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이수만 대표, 인텔과 협업 K-POP 프로듀싱 촉발
SM엔터 이수만 대표, 인텔과 협업 K-POP 프로듀싱 촉발
- SM엔터테인먼트와 인텔 스튜디오 협업, 몰입형 미디어 콘텐츠 공동제작
- K-POP 스토리텔링과 최첨단 볼륨메트릭 캡처 기술의 환상적인 만남
  • 김현동
  • 승인 2019.11.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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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4일] - 한동안 눈여겨 보던 이수만 대표가 측근에게 뭔가를 지시했다. 이후 들린 소식은 한국을 가기 전 해당 기술을 선보인 기업 관계자를 비밀리에 접촉해 도입 유무를 검토했다고.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에 참관하던 이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 변화를 탐지하는데 주력한 바 있다. 실제 IT업계에서 이수만 대표의 증강현실 분야 이해도는 전문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해가 다 되어가는 지난 10월 19일. 미국 현지시간으로 10월 18일 이수만 프로듀셔가 올 초 CES 현장에서 주의깊게 보던 기업을 다녀갔다. 몰입형 미디어 스튜디오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사의 인텔 스튜디오(INTEL STUDIOS)가 협업해 공동 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프로듀싱으로 참여하는 이 대표는 자사 소속 가수의 K-pop 무대가 열리는 현장에 팬이 가지 않고도 원거리에서 360도로 즐기는 방법에 이번 기술이 결정적이라고 판단했다.


SM과 인텔, 양사는 대규모 볼륨메트릭 캡처(Volumetric Capture) 기술과 상호작용 콘텐츠, 증강현실(AR) 기술을 K-POP 스토리텔링과 결합한 것이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LA 인텔 스튜디오를 방문해 인텔 스튜디오의 총괄이자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디에고 프리러스키(Diego Prilusky)등 관계자를 만나, 콘텐츠의 프로듀싱 방향을 제시하고, K-POP 스토리텔링으로 구현 가능한 영역의 논의를 끝냈다.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는 Immersive Media 360: NCT 127 - Superhuman(이머시브 미디어 360: 엔시티 127 - 슈퍼휴먼)의 제작 과정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방향 어디에서나 360도로 NCT 127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협업 프로젝트에 대해 이수만 프로듀서는 “SM의 ‘문화 기술 (Culture Technology)’이 창조해낸 세계적인 콘텐츠와 세계적 기업인 인텔 스튜디오의 첨단 기술이 만나 K-Pop을 사랑하는 전 세계의 팬들에게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콘텐츠를 선사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프로듀서로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SM과 인텔 스튜디오 협업으로 완성한 콘텐츠는 강남구 삼성동 소재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인텔 스튜디오의 총괄 및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에고 프리러스키(Diego Prilusky)도 “이수만 프로듀서와 SM 엔터테인먼트와 호흡을 맞추게 되어 설렌다. K-Pop 팬들에게 실감나고 인터랙티브한 스토리텔링의 미디어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고자 최첨단 영화제작 기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수준의 몰입감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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