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ipTIME U1000plus/U1000Cplus 유선 랜카드
[써보니] ipTIME U1000plus/U1000Cplus 유선 랜카드
  • 김신강
  • 승인 2021.10.05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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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05일] - 공유기의 대명사 아이피타임으로 잘 알려진 이에프엠네트웍스가 새롭게 투입한 유선 랜카드 ‘ipTIME U1000plus와 U1000Cplus’ 2가지 제품은 어떤 느낌일까? 그렇게 시작된 궁금증을 풀 기회가 주어졌다.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USB 포트에 꽂기만 하면 별다른 설치나 설정 없이 기가인터넷 사용 준비가 끝났다.

불과 7cm 남짓한 이 작은 기기 하나면 유선 인터넷이 필요한 순간 문제가 해결된다. 물론 노트북의 경우 대다수에 무선 랜카드가 탑재되어 있어 업무를 위해 이동할 경우 해당 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찾는 경우가 익숙하지만, 그게 아닌 유선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 갖춰야 할 장비다.

물론 무선의 편리함과 간편함을 유선이 따라오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도 유선 인터넷이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생긴다. 결정적으로 최근의 대세인 맥북 에어, 울트라북 등과 같은 제품은 얇은 두께를 생명처럼 여기다 보니 아예 랜 포트가 빠진다. 어쩌다 한 번 사용할 경우라도 필요한 이유다.


제품명 : 아이피타임 U1000plus/U1000Cplus
타입 : USB-A 3.0 / USB-C 3.0
칩셋 : AXIS AX88179
속도 : 기가비트
무게 : 30g / 28g

# 공유기 1등 아이피타임이의 야심작, U1000plus/U1000Cplus


ipTIME U1000plus는 이런 경우에 필요하다. 데스크톱, 노트북 등에 랜 포트가 없어도 해당하지만, 고장, 파손 등으로 작동할 수 없는 경우에도 훌륭한 대체품이다. 그렇다고 단순한 어댑터에 머무르지 않았다. IEEE 802.3, 802.3u, 802.3ab 표준을 완벽 지원하면서 기존 100Mbps보다 10배 빠른 최대 1Gbps의 네트워크에 대응한다.

사용자에게 유선으로 구현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의 최고 속도를 체감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통상적으로 ‘포트’라고 하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성능의 손실이 적다. 단, 기가비트 속도를 내려면 USB 3.0 포트를 이용해야 하는 것이 기본 조건일 뿐.


연결 방식에 따라 선택지는 두 가지다. USB-A는 U1000plus, USB-C는 U1000Cplus를 선택하면 된다. 커넥터의 형태를 제외하면 성능은 같다. 호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콤팩트한 크기에 랜 포트에 연결하면 정상 연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LED까지 갖췄다. 윈도우10 환경에서는 드라이브 설치가 무의미하며, 맥 OS, 리눅스도 구동한다.

PC는 물론 안정적인 인터넷 성능이 필수적인 콘솔, 특히 닌텐도 스위치는 유선 랜 포트가 없는데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물론 다음 달 출시 예정인 OLED 버전은 랜 포트가 탑재될 예정이지만 스위치는 이미 출시된 지 4년이 훌쩍 넘은 기기이고 전 세계적으로 9천만 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OLED 버전의 경우 디스플레이 외에는 사실상 바뀐 게 전혀 없기 때문에 기존 사용자에게 기기 변경 필요성은 떨어진다. U1000plus에 탑재된 AXIS AX88179 칩셋이 닌텐도 스위치와 완벽 호환되기 때문에 비용 효율 면에서도 U1000plus를 사용하는 것이 이롭다. 업데이트나 DL 버전 다운로드 시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대안이다.

# USB 랜 어댑터는 직장인, 학생, 프리랜서를 위한 인터넷 보험


USB-C 타입이 국제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향후 U1000Cplus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보유한 사용자라면 U1000Cplus를 연결해 유선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무선 인터넷 환경이 갖추어져 있지 않거나 속도가 느릴 때 말이다.

사실 안정적인 연결성과 무전원 작동 방식은 일반 랜 포트가 갖기 어려운 강점이다. 별도의 전원 없이 USB 포트 연결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무거운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하지 않으며, PC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도 제품을 자유롭게 연결하고 해제할 수 있는 Hot Swapping 기능까지, 인터넷 연결을 위해 굳이 재부팅 해야만 하는 장비는 이미 구형이다.


따지고 보면 ipTIME U1000plus/U1000Cplus를 선택하는 대다수는 아이피타임 이름을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20년 이상 오픈 고객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고, 대다수 제조사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게시판을 닫고 1:1 문의로 돌려 회사의 약점이나 단점을 숨기는 경향으로 가고 있지만, 아이피타임은 다른 사람의 질문을 통해 내가 원했던 답변을 찾을 수 있도록 공개한다. 사실 대부분의 문제는 굳이 고객센터를 거치지 않고 이 게시판에서 해결될 정도로 많은 데이터가 쌓여 있다.

업무를 위한 이동이 잦은 직장인, 랜 포트가 고장 났거나 구형 랜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대학생, 유선 인터넷 PC와 스마트폰의 네트워크를 일치시켜야 할 일이 있는 프리랜서 모두에게 유선 랜카드는 하나쯤 챙겨둬야 할 일종의 보험이다. 보험료는 1만 5천 원 남짓에 불과하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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