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원거리 미팅! 컨퍼런스 룸 대신 Avaya B109 스피커폰
비즈니스 원거리 미팅! 컨퍼런스 룸 대신 Avaya B109 스피커폰
출장이나 외근 갈 때 가져가면 좋을 제품
  • 김영로
  • 승인 2020.01.01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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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비즈니스 파트너! 컨퍼런스룸 말고 개인용 스피커폰이 뜬다

[써보니] 비즈니스 원거리 미팅! 컨퍼런스 룸 대신 Avaya B109 스피커폰




[2020년 01월 01일] - 회사를 다니거나 사업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이 바로 누군가를 만나는 것, 미팅입니다. 물리적인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출장을 가는 경우도 있죠. 의견을 조율하고, 영업하고, 결론을 도출하고... 이런 활동이 회사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될 정도지요.

기회가 된다면 모든 미팅을 직접 얼굴을 맞대고 진행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회사는 비용을 들여 원활한 회의를 위한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유지하고 보수합니다. 회의실마다 큰 화면을 볼 수 있는 프로젝터나 대형 스크린, TV 등을 갖추고 다양한 통신 장비를 갖춥니다. 아마 지금도 많은 회의실에 삼각형별 모양의 회의용 스피커폰이 놓인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화상 회의를 위해서 큰 비용을 들이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무엇보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의 도입은 우리의 일하는 문화를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특별히 보안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예전처럼 반드시 유선랜을 고집하지 않는 사무실도 많습니다. 회의에 필수적인 통신 역시 예전처럼 유선 전화 대신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많죠. 노트북에 Skype나 Teams 같은 기존의 전화를 대신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도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새로운 방법에는 계속 투자를 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연결해 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용 스피커폰, 영어로는 conference speaker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하고 USB로 노트북과 물려 씁니다. 자브라, 젠하이저, 플렌트로닉스 등이 이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들입니다. 아 참 그러고 보니 플렌트로닉스는 얼마 전 회의용 스피커폰으로 유명한 폴리콤과 합병하기도 했죠.

이런 회의용 스피커폰은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훨씬 요구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음악을 듣는 경우보다는 회의에 써야 하니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야 하고, 내 목소리를 상대방에게 잘 전달해야 하니 마이크 성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 명이 들어야 하니 360도로 소리를 잘 퍼지게 하는 이른바 무지향성도 꼭 따져봐야 합니다. 보통 회의가 몇 시간은 하다 보니 끊기면 안 되죠. 넉넉한 배터리도 필수고요.

이런 까다로운 시장에 어바이어(Avaya)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중소형 회의실에 특화된 카메라, 영상 장비는 물론, 이와 연결하는 컨퍼런스콜용 스피커 Avaya B109를 선보였습니다. 작고 가볍고 언제 어디서든 가지고 다니면서 회의하기 좋은 개인용 스피커폰 Avaya B109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개인용 스피커폰 Avaya B109 SPEC]
크기 / 무게 : 14.5 X 13.5 X 3.2cm / 230g
키패드 : 터치스크린 버튼, 콜 받기/종료, 볼륨업/다운, 보류, 음 소거, 재생/일시 중지, 블루투스
사용 시간 : 최대 12시간 연속 통화, 72시간 대기
연결방식 : USB 2.0 / Micro B
블루투스 : 4.0 (HFP, HSP, AVRCP, A2DP)
마이크 : Beamforming 기술 마이크 2개 내장
기타 : Full Duplex, Automatic Echo Cancellation, Noise Supression

콘퍼런스 스피커가 이렇게 이쁘면 반칙 아냐?

기왕이면 다홍치마, 멋진 디자인의 기기를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평범한 박스에서 제품을 꺼냈는데 어럽쇼? 회의용 스피커 맞나 싶을 정도로 디자인이 무척 세련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콘퍼런스 스피커는 둥근 원반 모양이 대부분입니다. 회의실에 여럿이 둘러앉아 쓰기에는 둥근 디자인이 편한 까닭이죠. 그리고 투박한 디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예쁩니다.

얼핏 슈퍼맨의 가슴에 새겨진 듯한 삼각형을 모티브로 한 방패형 디자인입니다. 지금껏 봤던 콘퍼런스용 스피커와는 사뭇 다른 세련된 디자인에 한 표 주고 시작해 봅니다. 이쁜 것만 아니라 쓰기도 편하게 잘 디자인했습니다. 회의에 꼭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굳이 설명서를 펼치지 않아도 쓸 수 있도록 좋은 위치에 잘 두었습니다. 심지어 LED로 작동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 것도 마음에 듭니다. 무려 3개나 LED를 집어넣었습니다. 어느 방향에 있어도 작동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어바이어는 욕심을 많이 부렸습니다. 보통 LED만 넣어도 충분할 텐데 아예 LCD 스크린을 한데 담았습니다. 1.7인치 크기의 LCD 스크린은 블루투스 연결이나 볼륨 등의 다양한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어 더욱더 편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콘퍼런스 스피커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장치들입니다. 흔히 말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 제품은 말 그대로 굳이 설명서를 펴지 않아도 좋을 정도입니다.

Avaya B109만 있으면 여기가 회의실
360도 전 방향 마이크로 음영 지역 최소화

기본적으로 마이크가 달린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그리도 뒷면에는 USB 5핀 단자가 있습니다. 블루투스로는 스마트폰과 연결하고 USB로는 PC와 연결합니다. 물론 PC와도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PC와는 USB로 연결하는 것이 편합니다. 충전 역시 뒷면의 USB 단자로 합니다. 기왕이면 USB-C 단자였으면 더욱더 좋았겠죠. 충전을 시작하면 LCD 창에 충전이 된다는 표시와 함께 게이지가 보여서 더욱더 좋습니다.

