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 프로세서, 플래그십 종결자!
[인텔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 프로세서, 플래그십 종결자!
  • 김현동
  • 승인 2022.01.05 0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01월 05일] - 인텔 12세대 프로세서 엘더레이크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대중 모델, 즉 ‘non-K’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작년 11월에 출시된 12세대는 고성능을 의미하는 K, KF 6종을 먼저 공개했다.

《인텔12세대 기술 관련 참고 기사》

▲ 12세대 인텔 코어, 게이밍 프로세서 신기록 경신할 까?
▲ 인텔 세대교체, 12세대 엘더레이크 … 왕의 귀환 D-10
▲ 출시 예정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시장 변화 이끌까?
▲ [써보니] 인텔 12세대 코어 i9-12900K 프로세서
▲ [써보니] 인텔 12세대 코어 i7-12700KF 프로세서
▲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 정말 전기 먹는 하마일까?
▲ ‘다양한 환경에 안성맞춤’ 나를 위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 인텔 12세대, 그것이 알고 싶다
▲ [써보니] ASUS PRIME Z690-A STCOM 인텔12세대 메인보드
▲ [써보니] ASUS TUF GAMING Z690-PLUS D4, 인텔 12세대 코어 메인보드
▲ [인텔 12세대] DDR4 vs DDR5, 윈10 vs 윈11 뭐가 더 나은 조합?
▲ [인텔 12세대] 코어 i5-12600KF 프로세서, 현 시점 최고의 가성비 CPU
▲ [인텔 12세대] 코어 i5-12400 프로세서, 메인스트림 주자

인텔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반 대중 사용자는 프로세서의 상세한 라인업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가장 일반 소비자에 인기가 높은 모델 중 하나인 i5-12400 뒤에 K나 KF가 붙은 i5-12400K, i5-12400KF는 12400과는 엄연히 다른 모델이다.

K가 붙은 모델은 인텔이 공식적으로 오버클럭이 가능하도록 허용한 것으로, 프로세서를 구입해 안정적으로 회사가 제공하는 성능이 구동되는 것이 중요한 일반 사용자에게는 사실상 의미가 없는 모델이다. KF의 경우 오버클럭은 가능하면서 내장 그래픽은 제외시켜 자신만의 맞춤형 고성능 PC를 갖추고자 하는 사용자를 겨냥한 모델이다.

# 인텔 12세대 K모델 호평 일색, non-K 모델에 대한 확신과 기대 커져


달리 말하면 지난 두 달 동안 인텔은 12세대 K모델을 통해 초기 사용자, 전문가, 인텔 팬을 대상으로 일종의 테스트를 한 셈이다. PC 사용에 익숙하고 튜닝의 경험이 많은 오피니언 리더는 당연하다는 듯 K 모델을 찾는다.

10세대, 11세대의 경우 기존 공정에 성능만 조금 올린 수준이라 전 라인업을 공개해도 무방했지만 12세대의 경우 인텔 7 공정을 내세운 7년 만의 변화이기 때문인지 인텔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는 형식을 취했다.


구분 모델 코어/스레드 속도(GHz) 캐시 (MB) TDP(W) 메모리(MHz) 가격(22년 01월 기준)
i9 12900 8P+8E/24T 1.8~5.1 30(S)+14(L2) 65~202 4,800(D5) / 3,200(D4) $489

결과적으로 12세대는 호평 일색이고, 자신감을 얻은 인텔은 1월 5일 새벽 3시를 기해 non-K 모델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코어 i9-12900은 일반 대중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위 모델이기도 하다. 오버클럭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i9-12900K와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굳이 무리 할 필요가 없다.


펫 겔싱어 인텔 CEO의 ‘AMD의 시간을 끝내겠다’는 도발에 이어 출시된 코어 i9-12900은 분위기 전환을 노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 다분하다. 최상위 제품인 만큼 이미 성능으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사실상 일반 사용자가 구매 가능한 현존 가장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CPU임을 입증해 보이는데 목적을 둔다.

# 코어 i9-12900, 12세대 라인업 가운데 최고 중에 최고 등급


K 모델과 동일하게 16 코어 24 스레드의 구성이 적용됐다. 11세대 대비 코어, 스레드 모두 무려 8개씩 늘었다. 하이브리드로 완전히 재설계한 8개의 P코어와 8개의 E 코어가 돌아가며 높은 리소스를 요구하는 작업 시에는 P코어가, 서버 운영 등 안정성과 지속성이 중요한 작업에는 E 코어가 작동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

업계 최초로 DDR5와 PCIe 5.0을 지원해 선도하는 이미지를 되찾은 것도 12세대가 의미를 갖는 부분이다. DDR4와 DDR5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다르기 때문에 구매 시 유의해야 한다. DDR5의 경우 코로나의 장기화로 수급이 어려워 제품도 없고 가격도 비싸지만 결국 2~3년 이내에는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A 1700 소켓을 사용하는 부분이기에 이 또한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기존 10세대와 11세대의 경우 LGA 1200 소켓을 사용했지만, 이번 12세대에 소켓이 변경되면서 CPU의 크기 자체가 커졌다. 소켓이 바뀌면 기존 쿨러도 경우에 따라 바꿔야 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는 사실상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 인텔 600 시리즈 칩셋이 탑재되지 않은 메인보드는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테스트 환경》

시피유 : 인텔 코어 i5-12900
보드 : 기가바이트 어로스 Z690 PLUS (피씨디렉트)
RAM : 마이크론 DDR5 4,800MHz 16GB(2EA) 대원CTS
HDD : 마이크론 P5+ NVMe 1TB 대원CTS
VGA : 엔비디아 RTX 3070FE
기타 : 시소닉 프라임 750W + upHERE N1055CF 맥스엘리트 쿨러
OS : 윈도우11


코어 i9-12900은 특히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경우 공정 개선에 연달아 실패하면서도 지금껏 버틸 수 있는 힘 중 하나는 바로 싱글코어의 퍼포먼스였다. 멀티코어의 경우 경쟁사가 한 발 앞서 있지만, 집중해서 하나의 작업을 최고 성능으로 뽑아주는 싱글코어의 우위는 게이머가 높은 발열에도 불구하고 인텔을 포기하지 못하게 만들 던 핵심이다.

일반 벤치마크는 물론 게임에서도 특히 높은 프레임을 요구하는 게임에서 확연한 진가를 발휘한다. 부하가 걸릴수록 프레임 드롭에서 자유롭다. 인텔은 최대치 기준으로 게임 28%, 콘텐츠 편집 36%, 3D 모델링 37%, 멀티 프레임 렌더링 100% 성능 향상을 이뤘다고 자신한다.


그 점에서 인텔이 10세대와 11세대에서 워낙 혹평을 들은 만큼 이번 12세대에 쏟아지는 찬사가 정말 예전의 영예를 되찾는 데 힘이 될지 주목된다. 코어 i9-12900 엘더레이크 프로세서는 이렇게 호평받는 12세대 프로세서의 최상위 라인이다. K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도 만족스럽다.

큰 이변이 없는 한 2022년을 이끌어갈 하이엔드 모델로 손색이 없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PRESS@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