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IPTIME 공유기 A2003MU … 압도적 가성비를 보라!
[써보니] IPTIME 공유기 A2003MU … 압도적 가성비를 보라!
  • 김신강
  • 승인 2021.10.03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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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03일] -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친숙하지만 막상 쇼핑을 하려고 하면 스펙과 모델이 다양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제품이 있다. TV의 경우 어떤 크기의 어떤 브랜드를 택하면 끝날 것 같지만 디밍 방식, 사운드 시스템, 해상도, 시야각, 주사율, 명암비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진공청소기 하나도 출력, 배터리, 무게 등을 모델별 가격과 비교해가며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골라내는 눈이 필요하다. 전자제품 판매자들이 리뷰와 온라인 상위 노출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고객의 눈에 띄는 것이 곧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고민의 폭을 줄여주는 데 리뷰 수와 상위 노출만 한 수단이 없는 것이 시장의 현실이다.

# 익숙하지만 막상 사려면 어려운 공유기


익숙하지만 고르기 까다로운 또 하나의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공유기다. 이제는 나이가 지긋한 80대 노인도 공공장소에서 자연스럽게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와이파이일 정도로 공유기는 개인과 기업을 막론하고 누구나 구입해야 할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암호 같은 모델명과 수많은 브랜드의 범람은 소비자를 위축되게 만든다.


모델명 : EFM네트웍스 아이피타임 A2003MU
시피유 : 리얼텍 RTL8191F (1GHz)
메모리 : DDR3 64MB
속도 : 1200Mbps(5GHz 2x2 867Mbps + 2.4GHz 2x2 300Mbps)

‘국민 공유기’ 아이피타임을 제조하는 이에프엠네트웍스(EFM Networks)의 위상이 빛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맥락이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피타임은 초고속 인터넷이 도입되던 초기부터 발 빠르게 공유기 국산화에 성공해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서비스 지원으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시장 지배자 자리에 올랐다. 특히 공유기에 대한 이해도나 관여도가 낮은 평범한 사용자는 검색창에 아이피타임을 입력하는 것으로 공유기 쇼핑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이피타임을 입력하면 이내 새로운 관문에 봉착한다. 11ax, 11ac, 11n으로 나뉘는 유무선 공유기의 카테고리도 낯설고 비슷비슷한 컬러에 디자인으로 40개 가까운 제품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이피타임 A2003MU 공유기 전송 속도 (좌 : 유선 / 우 : 무선)

▲디링크 DIR-806M 공유기 전송 속도 (좌 : 유선 / 우 : 무선)

의외로 개념은 간단하다. 11n이 와이파이 4, 11ac는 와이파이 5, 11ax는 와이파이 6으로 각 세대를 나눌 수 있다. 당연히 와이파이 6가 현시점 최신의 기술이며 가장 빠르고 가장 비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와이파이 5, 11ac 라인업이 가장 대중적이고 가성비가 뛰어나다. 통신사의 초고속 인터넷의 최고 속도를 공유기가 초과할 수 없는데, 얼마 전 KT 기가 인터넷 이슈에서 볼 수 있듯이 애초에 공급되는 최고 속도에 대한 신뢰가 아직은 없다.


와이파이 6 공유기를 사용하면 대역폭 등 보다 경쾌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치 제한 속도가 걸린 자동차처럼 본래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몇 배의 값을 더 내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 A2003MU, 압도적인 가성비로 남는 성능 자랑해


압도적인 가성비로 왕좌에 오른 아이피타임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A2003MU 역시 AC1200으로 나왔다. AC1200은 지원하는 와이파이의 최고 속도가 1200 Mbps라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 가정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를 감안하면 지금도 남는 스펙이다.

온라인 기준으로 4만 원에 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지만 최신 규격은 모두 들어가 있다. IEEE 80.11ac 지원은 기본. MU-MIMO 기술도 지원한다. 요즘처럼 1인 가구조차 휴대폰, 태블릿, PC, 스마트 TV, 콘솔 등 여러 디바이스에 하나의 와이파이를 동시에 이용할 경우 속도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데 MU-MIMO는 여러 기기가 동시에 최대속도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아이피타임은 최근 들어 신제품을 화이트, 블랙 2가지 버전으로 출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A2003MU의 경우 블랙으로 단일화했다. A2003NS-MU와 동일한 스펙은 유지하면서 USB 포트만 제거해 ‘가성비’ 모델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1개의 WAN 포트, 3개의 LAN 포트가 내장된다. 일반적인 아이피타임 모델의 경우 4개의 LAN 포트가 제공되어 왔는데, 가정에서 거의 쓰일 일은 없다. A2003MU는 철저히 가정용 시장에 맞춰 콤팩트하고 필요한 기능, 안정적인 속도를 내는 공유기의 본질에 맞춰져 있다.

A2003MU의 스펙이나 출시 시점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도 맞닿아 있다. 최근 돌파 감염 등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면서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에 익숙해지고 PC 및 태블릿의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새 기기가 늘어나면 공유기의 교체 수요와도 맞물리는데, 아이피타임은 이 시기에 맞춰 A2003MU를 보급형 모델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도다. 달리 말하면, 소비자가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 가능한 최적의 공유기가 곧 A2003MU라는 뜻이다. 게다가 간편하고 쉬운 세팅은 아이피타임의 오랜 장점이기도 하지만, 유난히 초보자에게 더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이 또한 긍정적인 요소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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