보통 콘퍼런스 스피커의 경우 배터리 잔량을 알기 어려웠는데 LCD 창이 큰 역할을 하네요. 먼저 PC와 연결해서 충전해보았습니다. 참고로 한 번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12시간 쓸 수 있습니다. 보통 회의가 1~2시간 정도 진행되는 것을 생각하면 매일 회의를 한다고 하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충전하면 충분한 수준입니다.


PC와 연결해서 알아보고 싶은 것은 Skype 통화입니다. 업무상 해외 거래처와 통화할 일이 많습니다. 보통은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많이 이용합니다만, 급할 때나 여러 명이 회의를 할 때는 역시 목소리를 들으며 하는 것이 편하죠. 이때에는 Skype에서 스피커와 마이크를 지정해주면 됩니다. 다만 아직 한글화가 조금 어색한지 “Echo 취소 스피커”라고 잡히는 것은 어색합니다.

그동안 주로 써왔던 콘퍼런스용 스피커와 비교해서 Avaya B109의 장점은 소리입니다. 보통 스피커 음질은 거의 전적으로 크기에 비례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소리 좋은 스피커라는 것은 정말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정말 깨끗합니다. 제조사에서는 Omnisound라는 오디오 기술을 썼다고 하는데, 분명 마케팅적인 요소로 이런 이름을 지었겠지만, 소리를 강조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깨끗하고 맑은소리는 회의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기에 충분합니다.

컨퍼런스 스피커에서 스피커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이크입니다. 결국 컨퍼런스, 회의라는 것이 서로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기에 스피커만 좋아서는 안 되고 마이크도 좋아야 제대로 된 콘퍼런스 스피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콘퍼런스 스피커는 마이크에 큰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 제품은 360도 전 방향 마이크를 달았습니다. 보통 이런 제품을 쓰는 회의실에는 3~4명 정도, 많을 경우 5~6명 정도가 들어가서 회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로는 허들 룸(Huddle Room)이라고 합니다. 앞뒤로 앉아서 회의하더라도 굳이 Avaya B109쪽으로 몸을 움직일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통화하더라도 깨끗한 통화를 자랑합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으로 연결해서 모두 통화를 해보았고, 일반 전화와 Skype로 통화를 해보았습니다만 상대편에서 미팅하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전혀 없었습니다. 아마 이 제품을 쓰면서 통화 품질이 걸림돌이 되는 경우는 없을 듯합니다.

스마트폰 통화나 Skype 모두 문제없어
디자인과 함께, 오디오 성능까지 갖춰
3.5파이 헤드셋 포트로 개인용 활용 가능

Skype의 경우 일반 버전이라 할 수 있는 Skype와 비즈니스 버전인 Skype for business가 따로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보통 Skype for business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통신 장비들이 Skype 인증을 받았다고 로고를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따로 인증을 받은 장비는 아닌 듯합니다만, 쓰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이 다른 콘퍼런스 스피커와 차별화되는 점을 하나 더 꼽는다면 디자인과 함께, 오디오 성능을 꼽고 싶습니다. 보통 콘퍼런스용 스피커는 마이크 성능과 회의 시 깨끗한 노이즈 없는 사운드를 듣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피커 본연의 성능, 그러니까 음악 감상 품질은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좀 가혹한 일이죠. 본격적인 음악 감상용으로 쓴다고 해도 결코 후회 없는 음질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음악 감상용 스피커로 쓰기 위해서 볼륨조절, 잠시 멈춤, 재생 등의 다양한 기능을 버튼으로 쓸 수 있도록 한 점도 반갑습니다. 이 정도면 음악 감상용 스피커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풍부한 사운드와 풍성한 저음을 모두 들을 수 있습니다. 위쪽에는 NFC 마크가 있습니다. 이 자리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쉽고 간편하게 페어링할 수 있어 편합니다. 다만 NFC 기능이 없는 애플 아이폰은 이 NFC 기능을 쓰지 못합니다.

뒷면에는 작은 전원 단추가 있습니다. 이 제품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전원 스위치입니다. 기왕이면 NFC로고 쪽을 스위치로 처리하거나 무음 버튼을 길게 눌러 전원 역할을 하도록 했으면 더욱더 편했을 것 같네요. 지금은 스위치가 작고 위치가 자주 쓰기에는 조금 불편한 편입니다. 물론 이 제품의 특성상 자주 스위치를 켜고 끄는 제품은 아닙니다.

뒷면의 3.5파이 헤드셋 포트는 연결하면 개인 모드로 들을 수 있습니다. 회의하다가 전체가 듣기 민감한 내용이라면 혼자서 듣는 식으로 쓰는 것입니다. 이 단자에 헤드셋을 연결하면 됩니다. 이때 특이한 점은 헤드셋을 연결하더라도 마이크는 Avaya B109의 마이크를 그대로 쓴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자가 순수한 스피크 아웃 포트인 까닭인데 기왕이면 마이크도 함께 쓸 수 있었으면 더욱더 좋았을 것 같네요.

회의용 스피커로만 쓰기에는 아까운 성능 그리고 디자인


전체적으로 회의용 스피커로만 쓰기에는 아까운 멋진 디자인, 여기에 기대를 뛰어넘는 마이크와 스피커 성능 모두 훌륭합니다. LCD 창으로 조작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 점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작은 회의실에서 쓰는 회의용 스피커로만 쓰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입니다. 출장이나 외근 갈 때 가져가면 회의는 물론 음악 감상용 스피커로도 120% 제 몫을 하고도 남을 개인용 스피커폰 Avaya B109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By 김영로 테크니컬라이터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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