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디자인 천명, 마이크로닉스 2020 신제품 컨셉은 인테리어!
자체 디자인 천명, 마이크로닉스 2020 신제품 컨셉은 인테리어!
  • 김현동
  • 승인 2020.07.02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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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고 싶은 마이크로닉스 케이스로 승부

[취재현장] 자체 디자인 천명, 마이크로닉스 2020 신제품 발표회




[2020년 07월 02일] - 2020년 하반기 IT 시장을 뜨겁게 달굴 마이크로닉스의 주역은 무엇일까? 파워서플라이와 PC 케이스, 게이밍기어, 모니터 등 전문 컴퓨팅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기업이 발표회를 통해 선보이려 한 것은 제품보다는 전력에 가까웠다. 1년 6개월이라는 기간은 디자인센터가 출범한 이후 마이크로닉스가 변화를 거듭해온 세월인데 그 기간에 다양한 시도를 거듭했고 그 과정에서 완성한 상품을 공개하는 자리가 2일 열렸다.

파워 부문 주력은 캐슬론 M과 클래식II 플래티넘

마이크로닉스는 프리미엄에 비중을 높였다. 캐슬론(CASLON) M 시리즈는 저발열, 고효율에 정밀한 전압 제어가 특징인 2세대 GPU-VR 기술과 DC to DC 회로, 무소음 팬리스 모드는 브론드 등급 충족을 위해 필요한 요건이다. 16AWG 두께의 고급 케이블, HDB/FDB 냉각팬. 105℃ 커패시터 등 가격 상승 요소가 다분한 것 또한 이 제품이 위치가 보급형은 아니라는 근거다.


클래식II 플래티넘과 클래식II 골드도 정비를 끝냈다. 2세대 GPU-VR, 무소음 팬리스 모드, 풀모듈러 케이블, FDB 냉각팬까지 최대 골드 등급까지 획득하며 시장이 보내는 기대심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심산이다. 125mm 길이의 작은 크기에 최신 기술을 집약한 Performance II 125와 80PLUS 타이타늄 최상위 모델인 T-1000의 프로토타입도 연달아 공개했는데 총 20종에 달한다.

가장 공들였고 설명 비중도 실린 부문은 케이스다.

EM1우퍼, EL1라팡, OM1서클은 케이스 시장에서 단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개성을 담았다. 컨셉은 3가지(이모션과 게이밍, 오피스)로 정했다. 이모션 시리즈는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내세운다. EM1 우퍼는 PC가 아닌 거실에서 볼 수 있는 스피커의 위성 유닛인 우퍼(WOOPER)의 디자인을 본떠 디자인했고, EL1 라팡은 동심을 자극하는 유아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게이밍 시리즈는 MASTER 시리즈와 같이 메쉬 활용 방식에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GH1 메쉬는 전면 메쉬망을 마그네틱 방식으로 디자인해 탈부착이 쉬운 형태다. GM1 트랜스폼은 전면 메쉬 디자인에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커버를 추가했고, 그 밖에 mATX 타입의 GH2 메쉬 제품과 M60의 업그레이드 버전 M80도 같은 자리에서 공개했다.

오피스 시리즈는 과하지 않게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오피스 환경에서 무난하게 사용할 수 느낌인데 심플하지만, 고급형 제품들 못지않은 확장성까지 갖춰 사무환경이 요구하는 깔끔한 디자인을 전반적으로 내세웠다.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는 지난해 홍콩쇼 그 제품이다.

MORPH, WARP, MECHA 스타일이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으로 승화해 드디어 상용화를 예고했다. 작년 10월 홍콩에서 열린 2019 글로벌소시스 컨슈머 전자전을 통해 최초 소개된 제품이지만 실제 작동이 가능한 상품화 제품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게이밍기어 라인업인 MANIC 시리즈에 마닉축을 2세대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2세대 마닉 축은 둥근 원형의 홈이 축을 온전히 잡아 주질 못해 흔들리는 문제를 갖고 있던 1세대 마닉축의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2세대 마닉축은 신제품인 마닉 X300과 마닉 X280에 우선 탑재되며, 기존 1세대 마닉축 제품인 X30의 축도 2세대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할 예정이다. 마닉 X300과 마닉 X280은 알루미늄 전면과 사이드에 각각 RGB와 LED로 무장하고 비키타입 키캡으로 레인보우 LED 이펙트 및 화려해진 발광 효과를 내세웠다. 무한 동시 입력이 가능한 멤브레인 키보드 마닉 X10과 벌집형 RGB 게이밍 마우스 마닉 MG201도 함께 선보였다.

게이밍 헤드셋 제품인 마닉 HS-420과 마닉 HS-530, 마닉 HS -370에는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적용했다. 유닛부에 더한 RGB LED 효과로 멋스러움을 강조했고, 가상 7.1Ch 서라운드 구현이 핵심이다. 마닉 HS-530은 진동 효과도 구현해 게이밍 환경에서 한층 효과가 도드라진다.

게이밍 모니터와 모바일 액세서리도 함께 공개했다.

마이뷰(Myview) G27Q144 Pivot을 시작으로 마이뷰 G32Q165 Slim를 선보인 마이크로닉스는 조만간 선보일 카이저(Kaiser) 시리즈도 같은 자리에서 공개했으며, USB Type-C 8in1 멀티포트 OT-709의 후속 모델인 MN-702와 MN-1002도 진열했다. 케이스와 파워를 필두로 주변기기 라인업 정비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PNY 브랜드 제품 시장 출시 또한 이의 일환이다.


NVMe, VGA, 메모리가 올해 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대 5년 서비스 보증 기한에 기존에 구축한 마이크로닉스 자체 서비스센터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품성을 높이겠다고. 핵심은 소비자가 선호할 제품 위주 라인업이다. 생소한 브랜드이긴 하나 이미 85년 설립된 이후 35년 업력이 충분한 기술력 보장을 방증한다며 마이크로닉스 유통 인프라에 소비자 중심 서비스의 조화는 여느 해외 브랜드 대비 높은 만족도를 안길 것이라 자신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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