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마이크로닉스, IT업계 유일 단독부스 참여
[지스타 2022] 마이크로닉스, IT업계 유일 단독부스 참여
  • 김현동
  • 승인 2022.11.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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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고 오프라인 관람이 허가된 첫 해의 부산 지스타 2022 현장은 첫 날부터 지난 3년간의 고달픔을 보상받고자 찾아온 이들로 인산인해였다. 그것도 첫날부터. 더구나 지스타가 부산에서 열린 이후 처음으로 첫날부터 일반 참관객 수용을 결정한다. 첫날은 수능시험일이기에 고3 학생을 제외한 학생의 참여가 평일에서는 유일하게 가능한 일정이다.

마이크로닉스는 작년은 물론 올해 또한 자체 부스를 열고 활동에 돌입했다.


▲IT업계 유일 자체부스로 참여한 마이크로닉스. 게이밍기어에를 전면에 내세워 게이밍을 제대로 즐기는 게 필요한 아이템을 참관객에게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예년 대비 IT 브랜드로는 유일한 브랜드다. 타 브랜드의 빈자리가 더욱 큰 올해 행사에서 마이크로닉스의 활동이 더욱 돋보일 수 밖에 없다. 마이크로닉스는 지난 3년간의 감염병 사태로 모두의 활동이 위축되던 시점에도 국내/외 둘 모두를 통틀어 멈추지 않고 전개했다.

홍콩쇼와 CES를 비롯 해외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마이크로닉스 간판이 내걸렸다. 지스타 2022 활동은 그러한 의지의 연장선이다. 행사 개막하기 2일 전 모든 스텝이 부산 현지에 내려와 작업에 임했다는 것. 가장 큰 애환은 숙소다. 17일부터 20일까지 해당 기한동안 십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머무를 숙소 확보가 올해 지스타 2022 행사에서 적잖은 부담이 됐다.

지스타 사무국에서 제공하는 숙소는 부스 참관사 임에도 1개 호실. 더구나 매년 해를 거듭할 수록 사이즈는 작아졌고 올해는 더 작하져 간신히 한 명 정도만 머무를 수 있는 침대 한개 호실에 불과했단다. 초과 경비를 들여 그나마 행사장 가까운 곳에 2인 1실 2개 침대가 있는 호텔 4개실을 1주일 기간동안 예약할 수 있었다.

# 행사 첫 날 부터 밀려드는 참관객


행사 첫 날인 17일 오전을 조금 지난 시점부터 참관객 숫자가 밀려들었다. 예년 대비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알게 하는 대목이다. 게임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관련 업계 종사자 그리고 관심 있는 일반인의 참여가 골고루 이어졌다. 마이크로닉스 부스가 위치한 곳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 부근이다.


주변 분위기에 발맞춰 게이밍 기어 비중을 높였고, 케이스와 파워 또한 마이크로닉스를 대표하는 대표 아이템인 만큼 시선이 집중하도록 배치했다. BTS 뮤직비디오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빅 자이언트 키보드도 진열했다. 물론 마이크로닉스는 해당 키보드에 BTS 키보드라고 언급하지는 않았다. BTS 이전부터 있었던 제품이라는 이유다.


물속에 담궈진 상태에서 동작하는 키보드도 참관객을 맞이 했다. 안전한 사이즈로 꾸미하다 보니 예전 행사장에서 접했던 것 대비 작아졌지만 물속에서 키보드를 사용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다양한 디자인과 색감으로 무장한 제품이 가리전히 참관객에게 주목받았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제품도 있다. 행사 기간에만 최초로 공개되는 제품이다. ATX 3.0이 적용될 아스트로 플래티넘 1650W 풀모듈러를 시작으로 마닉 X40P 시리즈, 위즈맥스 W101P 시리즈 등 키보드 라인업과 위즈맥스 W301 시리즈 헤드셋이다. 여기에 차기 제품으로 준비 중인 비스포크 풍의 EH1-몬드리안(Mondrian)도 진열했다. 네덜란드 화가인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으로 일반적인 PC 케이스와 다른 개인화 요소를 강조했다.


# 마이크로닉스 게이밍 기어 마케팅 정효진 과장 (1문 1 답)


지스타 2022 행사장에서 게이밍 기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정효진 과장을 만나 마이크로닉스가 게이밍 기어를 통해 사용자와 소통하려는 회사 내부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정효진 과장은 홍보실 소속으로 이번 행사를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한 책임자다. 정 과장은 중소기업연합회 소속이던 당시에는 대형 규모의 행사를 다수 진행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Q. 지스타 2022에 참여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A. 한미마이크로닉스는 PC에 관한 다양한 아이템을 다루고 있다.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으며, 게이밍 기어는 마이크로닉스가 주력하는 아이템 가운데 한 가지에 속한다. 지스타는 매년 자체 부스로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새로 나온 게이밍 기어 제품을 중점으로 게이머의 게이밍 재미를 더하는 하드웨어에 관해 직접 알리고 사용자의 의견을 수집코자 참여를 결정했다.

Q. 마이크로닉스가 선보이는 게이밍 기어는 다른가?
A. 게이밍 기어 하면 키보드, 마우스, 헤드폰 등을 일반적으로 떠올린다. 물론 우리도 그러한 카테고리에 어울리는 제품은 당연히 보유하고 있다. 중점은 게이머가 게임 활동 과정에 필요한 니즈를 얼마나 합리적으로 충족하냐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계식 키보드를 예로 든다면 맴브레인 방식 키보드는 타이핑에는 좋지만 게이밍에는 누르는 키감이 어색하다. 그렇다고 아무 기계식 키보드다 가져다 놓고 게이밍 기어라고 할 수 없다. 화면에 집중하고 미세한 스트록의 차이가 적중률과 총알이 나가는 시점 등을 좌우한다. 용도와 목적에 부합하는 설계와 디자인의 제품이다.

Q. 코로나 이후 PC환경이 달라졌다고 들었다. 좀 더 설명해달라.
A. 집안에서 온라인으로 모든 활동을 전개하던 코로나 시기에는 PC의 역할이 인터넷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그래서 좀 더 큰 화면에서 좀 더 넉넉한 용량 하지만 시피유는 대중성을 위주로 형성되었다.

그러던 것에서 코로나 이후에는 특화한 제품으로 다시 예전 분위기로 되돌아가는 추세다. PC라는 대중화된 제품이던 것에서 특수한 용도의 제품으로 말이다. 마이크로닉스가 시장 흐름에 발맞춰 고출력 파워를 내놓고, 다양한 스위치를 이용한 기계식 키보드를 내놨고, 이제는 케이스 시장에서도 좀 더 고품질 제품을 추구하려는 것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따른 움직임이다.

Q. 행사 기간 내내 사용자의 반응은 어떠한가?
A. 매년 지스타를 참가했다. 그리고 올해 2022년 지스타는 코로나 3년 이후 공식적인 첫자리다. 그래서인지 기대하던 것 이상으로 참관객이 많았고 준비했던 이벤트 상품 또한 판매량이 많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보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것이 요즘 젊은 사용자의 트렌드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직접 제품을 보고 원하는 제품을 현장에서 주문하는 것 또한 선호하는 느낌이다.

온라인은 편리함에 의한 결과 아닐까 그 점에서 오프라인은 제품을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닌 직접 만질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다는 강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본다. 지스타 2022는 그렇게 제품에 대해 궁금증을 직접 해고시킬 수 있던 특히 부산 지역은 서울과 달리 이러한 행사가 많지 않기에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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