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TALK] 국민파워 선언 시소닉 A12, 현장에서 듣다
[직썰 TALK] 국민파워 선언 시소닉 A12, 현장에서 듣다
  • 김현동
  • 승인 2020.05.30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급형 파워 ‘자격 논란’ 마침내 시소닉 A12 종지부

벡스컴 박성준 실장·오버시스템 이종영 대표·오라피씨 김일규 대표




[2020년 05월 30일] - 시소닉을 한국 시장에 들여오는 맥스엘리트가 작정하고 특별한 제품을 내놨다. 동시에 고가 파워 대명사인 시소닉 몸값을 보급형 수준까지 끌어내렸다. 급이 있던 파워를 상대로 급을 낮춰버리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다소 당황스럽기까지 한 상황인데, 얼추 겉에서만 지켜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 내막을 제대로 들여다보면 이게 기통 찬 전략인 거라!

보통 용량 따지고 브랜드 따지고 가격 따지다가 답을 못 찾고 다른 브랜드에 눈을 돌리는데 이게 사용자 피 말리게 하는 과정이라 말한다. 그 점에서 시소닉이 평행선을 달리던 문제에 고민 해결사가 되겠다고 작정하고 행동으로 나선 것인데 그결과로 나온 것이 바로 A12 보급기 파워라는 말씀. 더 기가 막힌 것은 이번 제품은 시소닉 본사가 자진해서 만든 게 아니고 맥스엘리트가 수년간 안된다는 거 생떼 까지 써가며 만든 전략 상품이란다.

AMD와 인텔 두 공룡 브랜드가 꽃피운 일명 컴퓨팅 편의를 누리려는 사용자의 눈높이는 유달리 까다로울 것이라 예상하지만 실상은 그와 반대다. 특정 브랜드가 좋다는 것을 인식하기 이전에 나의 용도에 접합한 부품이면 만사 OK. 그 기준에서 나의 용도에 접합한 PC를 가르는 기준 정립의 근간에 기글하드웨어, 퀘이사존 그리고 쿨앤조이와 같은 커뮤니티는 서로의 이견을 좁혀가는 놀이터요. 이렇게 습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많은 이가 자문하는데 온라인 전문몰 그리고 PC방 등 실제 제품을 다루는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렇기에 결정적인 변수는 현장 목소리다. 정보를 꼼꼼하게 준비하고 습득하고 확신했던 그 순간이 당락을 좌우하는 것에 현장 목소리는 그 어떤 요건보다 영향력을 지닌다. 순간이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 그대로 눈으로 마주하는 현장이며, 그곳에서 들리는 전문가의 견해는 최종 소비자 마음의 당락을 좌우하는데 결정적이다. 시소닉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가 주로 거론되는 상황.

최종적으로 우리 내 주머니 사정에 걸맞은 제품을 향해 마음이 열린다. ‘우와’ 감탄하는 고가 파워에 환호한다고 해서 그건 눈요기에 불과할 뿐 반드시 정답은 아니라는 말씀. 어디까지나 부러움의 표현일 뿐 이 순간 가정에 한 대씩들인 PC 대부분에 담긴 파워는 ‘흠’ 소리 나는 평범한 제품 일색이라는 거 그게 현실이다. 그러한 실정이기에 이 시장의 주전이 되려는 접전은 누가 더 빠르게 옴값을 내리는가에 희비가 엇갈린다.

그러서일까? 오래전 논란이 되었던 뻥 출력, 각종 인증, 규격 미달 등 굵직한 사건은 대중적인 파워 시장을 노린 일명 묻지 마 브랜드에 의해 자행됐다. 그렇게 방관했던 시장을 상대로 접수를 선언하고 차별화를 시사한 브랜드 파워의 특별한 움직임. 2020년 파워 시장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평범하지 않던 파워 브랜드의 평범한 파워 만들기에 불씨가 당긴 시기라고. 그에 대한 기상을 용산을 대표하는 PC 쇼핑몰 사장님과 함께 진단해봤다.

