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장비 및 부품 공급사 서진시스템(178320)이 전환사채 잔액 총 3,600억 원(보통주 17,696,250주)에 대한 주식전환청구권을 행사 했다. 전환권이 행사된 전체 주식 중 약 17%에 해당하는 2,920,028주는 서진시스템 전동규 대표이사가 보유한 물량이다. 잔여 물량 중 10,638,293주는 전동규 대표이사와 투자자 간 주당 3만 2,000원 풋옵션(매수청구권) 계약이 체결됐다. 매수 청구는 2025년 6월 26일 이후 가능하다.
풋옵션 계약을 체결한 투자자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 다. 크레센도는 지난 2015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서진시스템에 투자를 이어갔다. 이번 보통주 전환으로 크레센도는 지분율 약 20%를 확보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거래가보다 높은 주당 32,000원에 풋옵션을 체결한 것은 지분을 장기적으로 보유할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전환사채 전환을 진행하고,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고자 적극적으로 풋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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