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이엠텍 지포스 RTX 4060 STORM X Dual OC D6 8GB
[써보니] 이엠텍 지포스 RTX 4060 STORM X Dual OC D6 8GB
  • 김신강
  • 승인 2023.08.0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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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용 그래픽카드 단 한 가지를 골라야 한다면 열에 아홉은 엔비디아 RTX 4000 시리즈를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은 사실상 예상이 아니라 진실에 가깝다. 일반인에게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 유명한 AI 관련 회사 정도로 와닿을 지 모르지만 PC를 한 번이라도 구매해 본 이에게 엔비디아는 늘 반독점법에 시달리는 애플이나 구글 저리가라 할 그래픽카드 시장의 지배자다.

라이벌을 자처하는 브랜드가 있지만 현실에서의 차이는 사실 라이벌이라기엔 민망한 격차다.

그만큼 엔비디아의 ‘지포스’라는 브랜드는 게이밍 시장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아이템이다. 어느 시장이나 1위 기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대부분 하나, 바로 가격이다. 치열한 1등이면 오히려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엔비디아처럼 압도적 1위일 때는 사실 부르는 게 값이다.

소개하는 이엠텍 지포스 RTX 4060 STORM X Dual OC D6 8GB 그래픽카드는 그런 점에서 조금은 부담을 낮춘 보급형 제품이다. RTX 4000 시리즈를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자동완성 검색어로 따라붙는 가격이라는 키워드는 그만큼 이 시리즈가 고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RTX 4090, 4080이라는 기함 모델에 해당하는 경우다. 4090과 4080이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보다 더 압도적인 가격을 가졌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게다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가격 마주하면 호감이 뚝 떨어지는 마법을 펼치는 라인업이기도 하다.

물론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해 엔비디아는 보급형 모델을 차례대로 내놓고 있다.


제품 : 이엠텍 지포스 RTX 4060 STORM X Dual OC D6 8GB
동작클럭 : 1830 ~ 2670MHz
메모리 : GDDR6 8GB 128Bit
권장 파워 : 600W 이상 (8핀 보조 전원)
인터페이스 : HDMI 1개, DP 3개
특징 : RGB LED, 제로팬 + 히트파이프, 오버클럭


그 와중에 등장한 RTX 4060. 냉정하게 말해 통상적으로 사용자가 지포스 RTX 4000 시리즈에 기대하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단, 전제가 따른다. 이는 전 세대 3070 이상을 사용하던 사용자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몇 년 만에 새로운 그래픽카드로 교체하고자 하는 사용자, 그러면서도 가격 부담은 최소화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해당한다. 그렇다면 소개하는 그래픽카드 이엠텍 지포스 RTX 4060은 분명히 유효한 선택지다. 좀 더 저렴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그래픽카드를 나열하면 가장 현실적인 몸값 내세우고 있다.

개봉하면특유의 유니크한 패턴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이엠텍 지포스 RTX 4060 STORM X Dual OC D6 8GB는 동일 제조사의 4080 모델 가격의 단 1/3에 불과한 ‘화려한’ 가성비가 일단 주특기다. 최대 부스트 클럭 2,460MHz, 3,072개의 CUDA 코어는 현존하는 최신 게임을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다.


가장 큰 강점은 역시 4000 시리즈만 맛볼 수 있는 3세대 RTX 아키텍처 Ada Lovelace가 탑재되었다는 것이다. Ada Lovelace는 4세대 Tensor 코어, 3세대 RT 코어, 쉐이더 실행 재배치, DLSS 3, AV1 인코더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주 쉽게 이해하려면 전체적으로 소폭 빨라지고 부드러워졌다고 보면 된다.

애플이 새 아이폰을 발표할 때마다 새 칩셋을 적용하고 숫자를 높이며 몇 퍼센트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유사한 방향이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4060 시리즈가 전작인 3060 시리즈 대비 20%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 테스트 환경
CPU : AMD 라이젠 5 7500F
M/B : GIGABYTE X670E AORUS MASTER
메모리 : 게일 폴라리스 RGB DDR5-6000MHz 16GB(2EA)
=> 권장클럭 5200MHz로 세팅
HDD : M) 마이크론 P5+ NVMe 1TB 대원씨티에스 S) WD 블루 NVMe 1TB
파워 : 맥스엘리트 맥스웰 듀크 1300W 80+ 플레티넘 ATX 3.0
OS : Windows 11


최신 시리즈의 그래픽카드는 아무래도 전작 대비 빠르고 잦은 지원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그래픽카드만 수 십 년을 만들어 온 회사이기 때문에 최신 버전에서 있을 수 있는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매우 낮다. 게다가 그래픽카드에 나름 일가견 있는 이엠텍이 유통하는 제품 아니던가!

엔비디아에 따르면 Ada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 대비 한결 디테일한 가상 세계를 최신 레이 트레이싱을 통해 제공한다고 한다. 결국 그래픽카드의 효능 가치는 더 좋은 그래픽을 더 빠르고 부드럽게 보여주면 된다. 실제로 마인크래프트의 경우 RTX 기능을 켜고 끔에 따라 차원이 다른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다.

지포스 4000 시리즈가 시장 지배자인 이유의 핵심은 역시 엔비디아가 자랑하는 AI 기술이다. DLSS라는 이름의 이 기술은 AI 기반으로 그래픽카드가 가진 하드웨어 성능 이사의 고품질 프레임을 생성해 낸다. DLSS 기능을 켜고 끔에 따라 프레임 차이가 5배까지도 벌어진다.

최근 급증한 게이밍 스트리머에게도 4000 시리즈는 의미 있다. 엔비디아는 라이브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성능을 위해 NVENC라는 별도의 인코더를 제공한다. 스트리밍 시 훨씬 디테일이 살아있는 게임 영상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도 보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똑같은 4060을 여러 제조사가 제공하기 때문에 결국 제조사의 실력이 중요하다. 이엠텍의 경우 그래픽카드 전문가 4명이 창업해 20년을 운영한 그래픽카드만큼은 안목이 탁월한 회사다. 최근에는 레드빗 브랜드로 직접 완성 PC를 제조하는 데까지 성장했고, 무엇보다 무상 보증 기간이 3년에 달한다.

단, 수요일에 한하기는 하지만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을 위해 20시까지 고객센터 연장 근무를 시행하기도 하며, 통화 연결이 어려울 경우 자동응답 ARS를 통해 고객에게 직접 콜백을 하는 시스템도 흥미롭다. 모든 것을 종합하자면 현시점에 이엠텍 지포스 4060은 가성비와 성능, 서비스를 모두 충족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분명히 합리적이고 영리한 선택지 중 하나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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