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캐슬론M 800W, 2021년 고출력 가성비 파워의 스타트를 끊다
마이크로닉스 캐슬론M 800W, 2021년 고출력 가성비 파워의 스타트를 끊다
  • 김신강
  • 승인 2021.01.1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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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13일] - 엔비디아(NVIDIA)가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00’ 시리즈 시대를 열면서 PC 시장은 급격히 고사양화되고 있다. 그래픽카드의 사양은 곧 게임 효과를 더욱 풍족하게 누르는 기준이 되고, 동시에 PC의 고급화에 가장 결정적이고 주도적인 핵심 관건이기도 하다. 그 제품의 세대교체가 시장을 들썩이게 한 셈이다.

CPU, 메인보드, 메모리 등 모두 사실상 그래픽카드에 영향을 받아 함께 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픽카드는 고급 PC의 기준점과도 같은 역할을 하므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게임 마니아는 그래픽카드에 대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다.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진화와 함께 필연적으로 영향을 받는 분야가 하나 있으니 존재하지만, 존재감 없이 동작하던 주역 파워서플라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500W가 고사양 PC의 기준으로 통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600W, 그리고 700W까지 수직 상승하며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과거에는 용량만큼의 가격 차이로 진입 장벽이 되었으나 이제는 500W에서 700W로 가는 가격 차이는 4~5만 원에 불과할 정도로 부담이 줄었다. 이왕 새 PC를 맞추는 김에 700W로 가자는 제안이 더는 무리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이다. 더구나 요즘 시장에서 사용자는 높은 출력의 안정적인 구동을 우선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제는 700W도 부족하다. 800W가 대세


300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기본 소모량도 300W에 육박할 정도로 전력 소모가 심각하다. 그래픽카드 하나가 300W라고 하면 500~600W 수준 가지고는 아무래도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메모리를 아무리 많이 넣어봤자 속도는 빨라지겠지만 컴퓨터가 꺼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누구나 온라인 게임에서 적을 죽이기 직전이나, 문서나 그래픽 작업을 끝내기 직전에 컴퓨터 파워가 나가버리면 컴퓨터에 미칠 영향은 둘째치고 엄청난 허무함과 분노가 동시에 치밀어 오르는 경험을 한 번쯤 해보지 않았던가!


시대의 흐름 상 고출력 파워를 구매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국내 파워서플라이 시장 점유율 1위, 마이크로닉스가 신제품 ‘캐슬론M 800W’를 출시했다.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 그중에서도 라인업 캐슬론을 통해 800W 선보인다는 것은 시장에 동시에 고객이 고출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증명과도 같은 현상이다.

캐슬론 라인은 전통적인 인기 라인 ‘클래식’과 더불어 가성비의 상징과도 같다.

80PLUS 230V EU 등급에 기반한 고효율, 일반 제품 대비 두꺼운 16AWG 규격 케이블, 저소음 설계, 긴 보증기간 등의 장점을 고루 갖추면서도 금액대는 1합리적인 선으로 책정해 만족도가 높다. 이미 전설이 된 클래식 역시 잔고장 없고 기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선호도가 높은데 이를 기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형태이기에 인기가 없으려야 없을 수가 없다.

700W가 평균 10만 원대를 호가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캐슬론M 800W는 9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고급 라인인 아스트로 라인업과 확실히 구분하여 캐슬론은 대중적인 포지션으로 완전히 방향을 잡은 모양새다. 2년 전에 비하면 1/3 정도의 가격으로 800W를 살 수 있다니,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변화다. 그만큼 기술력은 좋아졌고, 브랜드별 고출력 경쟁도 심해졌다.

PC 종료 후 내부 열기를 빼내는 똑똑한 파워


핵심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E 플랫폼’이다. 고효율 저발열은 모든 파워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쿨링이 핵심 기능인만큼 자체 발열이 낮은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인데, PC가 꺼진 상태에서도 내부 발열을 감지해 온도를 낮추는 애프터쿨링 기술은 부품 수명을 단축해온 열에 대한 유일한 해결 방안이다. 또한, 내부 온도가 50도 이하로 내려가면 팬을 아예 정지 시켜 무소음으로 만드는 등 장기 또한 발휘한다.