“파워 선택? 신뢰받는 브랜드에 주목하세요!”
벡스컴 박성준 실장 (https://www.bexcom.co.kr)

유튜브 채널로 해박한 지식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사용자를 만나고 있는 벡스컴은 PC시장에 관한 정보통으로 두꺼운 팬층을 이끄는 브랜드다. 약 4만 명 구독자의 눈이 모이기까지 벡스컴 박성준 실장은 200여 개가 넘는 영상에 출연해 “수컷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벡스컴 박 실장입니다”를 외쳤는데, 제작한 맞춤형 PC에 관한 깨알 같은 그만의 노하우가 담긴 설명은 많은 사용자에게 바이블로 자리했다.

매월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달의 견적 코너는 PC가 필요한 이에게 올바른 구매 길잡이 역할로도 입소문을 탄 상황. 그렇다 보니 제품 선택 한 가지에도 허투루 넘어가는 법이 없다. 당장의 만족도 중요하지만, PC 구동 환경이라는 것이 제각각이며 특히 PC를 판매하는 쇼핑몰의 입장이라는 것이 다양한 변수와 늘 맞닥뜨려진 상황인지라 유달리 주목하는 아이템에 파워만큼 골칫덩어리 아이템도 없다고. 그러한 박 실장의 눈에 들어온 특별한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시소닉이란다.

박 실장은 말한다. “성능, 완성도, 품질, 호환성 그리고 사후지원까지 다 좋다 이거야. 그런데 딱 한 가지가 걸리네. 부담스럽다는 거예요.”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쏟아내다가 툭 털어낸 한 마디. 그게 바로바로 주머니를 가볍게 만드는 놀라운 마법이었다고. 마법사 이은결도 아닌 것이 그에 걸맞은 마법을 부리니 유튜브로 힘줘가며 애써 소개를 해주고도 정작 가격을 언급해야 할 상황이 되면 어찌나 입이 무거워지던지.


으레 그러했다. 커뮤니티에서 입소문 좀 타본 제품의 몸값은 제법 나가는 게 일반적이었으니까! 물론 박 실장 표현 그대로를 빌리자면 그들 제품 구매를 마음먹고 다수 수컷 사용자가 가격 앞에서 포기할 거라 여겼다면 단호하게 ‘놉’ 호기 한 번 제대로 부린 결과는 뜻하지 않게 면식 수행의 길에 접어든다는데. 그래서 고구마 서너 개 먹은 듯한 느낌으로 답답하던 박 실장의 찹찹한 마음에 드디어 해결책이 등장했단다. 이 또한 시소닉이 내놨다는 점에서 크게 박수를 세 번 친다.

고급형도 시소닉 보급형도 시소닉. 요약하자면 파워 시장에서 이런저런 브랜드 따지고 비교해가면 계산기 두드릴 것 없이 그냥 ‘아저씨~ 시소닉 주세요!’ 한마디로 끝내버리겠다는 심산인데. 이러한 전략의 주역인 맥스엘리트에 대해서도 한 마디 더 외쳤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죠. 고급형에 불과했던 시소닉을 보급형으로 만나볼 수 있고, 고급형의 품질이 전 제품까지 그대로 적용된 된다면야 판매하는 처지에서도 구매하는 처지에서도 오랜 시간 조립시장에서 풀리지 않던 난제에 드디어 한 줄기 희망이자 답이 등장한 것 아닌가!”라며 반긴다.

그래서 듣고 싶었던 한 마디. 시소닉이 선보인 보급 기를 쓰겠다는 건가? “파워는 성능에 티가 많이 안 나는 제품이지만 정말 PC가 안정적으로 구동이 되려면 파워만큼 중요한 건 없답니다. 파워 만큼은 제대로 된 제품. 가격이 싸다고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묻지 마 파워는 절대 선택하지 마세요. 그 점에서 애초에 시소닉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고도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만든 A12라면 믿고 사도 됩니다. 벡스컴이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시소닉 파워? 소비자 선호도 높은 브랜드”
오버시스템 이종영 대표 (https://oversystem.co.kr)

