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라이젠 5600X는 기본이 프리즘 RGB 쿨러 …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PICK] 라이젠 5600X는 기본이 프리즘 RGB 쿨러 …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 김현동
  • 승인 2021.09.0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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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1일] - 요즘 PC 시장이 과거와 비교되는 특이 현상이라면, 시피유 쿨러를 추가 구매 하는 사용자가 부쩍 증가했다고.

물론 튜닝을 공모하고 있다면 그간의 관행에 빗대어 거부감 없이 받아들 일 수 있지만 그게 아닌 일반 PC 사용자가 쿨러 추가 구매를 고민하는 건 '오죽하면 그랬을까' 라는 심리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심지어 기능적으로 우수하고 미적으로도 세련된 일명 RGB 쿨러인 경우라면 비용 부담도 만만찮음에도 불구하고 단행한다.

그래서 "시피유를 샀는데, 쿨러를 따로 사야해?" 라는 불만심리에 동조하는 이의 심리가 단순한 거부감은 아닐거다.


순정 쿨러로 사용해도 되잖아! 라는 지적을 쉽사리 수긍하기 어려운 건 나름 이유가 있다. △기본 쿨러가 시끄럽다는 거다. 히트싱크 크기가 작다보니 수용 가능한 용량에도 제약이 따른다. 팬은 열심히 동작하며 열을 식히려 용쓴다. △성능이 낮다고 말한다. 시피유 점유율이 올라가면 뜨거워 지는데 순정 쿨러는 열을 식히는 능력이 낮아 급기야 성능 저하가 발생한다. △미적인 만족까지 떨어진다. 튜닝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가운데 보이는 부분을 담당하는 외형을 담당하는 RGB인데, 이 기능이 추가되는 순간 가격 상승이 뒷 따른다.

그 점에서 가성비 대명사로 주목받아온 AMD가 라이젠 5600X 제품으로 전개하는 특별한 행보는 기존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연장이라 봐도 좋다. 물론 한정 수량이라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시피유를 기본으로 추가 구매가 필요했던 쿨러를 기본 패키징으로 구성한 선택은 지금까지는 보기 드문 행보다. 직전까지 가성비 대명사로 통한 제조 브랜드가 상품성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저 제상 가성비 점수를 추가 획득했다는 설명은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다.


코어/스레드 : 6C/12T
소켓 : AM4
공정 : TSMC 7nm FinFET
클럭 : 3.7~4.6GHz
캐시 : 35MB
TDP : 65W
메모리 : DDR4-3200MHz

그렇다면 프리즘 RGB 쿨러는 단순히 보기에만 좋은 걸까?


프리즘 쿨러는 AMD가 순정으로 제공하는 쿨러 라인업 가운데 최고 상위권이 속하는 쿨링용품이다. 빠르고 제대로 식히는 히트파이프를 구리 베이스에 알루미늄 핀 배열로 구성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제대로 식혀 쿨링 효과를 극대화한다. 기존 AMD 사용자였다면 한 번 쯤은 탐내던 제품이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AMD 시피유 중에서도 R7급 최상위 제품에서 주로 제공되었다.

그러하기에 추가 구매도 호시탐탐 노리던 사용자가 있었다. 물론 추가 비용이 따르던 제품이지만, AMD 결단은 그러한 번거로움 조차도 걷어버린 것이기이에 따지고 보면 부담이라는 문턱을 끌어낮춘 형국인 셈.

게다가 RGB 연동 이뤄진다. 단순히 RGB 기능을 흉내내는 것에 그치지 않았기에 튜닝 사용자라면 심미적인 만족에 완성도 측면 둘 모두를 충족시킨다. 더구나 9월은 돈 나갈일 많은 추석 명절까지 끼어 있기에 같은 지출이라면 더 나은 요건을 충족시킨 결단에서 AMD의 영민한 추진력이 더욱 돋보였다. 물론 제대로 된 쿨링용품이 추가된 만큼 성능이라는 측면에서는 의심할 여지는 없다.


《테스트 환경》
CPU :
△ AMD R5 5600X (7nm) - 3.7~4.6GHz / 6C11T / L2+L3 35MB : 65W - 약 31만 원
△ Intel i5-11400F (14nm) - 2.6~4.4GHz / 6C/12T / L3 12MB : 65W - 약 27만 원
△ Intel i7-11700K (14nm) - 3.6~5.0GHz / 8C/16T / L3 16MB : 125W - 약 44만 원
△ Intel i9-11900K (14nm) - 3.5~5.3GHz / 8C/16T / L3 16MB : 125W - 약 64만 원
보드 : AMD ASUS B550 vs Intel z590
RAM : 마이크론 발리스틱 DDR4 3,600MHz -> 3,200MHz 16GB(2EA) 대원CTS
HDD : 마이크론 P5 NVMe 500GB 대원CTS
VGA : 엔비디아 RTX3060 / 엔비디아 GTX1650S
파워 : 시소닉 프라임 TX750W


라이젠 5600X 시피유에 관한 성능과 상품성 검증은 충분히 입증됐다. 물론 테스트 프로그램에 따라 차이는 발생하지만 경쟁사 11세대 시피유 11700K와 11900K 조차도 가볍게 앞지르는 성능은 충분한 입소문과 다수 벤치 프로그램 특히 온라인 게임에서 유독 강인한 면모를 드러냈기에 게이머 사이에서 유독 높은 인기로 주목받은 것이 라이젠 5600X 시피유의 현 실정이다.

더욱이 주력제품이라 여겨도 틀린 말은 아닐지언데 회사가 그러한 제품의 구성을 좀 더 신경써 상품성을 한층 높인 결단은 어러모로 풀이해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긍정요건이다. 관건은 준비된 물량이 한정 수량이라는 것. 이러한 구도에서 쉽게 말해 살까 말까를 고민하는 의구심은 단지 배송만 늦춘다.

업그레이드를 오랜시간 심사숙고 하던 사용자라면 혹은 새롭게 PC 구매를 타진 하던 사용자라면 마지막으로 주어진 비용 내에서 최대한의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는 일명 가성비에 무게를 두는 합리적 소비 성향의 구매 예정자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절호의 찬스이기에 선 구매 후 고민해도 후회할 일 없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가격은? 변함없다. 같은 비용에 더 상위 제품 쿨러가 따라온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득이면 득이지 실이 될 이유가 없다는 건 이러한 배경에 기인한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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