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주변소음 완전차단! 마이크로닉스 WIZMAX W301 게이밍 헤드셋 (7.1 채널 RGB)
[써보니] 주변소음 완전차단! 마이크로닉스 WIZMAX W301 게이밍 헤드셋 (7.1 채널 RGB)
  • 김현동
  • 승인 2023.02.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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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시간이 더해지면 트렌드는 변화하기 마련이다. 그 점에서 과거의 게이밍 헤드셋은 지나치게 화려했다. RGB 효과를 과시하고자 제품을 내놨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듣는 용도보다는 남에게 효과를 과시하기 위한 목적에 치우쳤다.

그러한 분위기에 전국구 PC방이 열광했다. 한동안 게이밍 헤드셋이 PC방을 위한 PC방의 장비로 전성기를 누린 배경이다. 누군가는 어학 공부를 누군가는 영화 감상을 누군가는 음악 청취를 누군가는 주변에 방해 주지 않고 조용히 소리를 듣기 위한 목적은 무시됐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 없나?라는 갈증이 차츰 커지던 무렵 마이크로닉스가 위즈맥스 W301 게이밍 헤드셋을 꺼내든다. 워낙 많은 수요를 '게이밍' 시장에서 소화하니 관련 단어가 들어간 것일 뿐 과거의 요란하던 게이밍 헤드셋과는 성격이 확연히 달라졌다.

화이트 단일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제품도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심플함에 방점을 찍었다. 게이밍도 훌륭하나 일반적인 용도에 사용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음을 강조한다. 가상 7.1 채널 효과도 더하면서 현장감도 이렇게 훌륭한 현장감이 없다.

# 달라진 게이밍 위상, 헤드셋 변천사에 담겨

게임으로 대학 갈 수 있어?
게임으로 먹고살 수 있어?

그러하던 게임의 위상이 180도 달라졌다. 게임으로 대학도 가고, 게임으로 천문학적인 상금을 거머쥐는 스타급 프로게이머도 등장했다. 과거의 게임은 사행성 놀이였으나 오늘날의 게임은 엄연히 문화가 됐다.

덕분에 게임을 더욱 즐겁고 실감 나게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일명 게이밍 기어 출시에 탄력이 붙은 것이 직전까지의 분위기다. 1세대 헤드셋은 듣는 용도 하나에 충실했다면 2세대 제품은 게임 효과를, 그리고 소개하려는 3세대 제품은 체감형 도구로 진화했다.


체감형 도구라는 건 PC를 통해 접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동에 함께 하면 효과를 높여주는 제품이다. 물론 1,2세대 제품의 특징이 균형 있게 녹아났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W301 게이밍 헤드셋 (7.1 채널 RGB)이 특별한 이유다.

사실 외형은 기존 게이밍 헤드셋과 크게 다르지 않다. 머리를 감싸주고 귀를 덮는 형태는 헤드셋의 기본이다. 하지만 색상 배열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느낌은 천차만별로 완성된다. 게이밍은 채도가 높은 튀는 색상을 다수 가미해 왔다.

그 점에서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 분이기에 확연히 단아히진 느낌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유닛부에 금속을 사용했고 원형 RGB 라이팅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스피커 유닛중심으로 둥글게 빛나는 LED 링이다. 강렬한 RGB LED가 아닌 화이트 색상 효과가 은은하게 풍기도록 했다.

이유 불문하고 내 취향은 화이트가 아니다. 하는 사용자까지 배려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LED 링 색상을 변경할 수 있게 한 옵션이다. 전체적으로 화려함보다 간결하고 깔끔함에 초점을 두면서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사무실 또는 그 외의 환경에서도 주목받지 않고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b># 그냥 마이크 아닌 노이즈캔슬링 마이크 장착

물론 헤드셋의 기본은 제대로 들려줘야 한다. 회사는 40mm 드라이버를 사용 자연스럽게 소리를 들려준다고 강조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출력 성향도 조절할 수 있다. 복잡한 것 싫어하는 사용자를 위해 4종류 사운드 모드도 세팅해 놨다. 가상 7.1 채널 서라운드 효과는 한층 풍부한 소리를 추구하는 사용자를 겨냥했다.


게임을 즐기거나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음성활용 비중이 높은 환경에서 사용 시 주변 환경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차단하는 ENC(Environmental Noise Cancellation) 기능 지원 일체형 마이크도 달렸다. 마찬가지로 전용 소프트웨어로 출력을 조절한다. 그리고 전용 윈드 스크린이 기본 옵션이다. 바람소리로 스트레스받을 이유가 없다.

헤드셋 사용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이는 공통점으로 착용감에 불만을 토로한다. 마이크로닉스도 이 부분을 각별히 신경 썼고 해답으로 소프트타입 이어 쿠션을 적용하고 헤어 쿠션에도 도톰한 재질을 도입했다. 오랜 시간 착용했을 때 머리 눌림이 줄어드는 효과는 덤이다.

연결 편의성도 높였다. 최대 220cm 길이의 케이블은 길어진 만큼 동작 범위에 제약이 적다. 단말기와의 연결은 USB-A 단자를 사용한다. 노이즈 절감에 효과적이라는 금도금을 단자마다 적용해 신호간섭을 최소화했다.


쉽게 말해서 게이밍 헤드셋에 갖춰야 할 모든 기능은 그대로 수성했으나 기존 게이밍 헤드셋에서 유독 이목을 집중시키던 유별난 개성을 확 제거한 것이 이번 마이크로닉스 WIZMAX W301 게이밍 헤드셋 (7.1 채널 RGB)이다. 어학 공부를 핑계로 게이밍 헤드셋 구매할 사용자라면 더 어울리는 제품도 없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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