인텔이 10세대를 선보이며 강조한 다양한 포인트 가운데 ‘클럭’에 기대했던 의미는 각별하다. ‘클럭=기술’이라는 공식에 달성한 최대 5.3GHz라는 수치는 가히 상상도 불가했던 영역이었건만 인텔은 코어 i9-10900K를 통해 건재함을 입증해냈다. 대중이 ‘우와~’ 하던 그 당시 숫자가 생소하지 않던 이곳. 이미 여러 차례 넘사벽 클럭을 구현해 냈는데 굳이 10세대까지 갈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관련 업계가 IHS 튜닝이라 부르는 영역에서 발생하는 모습이다. 모름지기 오버시스템은 이 분야를 선도한 동시에 단연 최고의 솜씨로 인정하는 브랜드라고. 예컨대 인텔 사용자에게 오버시스템이 걸어온 발자취는 바이블로 통한다. 그렇기에 유달리 주목하는 아이템에 파워는 단연 핵심 중에서 핵심 항목에 해당한다고 강조하는 이종영 대표. 오버시스템이 제조하는 약 35% 물량에 IHS 튜닝이 행해지고 이들 물량을 소화해낼 때면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다.

수율이 좋은 CPU만 엄선해 튜닝을 시도하는 것이 아님에도 작업 과정에서 ‘꽝’이 없는 것이 바로 노하우란다. CPU 제조사가 정해둔 동작 클럭보다 120% 높은 효율을 끌어내기에 사용자는 주어진 예산보다 더 빠른 성능과 속도를 체감한다. 14년 창립 이후 가파르게 성장한 비결이 여기에 있다. 일명 ‘궁합’이라 여기는 부품과의 조합을 절묘하게 찾아내기도 하지만 잘 동작하는데 전력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기에 시소닉이라는 브랜드는 오버시스템이 단골로 찾는 대표 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안정된 전력 공급이 되지 않으면 PC의 안정성도 담보하기 힘들어집니다. 최근 PC 시장의 전력 용량은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600W 이상이 기본적으로 쓰일 정도예요. 전력 소모량이 증가한 것도 있지만 전체 소비전력의 60%를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시스템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길게 가져가는 공식입니다. 600W 제품이라면 한다면 실제 소비 전력은 약 400W 정도가 되겠네요. IHS를 계획한다면 더 높여야겠죠.”

그렇기에 가장 당황스러울 때가 명세서에 고집하는 특정 브랜드 파워가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종국에는 문제가 예상될 경우란다. 단적인 면만 보고 선호하는 일부 사용자의 입김에 휘말려 특정 제품만 유달리 고수할 경우 PC 제조사는 두 가지 문제를 고민할 수 있다. 첫째는 보증기한 내에 발생한 문제가 사용자가 희망했던 제품에서 발생할 경우. 둘째는 선택한 제품으로 인해 기타 제품까지 손상이 발생할 경우. 하지만 두 가지 문제의 부메랑은 쇼핑몰을 향해 날아오고 급기야 블랙컨슈머로 돌아서기도 한다고. 때문에 충분히 설득하고 재고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그래도 고집할 경우 내리는 선택은 단호하다. 해당 거래는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말한다. “PC는 다양한 부품의 조합으로 동작합니다. 그중에서 파워는 전원이 인가되는 순간부터 종료하는 마지막까지 계속 동작하는 핵심 부품입니다.”라고. 하지만 “많은 사용자는 파워를 중요히 여기지 않고, CPU와 보드, VGA에는 큰 비용을 들이면서 파워는 여전히 야박하게 금액을 책정하고 자투리 예산으로 구매하려고 한다.”는 것. 등한시하지 말고 제대로 된 파워를 사용할 경우 모든 면에서 이롭다고.

“시소닉에서 보급형을 만들면 어떨까요? 오래전부터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500W 기준으로 타사보다 5% 정도 비싸도 분명히 수요가 있을 겁니다. 게다가 시소닉 파워를 쓰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했던 사용자에게 기존 골드 등급 제품은 적잖은 부담이 되었기에 분명 청신호가 될 거라 봅니다. 그 점에서 때마침 등장한 시소닉 보급기 A12 제품은 지금까지의 시소닉 파워의 인기를 더욱 높여줄 비기가 될 거라 확실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이 가격에 시소닉을 어떻게 써봐요?”

