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대 인텔 코어, 게이밍 프로세서 신기록 경신할 까?
12세대 인텔 코어, 게이밍 프로세서 신기록 경신할 까?
  • 김현동
  • 승인 2021.10.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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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9일] - 새로운 제품군을 공개하던 매 시기마다 등장하던 문구 '더 빨라지고 더 강해졌고 더 효율적이다'는 구절 역시 이번에서도 등장했지만 유독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기점으로 그 분위기가 다르다. 한 때는 PC의 역사라 불렸던 회사가 오랜 침체기에 마침표를 찍는 청신호를 연상케 했는데. 최상위 제품 i9-12900K를 첫 공개하는 무대에서 함께 공개한 관련 자료는 모든 결과에서 경쟁사 비교 제품을 가볍게 누르고 우위로 올라섰다.


PC 사용자라면 구매욕에 발동이 걸릴 수밖에 없는 정황이다. 게다가 인텔 12세대가 지닌 무게감은 애초에 달랐다. 신임 펫 겔싱어 CEO가 부임 이후 첫 시장에 투입하는 제품이자, 수차례 공개석상에서 인텔의 부활을 호언장담했던 바 실현 가능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기도 하다. 이미 화살은 당겨졌다. 예약 판매는 하루 전인 28일에 돌입했고 정식 판매는 내달 4일을 기점으로 시작한다.


인텔이 12세대를 공개하며 내건 핵심은 3가지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인해 멀티 스레드 성능 향상 △DDR5 메모리 및 PCIe 5.0 도입 △인텔 7(Intel 7) 공정으로 생산하는 첫 번째 제품군. 마지막으로 한 가지가 더 있다. △LGA1700 소켓 기반 플랫폼 도입.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지금까지의 컴퓨팅 환경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기점이다. 시피유부터 메인보드 그리고 메모리까지 변화의 물살에 소용돌이가 칠 수밖에 없다.


최상위 모델 코어 i9-12900K를 기준으로 최대 5.2 GHz의 터보 성능과 최대 16개의 코어 및 24개의 스레드를 갖추고 있는 12세대는 초경량, 초박형 노트북에서 고성능 데스크톱에 이르기까지 모든 PC 제품군을 단일 아키텍처로 제조한다. 최소 9와트부터 최대 125와트까지 유연하게 대응하는 설계는 인텔이 원점에서 새롭게 설계했음을 알게 하는 바다.

#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구조


먼저 공개한 6개 언락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퍼포먼스 코어(Performance-cores)와 확장 가능한 멀티 스레드 워크로드용으로 설계된 에피션트 코어(Efficient-cores)로 구성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이들 두 개의 코어는 Ai기반 인텔 스레드 디렉터를 통해 작업을 배분 받는다. 이때 운영 체제(OS)에 적합한 스레드를 시간에 맞춰 적절한 코어에 배치하도록 안내해 효율을 높인다.


파노스 파나이(Panos Panay)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제품담당자(CPO)는 "윈도우 11의 도입으로 PC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며, "윈도우 11과 인텔의 새로운 스레드 디렉터 기술로 사용자들은 새로운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에서 PC 성능이 새로운 정점에 도달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9-12900K 기준 11세대 모델과 비교했을 때 트로이: 토탈 워 사가(Troy: A Total War Saga)에서 최대 25%, 히트맨 3(Hitman 3)에서 최대 28%, 파 크라이 6(Far Cry 6)에서 최대 23%에 달하는 초당 프레임 성능이 개선됐다. 와이파이 6E로 멀티 태스킹하며 게임을 플레이할 때 지연시간이 최대 75% 단축되며, 높은 클럭 스피드의 퍼포먼스 코어와 에피션트 코어를 함께 사용해 병렬 작업을 실행하면, 동시에 진행되는 게임, 스트리밍, 레코딩에서 초당 최대 84% 더 많은 프레임을 구현한다. 콘텐츠 제작 성능도 개선했다. 사진 편집은 최대 36%, 영상 편집은 최대 32%, 3D 모델링 성능은 최대 37%, 멀티 프레임 렌더링 성능은 최대 100% 개선됐다.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XTU) 7.5를 통해 오버클럭도 가능케 했다.

이외에도 △최대 초당 4800MT의 DDR5 메모리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프로세서 △최대 16개 레인의 PCIe 5.0을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프로세서로, PCIe 4.0에 비해 최대 2배 입출력(I/O) 처리량과 최대 4개 레인의 PCIe 4.0을 지원 △최대 30MB 스마트 캐시(L3) 및 14MB의 L2 캐시를 지원해 메모리 용량을 늘리고 대기 시간을 단축 △와이파이 6E(Intel Killer Wi-Fi 6E)와 고속 무선 통합으로 업계 최고의 와이파이 6E(Wi-FI 6E) 연결성과 강력한 게임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 지연 시간 및 패킷 손실을 최소화 △외부 장치 확장을 위한 외장 썬더볼트 4 범용 케이블 연결 기능의 상징성을 지녔다.


인텔 코리아 이주석 전무는 “한국 시장은 고사양 PC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과 고화질의 영상 및 사진을 편집하는 1인 크리에이터 시장 규모가 크고, 고성능 데스크톱 프로세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 이번에 출시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 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인텔은 다수의 게임 개발사 등과 사용자들이 인텔 기반 PC에서 최적의 게이밍 성능을 경험하도록 오랜 시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수준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술적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전용 인텔 600 시리즈 칩셋 공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하면 이상적인 인텔 600 시리즈 칩셋도 공개했다. PCIe Gen 4.0 레인은 칩셋에서 총 28개의 레인을 제공하며, 통합된 USB 3.2 Gen 2x2는 최대 2배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한다. DMI Gen 4.0은 칩셋을 CPU 처리량을 증가시켜 주변 장치와 네트워크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다.


인텔은 최초로 인텔 볼륨 관리 장치(Intel Volume Management Device)를 PC 칩셋에 도입해, 추가 RAID 컨트롤러 혹은 기타 하드웨어 없이도 PCIe 버스에서 NVMe 기반 SSD를 직접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스토리지 제어를 간소화 하는 등 운영 편의 또한 대거 대선했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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