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소니 헤드폰, 韓 시장 점유율 52% 사실상 1위
거침 없는 소니 헤드폰, 韓 시장 점유율 52% 사실상 1위
  • 김현동
  • 승인 2023.06.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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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헤드폰, 노이즈 캔슬링 인가요?
비행기나 지하철 백색소음 차단에 특효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올인한 보람 있네!
韓 시장 점유율 52%로 사실상 1위 독주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매출액은 지난 2021년 대비 2022년 167% 증가했으며, 동 기간에 판매된 수량으로는 145%가 증가했다. 사실상 대적상대 없는 시장에서 본인의 판매 기록을 업데이트 하는 중이다.


그 중 소니 WH-1000X 시리즈가 유독 인기가 높은데, 무려 6년 연속 국내 헤드폰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소니가 시장조사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 지난 2016년 10월~2023년 2월 기간 동안 판매된 자료다. 이 중 30만원 이상하는 무선 헤드폰 시장 점유율은 소니가 52.3%를 차지했다.

시중의 쟁쟁한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국내 헤드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숫자다.

# 잘파세대 81% 노이즈 캔슬링 구매 큰손 등극

MZ세대를 넘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합성어, 1020대) 사이에서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인기는 가히 절대적이다. 소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구매자 가운데 15~34세 비중은 지난 2019년 31%에서 2022년 81%로 수직 상승했다.


△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구매자 연령비


△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구매자 성비

음질이나 성능 중시 오디오 마니아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수요층에 변화가 감지된다.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음악·영상 콘텐츠 감상이나 효율적인 재택근무, 학생은 홈스쿨링 또는 인강 시청 등 학습 목적의 몰입과 집중에 효과적인 아이템으로 등극한 것.

MZ 및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Y2K(2000년대)' 패션 스타일에도 헤드폰이 필수 템 리스트에 오르면서 기존 헤드폰 주 이용자인 3040대의 수요 그 이상 수량을 소화해내는 1020대가 신규 소비층으로 무서운 속도로 가세하고 있다.

소니는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물들어올 때 노저어라는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중이다.

MZ 또는 잘파세대의 취향을 저격해 지난 4월 WH-1000XM5에 ‘미드나잇 블루’ 컬러를 추가했으며, 증강현실 카메라 앱 ‘스노우’ 내 헤드폰 AR 필터를 론칭해 신규 컬러를 비롯해 WH-1000XM5의 색상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020대 선호 ‘잔망루피’ 캐릭터를 앞세운 오프라인 체험존까지 지난 5월까지 약 2개월 간 운영했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기내, 카페, 휴양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잔망루피가 WH-1000XM5의 노이즈 캔슬링으로 몰입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모습을 담은 광고 캠페인도 전개한 바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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