존재감이란 결국 PC를 조립할 때 그리고 PC를 업그레이드할 때 마지막으로 PC를 분해할 때 3번에 불과하지만, 맥스엘리트는 이 세 번의 과정이 PC에 가려져 생의 상당 부분을 소비하는 파워 인생에 핵심적인 변곡점임을 주장한다. 그러기에 더는 사용자가 파워를 고르는데 신경 쓰지 않고 PC 사용에만 집중해도 되도록 시소닉 신드룸 구축의 마지막 종지부. 보급기 관문을 A12로 넘었다.

얼마나 좋냐고? 써보면 낚시도 아닌 것이 체감으로 느껴지는 손맛이 다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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