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으로 편하게 세팅하고 사용한다.
게이밍 공유기가 필요하다면 에이수스 공유기
검증된 브로드컴 시피유 사용으로 품질 높여!
PC 카테고리에서 한국이 유독 잘하는 분야가 몇 가지 있었는데, 한 가지는 워드였고 다른 한 가지는 공유기였다. 과거 HWP로 불리던 한글은 MS 워드를 상대로 전 세계를 통틀어 유례없는 점유율 기록을 세우며 항복을 받아낸다. 공공기관부터 개인까지 워드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 유일한 지역이 바로 한국이라고. 심지어 팔라는 제안을 거부한 일화는 전설이 됐다. 물론 어디까지나 과거지사다.
그리고 공유기 시장에서 사실상 아이피타임은 공유기를 상징하는 대명사라는 특이한 지위를 누리며 시장 점유율 70% 이상에 달하는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수치를 수십 년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야성을 상대로 외산 공유기가 국경을 넘어 한국땅에 상륙해 호시탐탐 시장 점유율을 노린다. 티피링크, 디링크, 넷기어 등이 대표적이지만 매번 항복 선언이다.
그런데... 이들 제품이 넘지 못한 기록을 세운 브랜드가 있긴 하다. 다름 아닌 에이수스(ASUS) 되겠다. 오늘날 게이밍 시장에서는 사실상 에이수스 공유기는 게이밍 공유기라는 막강한 지위를 노린다. 게임 진행에 필요한 기능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인정받은 것의 근거는 접속에서 튕기지 않고 화면 끊김이 없다는 특성이다. 혹자는 그게 왜 공유기 때문이냐? 할 수 있겠다.
물론 그것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PC 문제도 일정부분 될 테고, 인터넷 품질도 영향을 준다. 하지만 공유기 성능에도 제법 영향을 받는다. 에이수스 공유기는 설계 당시부터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을 배경 삼아 통신이 원활하게 되는 방법을 찾도록 했다. 따라서 메모리도 넉넉하게~ 내부 소프트웨어도 여유를 두고 개발하고 한다.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게 한 것도 에이수스 공유기가 각광받는 배경이다. ASUS RT-AX57 유무선공유기
규격 : AX3000(Wi-Fi 6) 2x2 듀얼밴드
속도 : 2402 Mbps + 574Mbps
시피유 : 브로드컴 쿼드코어 1.7GHz
안테나 : 4개 (2.4GHz 2x2 + 5GHz 2x2)
메모리 : 128MB 프레쉬, 256MB 메모리
포트 : RJ45 기가비트 LAN x 4ea, WAN x 1ea
보증기간 : 최대 3년
유통 : 이엠텍아이앤씨
# 고가 일색이던 에이수스 공유기, 이젠 현실 눈높이
그럼에도 이렇게 좋은 에이수스 공유기 보급에 제동을 거는 결정적인 문제가 단 한 가지가 있었으니 바로 가격 되겠다. 성능이 좋은 만큼 무척 비싼 몸값을 자랑했는데, 그럼에도 각종 세미나나 컨퍼런스와 같이 주변 기기와의 혼선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서 에이수스 공유기는 통신이 잘 된 만큼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소개하는 ASUS RT-AX57 유무선공유기는 저렴하다.
AX3000 급 와이파이 6 규격 대응 듀얼밴드 공유기임에도 가격은 11만 6,000원. 공유기의 성능은 사용한 시피유에 좌우하는데, 브로드컴 쿼드코어를 사용했다. 참고로 요즘 범용으로 사용하는 리얼텍 혹은 미디어텍은 일반적인 가정환경에서 추천하는 제품이며, 브로드컴은 좀 더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업환경에서 인정하는 제품이다.