600W, 700W 라인에서도 받은 바 있는 80PLUS 230V EU 인증은 수성했다. 제조사는 자체 벤치마크에서 80PLUS 스탠다드 기준치보다 최고 6% 높은 효율을 보여줬고, 브론즈 기준치까지 웃도는 퍼포먼스를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출력이 높아지면 효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법하지만 캐슬론M 800W는 이 효율을 지켜내 상품 가치를 유지했다.


사용한 부자재 품질도 챙겼다. 일반 파워서플라이 규격인 18AWG 케이블이 아닌 16AWG 케이블을 이번에도 적용했다. WG(American Wire Gauge) 규격은 숫자가 낮을수록 케이블 직경과 단면적이 두꺼워진다. 케이블의 두께가 두꺼워지면 같은 용량의 파워 서플라이라도 허용 전류를 높일 수 있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16AWG 규격은 18AWG에 비해 1㎟당 18%에서 270%까지 높은 12~19A의 전류를 허용한다. 이는 파워 선택 시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발열을 낮출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부하가 줄어드니 동작 중에 발생하는 발열도 줄어드는데 실제로 약 8도 정도 낮은 온도 차이가 난다. 당연히 파워 서플라이 자체의 내구성과 안정성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보급형 모델임에도 서지 4K와 ESD 15K도 챙겼다. 갑작스러운 전원 차단으로부터 PC를 지켜내는 기술이다. 4K라고 하면 흔히 고화질을 떠올리겠지만 보호 기술의 정도를 의미하는 숫자기도 하다. 서지 4K는 일반 보호 기준의 2배를 넘는 수치고, ESD 15K는 정전기 대응 기준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일반 대비 2배가 넘는다.


특히 겨울철과 같이 건조한 환경에서는 가벼운 니트 정전기 하나 때문에 PC가 손상을 입는 일이 의외로 비일비재하다. 별것 아닌 정전기라 여기지만 꽤 높은 수준이다. 그렇기에 정전기가 PC 부품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치명적이다. 파워 서플라이 선택 시 ESD를 확인하는 일을 허투루 해서는 안 된다.

6년 보증기한,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누가 뭐래도 마이크로닉스의 가장 큰 장점은 보증기간이다. 어쩌면 오늘날 마이크로닉스를 시장점유율 1위에 올려놓은 가장 큰 요인일지 모른다.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이란 평은 불량 또는 고장 발생 시 대응 속도와 처리 방식이 그만큼 빠르고 원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캐슬론M 800W의 보증 기간은 6년이다. 20만 원이 넘는 마이크로닉스의 다른 하이엔드 라인업(아스트로) 10년에 비하면 짧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통상적인 PC 교체 시기를 고려하면 차고 넘치는 기간이다. 일반적인 고비를 2~3년이라고 봤을 때 사실상 PC를 아예 바꾸기 전까지 캐슬론M 800W 하나로 버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어쩌면 캐슬론 파워의 가장 큰 적은 고장이 아니라 새 버전의 그래픽카드일지 모른다.

마이크로닉스의 제품 대부분이 그렇지만 캐슬론M 800W 파워서플라이는 2021년을 시작하는 마이크로닉스 표 가성비 제품의 스타트를 끊었다. 코로나19가 만든 비대면 일상은 올해 역시 PC 시장의 활황세를 이어가게 할 것이다.

PC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교체 수요가 많아진 만큼 고급형 조립 PC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020년이 700W의 시대였다면, 2021년은 800W의 시대가 될 듯하다. PC가 고사양화되면 파워의 교체 주기도 빨라질 수밖에 없다. 합리적인 고출력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캐슬론M 800W는 그 선택 가장 첫 줄에 서 있을 만한 가격과 성능을 갖췄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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