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최대 30평 대응 빅+콰이엇 공기청정기 출시
다이슨, 최대 30평 대응 빅+콰이엇 공기청정기 출시
  • 김현동
  • 승인 2023.06.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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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최대 87L 정화된 공기를 10미터 이상 분사
CO2 센서가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보고
3단계 필터레이션 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 99.95% 제거
5년간 교체 없이 사용 H13 등급 헤파(HEPA) 필터


다이슨이 최대 30평 면적의 공기를 정화하는 청정기 신제품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Dyson Purifier Big+Quiet Formaldehyde)를 출시했다.

작용 기전은 원뿔 형태 공기역학(Cone Aerodynamics) 현상을 활용해 10미터 이상 정화된 공기를 분사하는 것.

특히 기존 활성 탄소 필터 대비 3배 더 많이 이산화질소(NO2)를 제거하는 K-탄소 필터를 사용했으며, CO2(이산화탄소) 센서를 장착했다. 최대 풍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최대 56데시벨(dB) 으로 이는 역대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 원뿔 형태 공기역학(Cone Aerodynamics) 이론?

기존의 공기청정기는 정화된 공기를 위쪽으로 분사하는데, 다이슨은 저압 공기 공급 시스템인 원뿔 형태의 공기역학 현상으로 분사 방식을 변경했다. 이 또한 코안다 효과(Coanda Effect)를 응용한 것으로 매끄러운 표면 위에 두 갈래의 공기 흐름을 병합하는 방식이다.

소음은 최소화하면서도 10미터 이상 거리까지 고속 강풍의 공기 분사력을 생성하며, 이때 발생하는 공기흐름은 이전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 대비 두 배라고 설명했다. 정화된 공기를 공간 구석구석으로 전달하고, 오염된 공기는 필터 쪽으로 모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분사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아이디어다. 0º, 25º, 50º 중 바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 더욱 확실한 3단계 필터레이션 시스템

사용한 필터는 헤파(HEPA) H13 등급이다. 총 3개 필터를 모두 기존 필터 크기 대비 3.8배 확대하고, 필터의 수명 역시 개선했다. 먼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0.1 마이크론의 작은 입자도 최대 99.95% 제거한다. 필터는 21m 길이의 459번 접힌 붕규산 유리섬유(Borosilicate microfibre)로 제작했으며, 이는 킹사이즈 침대 2개 또는 A4용지 127장에 상응하는 면적이다. 수명은 5년이며 탄소 필터와 별도로 교체할 수 있다.

K-탄소 필터는 공기 중 가스를 제거하는 필터로, 요리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이나 차량 배기가스와 같이 외출 후 집으로 들어올 때 함께 유입되는 이산화질소(NO2)를 기존 활성 탄소 필터 대비 3배 더 제거한다. 이산화질소와 화학 결합을 통해 흡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촉매 산화 필터(Selective Catalytic Oxidisation filter, 이하 촉매 필터)는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한다. 필터에는 크립토멜레인(cryptomelane) 광물과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진 코팅이 입혀져 있는데, 이 코팅에 포함되어 있는 원자 크기 수준의 터널 수십억 개는 포름알데히드를 포착해 극소량의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 및 파괴한다. 촉매 코팅은 공기 중 산소에 의해 재생되기 때문에 별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최대 풍량에서도 조용하게

최대 풍량에서도 56데시벨(dB) 수준으로 구동한다 미로 형태의 라바린스 씰(Lybyrinth seal)은 공기 흐름의 경로를 확장하여 재순환되는 공기의 에너지와 소용돌이를 최소화하도록 제어했다. 다이슨은 재순환되는 공기가 30° 각도에서 소음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센서도 개선했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2),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온도 및 습도를 감지하는 기존 센서 외에도 이산화탄소(CO2)를 감지한다.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사람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준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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