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3 국내전 우승, 홍대 박사 과정 신용환 시소 선정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3 국내전 우승, 홍대 박사 과정 신용환 시소 선정
  • 김현동
  • 승인 2023.09.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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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3 출품작 수는 총 188건으로,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박사 과정 신용환씨의 시소(Seesaw)가 국내전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골든 캡슐(The Golden Capsule)과 에코(E-co)가 입상작으로 선정되어 국제전 라운드에 진출한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문제 해결력, 작동 방식, 설계 방법, 기존 제품 대비 독창성 및 현실성 등 5가지 심사 기준을 거쳐 1개의 우승작과 2개의 입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국내전 심사위원에는 다이슨 커뮤니케이션팀 김아리 총괄,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우철 교수,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나건 교수, SWNA 디자인컨설팅회사 이석우 대표, 다이슨 이수정 엔지니어, 한양대학교 비뇨기의학과 조정기 교수까지 총 6명이 참여했다.


우승작인 시소(Seesaw)는 전기차 화재의 소방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42건으로, 지난 해 연간 건수인 44건을 육박했으며 2020년 이후 사고 발생 건수는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다.

시소(Seesaw)는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면 타격 에너지가 3배 이상의 효과를 갖는다는 물리적 원리를 적용, 소방관들이 해머로 타격 부위를 내리쳐 빠르고 쉽게 전기차 하단부를 관통해 배터리 팩에 주수 구멍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하고, 연결된 호스로 냉각수를 저수해 배터리 팩 내부 화재 및 열폭주를 직접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논리다.

단순한 엔지니어링 원리와 휴대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가격도 다른 전기차 소방제품에 비해 매우 낮다. 또한, 차량 하단 배터리 팩 높이에 따라 관창 노즐의 어탭터 툴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입상작인 골든 캡슐(The Golden Capsule)은 재난 현장에서 환자 이송 시 수액 팩을 들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응급용 무동력 수액 주입 장치이다. 중력 대신 탄성력과 기압 차이를 이용한 아이디어로, 높이 차를 확보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속도로 수액 주입을 주입할 수 있다. 별도 전력이 필요치 않으며, 주입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기존 링거 방식 대비 최대속도가 약 150% 개선됐ㄷ.

에코(E-co)는 친환경 음료 용기로, 기존 종이팩 음료 용기에 부착되는 플라스틱 빨대나 뚜껑을 대신하여 포장재(테트라팩)로 만든 빨대를 이용해 음료를 마실 수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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