“수냉쿨러 사용자가 먼저 찾는 파워요? 시소닉이죠”
오라피씨 김일규 대표 (https://www.aurapc.co.kr)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장려하는 현 시국에서 PC 없이는 답답한 시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터. 과거보다 PC 사용자가 늘면서 사용 편의도 그만큼 수월해졌지만 그렇다고 모든 이에게 PC가 다 쉬운 것은 아니라는 말씀. 오라피씨 또한 처음 PC를 만지던 당시에는 도대체 뭔 말인지 난해했고 도통 갈피를 못 잡았던 경험은 마찬가지였다고 회상한다.

그래서 날고 긴다는 사용자가 모이는 커뮤니티와 카페를 전전하며 눈도장을 무수히 찍었지만 결국 돌아오는 건 답답함. 용산 굴다리 아래에서 방망이 깎는 노인의 심경으로 네이버에 카페를 만들고 궁금증에 일일이 답하게 된 계기란다. 상호명 오라피씨. 한글로 풀이했기에 나온 오묘한 어원이지만 영어로 AURA. 대표적인 수냉쿨러 사용 PC라면 쉽게 마주하는 그 분위기에 따온 것이다.

덕분에 유독 수냉쿨러를 많이 다루며 관련 PC 수요도 증가하고 있단다. 같은 PC라도 수냉 기반을 도입한다면 조립 난도가 상승하지만, 결과물은 공냉 기반에서 마주하던 것과 전혀 다른 느낌이라고.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젊은 사용자에게 유독 높은 인기 누리며 오라피씨 또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김일규 대표. 그 점에서 시소닉 파워는 오라피씨가 가장 많이 추천하는 단골 메뉴란다.


시소닉 파워에 대해 유독 반기는 건 “오픈 이후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가장 중요시하는 게 손님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갖은 불량에서 벗어나게 도움을 드리는 게 저희 마인드다 보니 여러 곳에서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좀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라고 설명한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여러 브랜드 가운데 문제 가능성이 가장 낮았으며 최근 들어서는 먼저 파워의 중요성을 알고 사용자가 문의하는 모습에 도입 비중이 더욱 늘었다고.

실제로 기존에 사용하던 PC에 문제가 생겨 정비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에 살펴보면 처음 보는 브랜드에다 용량도 어중간한 파워가 장착된 확률이 유독 높았단다. 그러한 기억 때문이라도 가급적 서비스 기한이 긴 제품을 선택하시라고 권하는 추세인데 이 점에서도 시소닉은 타제품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사후 보증을 내세운 까닭에 조건을 무난하게 충족했다.

그렇다면 오라피씨가 추천하는 용량은 어떤 게 될까? “600W나 650W 정도가 조금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픽카드 중 제일 상위 라인업인 2080ti의 권장도 650W이니까요. 그래도 사용하시는 시스템이나 원하는 세팅에서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겠죠. 작년 7월 7일 라이젠 젠2 출시 후엔 인텔보다는 라이젠을 많이들 선호하는 분위기로 넘어 같습니다. CPU와 보드가 가성비가 좋게 나오다 보니, 비교적 구매자분이 그래픽카드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이 늘어났고. 그래픽카드가 다른 부품들에 비해서 파워에 영향을 받다 보니 이전보다 더 높은 용량의 파워에 관심을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파워라는 제품이 컴퓨터의 심장 역할을 하다 보니 꼼꼼하게 살펴보라는 주문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점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대명서 시소닉이 보급형 A12를 출시한다는 소식은 자연스럽게 반기게 되더라고. 비용 부담에 타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다가도 시소닉에 눈을 떼지 못하던 사용자에게 시소닉의 프리미엄 품질을 그대로 수성한 무늬만 보급기라면 김 대표 또한 적극적으로 추천할 용의가 얼마든지 있음을 강조했다. 판매하는 입장에서도 구매하는 입장에서도 일석이조라는 속내까지 마찬가지로 드러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