아무래도 그만큼 가혹한 구동에서 잘 버틸 정도로 내구성과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게데가 원래 비싼 브로드컴 프로세서를 사용한 만큼 공유기도 비싼 것이 당연하다. 그것도 에이수스가 만든 브로드컴 기반의 게이밍 공유기?인데, 이렇게 보면 내세우는 가격이 분명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디자인은 누가 봐도 이건 공유기야~라는 말 나오게 생겼다. 넙적한 가오리 형태의 본체에 달려 있는 안테나는 기본 4개로 구성했다. 속도는 2.4GHz 와 5GHz 를 나누어 대응할 수 있게 2개씩 짝을 지었는데 2x2 듀얼밴드 구성이다. 제품이 지원하는 속도는 최대 3000Mbps 다. 참고로 프로토콜은 최대 802.11AX 등급으로 현존 최고 규격이다.
후면 RJ45 규격 포트는 색상으로 구분했는데, 파란색은 WAN 노란색은 LAN이다. 각각의 포트는 기가비트 속도에 대응한다. ASUS RT-AX57 유무선공유기 하나만으로 무선과 유선 모두 기가 환경 구성이 끝난다. 관건은 외부에서 인입하는 WAN이 되겠다. 요즘은 가정에 기본이 200Mbps 속도이며, IPTV 을 신청하면 낮은 상품을 이용해도 속도는 500Mbps로 상승한다. 그리고 기업 환경을 위해 1Gbps 상품도 있다.
그중에서도 상당수가 500Mbps를 선호하는 추세다. 그렇게 본다면 RT-AX57 공유기는 현실에서 사용하기에는 과분한 성능을 갖춘 셈이다. 지금 네트워크 환경에서 사용에 문제없고 향후 사용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공유기라는 설명도 어울린다. 그리고 고성능 지향형 AX 규격 공유기의 평균 가격대가 10만 원에 달하는 상황이기에 현실 감각까지 탑재한 공유기라는 수식어도 붙을 전망이다.
# 전용 앱을 이용한 세팅, 초보 사용자에게 유리
ASUS RT-AX57 유무선공유기 설명서를 보면 전용 앱 사용을 권장한다.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후 진행하는 절차인데 이러한 방식이 최근 추세인 만큼 에이수스도 흐름을 적절히 활용한 모습니다. 물론 네트워크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는 사용자보다는 초보 사용자에게 권장하는 사용법이다. 참고로 192.168.50.1 번이 RT-AX57 공유기 공장 초기값 라우터 접속 IP다.
*** 스마트폰앱으로 접속한 관리자 화면
*** 192.168.50.1로 접속한 관리자 화면
*** 속도 측정 테스트 결과
설정 대부분은 다국적으로 안내하며 우측 상단에 언어 부분을 한글로 변경하면 한글로 안내받을 수 있다. PC로 접속할 경우 초기 설정은 영어로 나오며, 모바일 접속은 한글로 친절하게 안내했다. 속도는 하프 광랜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대역폭 한계치를 모두 구현했다. 최근 출시되는 공유기는 최적화 수준이 정점에 다다른 만큼 비슷한 결과를 보이기에 RT-AX57 공유기 만의 특징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마지막으로 서비스는 최대 3년간 이엠텍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은 밤 20시까지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기에 이 부분을 잘 이용하면 평일 낮에 반차를 사용할 필요 없이 퇴근 이후 방문해도 충분하다. 아울러 이엠텍 서비스센터는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겨울에는 호빵을 제공하기에 기왕 방문했다면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편집자 주
에이수스 공유기 하면 선망하던 공유기라는 이미지가 짙었다. 큰 행사장에서 에이수스 공유기는 좀 더 안정적인 주변 전파 간섭에도 통신 장애가 적은 제품이라는 이미지도 공존했다. 그만큼 특정 사용자에게 선호하던 제품인데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ASUS RT-AX57 유무선공유기의 가격이 좀 더 현실적이라고 재차 강조하는 건 바로 이러한 이유다. 상품성은 이미 충분히 검증이 끝났고 특히 게임을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설치하고 게임에만 집중하면 된다. 이런저런 세팅 다 불필요하다. 툭 까놓고, 그것 때문에 게이머가 에이수스 공유기 선호하는 것 아니던가!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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