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X 3.1 규격! 맥스엘리트 MAXWELL DUKE 100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ATX 3.1 규격! 맥스엘리트 MAXWELL DUKE 100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 김신강
  • 승인 2024.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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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X 3.1 규격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 맥스엘리트
안정적인 12VHPWR 커넥터 지원으로 내구성 UP
듀크 1000W 플래티넘 규격으로 믿고 사용한다.


모바일, 태블릿의 득세로 한 때 사양산업으로까지 취급받던 데스크톱 PC 시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재택근무, 원격교육이 활성화되며 업무는 물론 게임을 위시한 여가활동까지 가정에서 PC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팬데믹이 끝나고 일상을 찾아가는 시기가 됐지만 큰 화면, 듀얼 모니터 등 작업의 효율성 측면이나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도 PC의 필요성은 사라지지 않을 듯하다.

PC 시장이 살아나면서 PC의 성능도 매우 빠르게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CPU와 그래픽카드의 빠른 발전은 전체 PC 컴포넌트 시장의 빠른 고사양화를 가져왔다. CPU와 그래픽카드의 사양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바로 전력 소모의 증가인데, 파워 서플라이의 규격이 이슈로 떠올랐다.

2022년 초, 인텔은 PC 전원공급장치용 규격을 ATX 3.0으로 확정했다.

ATX는 ‘Advanced Technology eXtended’의 약자로 전원 공급 장치의 규격 이름이고, 숫자는 버전을 뜻한다. 그런데 2003년에 등장한 ATX 2.0이 거의 20년 가까이 표준으로 자리하다가 ATX 3.0으로 바뀐 지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아 ATX 3.1이 등장했다.

시작은 맥스엘리트 850W 제품의 깜짝 3.1 적용이었다. ATX 3.0에는 더 엄격한 효율성 표준을 잡고 새로운 16핀 PCIe 커넥터(12VHPWR)를 도입했는데 갑자기 등장한 ATX 3.1은 무엇일까?

# RTX 4090에서 보고된 커넥터가 녹는 문제



ATX 3.0의 핵심은 12VHPWR이다. 전원 공급 용량이 커지면서 고성능 그래픽카드에도 단일 케이블로 최대 600W를 공급하게 하겠다는 의도다. 그런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최상위 모델인 RTX 4090에서 문제가 생겼다. RTX 4090에 연결된 12VHPWR 단자에서 전원부 과열 현상이 발견된 것이다.

이는 매우 심각한 현상이다. 과열됐다는 것은, 쉽게 말해 전원 단자가 녹아버린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해당 이슈가 12VHPWR의 단자가 그래픽카드에 꼭 맞게 끼워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긴 했지만, 그렇다고 파워가 녹아서는 안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랴부랴 2023년 9월 발표된 것이 ATX 3.1이다. 일종의 패치라고 볼 수 있다. 원인이 됐던 12VHPWR을 12V-2x6 커넥터로 바꾸는 것이다. 핀이 제대로 접촉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100W 가량의 전력을 공급한 12VHPWR와 달리, 12V-2x6은 센서 부분의 핀을 1.7mm 뒤로 배치해 완벽하게 결합하지 않으면 전력 공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전성을 높였다.

MAXWELL DUKE 100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ATX 3.1

# 맥스엘리트 ATX 3.1 규격 전원공급장치 출시


급하게 발표된 새 버전에 부합하는 제품은 당연히 없었다. 해외 글로벌 브랜드 역시 부랴부랴 준비했을 것이다. 그런데 맥스엘리트가 850W 버전으로 전광석화처럼 스타트를 끊더니, 이번에는 1000W 버전, ‘MAXWELL DUKE 100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ATX 3.1’을 출시했다.

시소닉의 공급사로 맥스웰 브랜드를 운영하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야 익히 알려졌지만, 이 정도로 빠른 시장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 본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맥스엘리트 MAXWELL DUKE 100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ATX 3.1는 말 그래도 현존하는 최신의 ATX 규격을 반영한 파워 서플라이다. 1000W의 넉넉한 용량을 바탕으로 80PLUS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고, 일본산 105도 전해 캐패시터, 8중 안전 보호회로 등의 기존 기술을 그대로 승계하면서 ATX 3.1을 적용한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해하면 빠르다.

자사에서 수입하고 있는 시소닉이나 우리나라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타 브랜드 대비 한 발 먼저 ATX 3.1에 대응해 후발주자로서의 기민한 움직임을 과시하고 있다. 가격은 전작과 거의 차이가 없다. 뛰어난 가성비를 유지하면서 RTX 4000 시리즈 이상을 사용하는 하이엔드 사용자에게 확실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 셈이다.


1000W의 고용량 모델임에도 새시 길이를 140mm 숏바디로 유지시킨 점도 인상적이다. 이는 표준 ATX 사이즈로 ATX 3.1에 대응하면서도 시중에 판매 중인 케이스와의 호환성을 극대화하는 배려다. 함께 포함된 메시 패턴 모듈러 케이블은 튜닝을 위해 별도 케이블 구매를 해야 하는 부담을 없앴고, 기존 플랫 케이블보다 고급감과 내구성이 뛰어나 본체의 미감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높은 파워를 선택할 때 가장 우려하는 점 중의 하나는 바로 소음이다. 맥스엘리트 MAXWELL DUKE 100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ATX 3.1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70% 부하 기준 최대 660rpm에 그치는 초저소음 설계로 기존 대비 상향된 소음 설계에 성공했다. 안정성과 소음을 동시에 잡아 상품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 편집자 주

지금 파워 서플라이를 교체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고 엔비디아 4000 시리즈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면 맥스엘리트 MAXWELL DUKE 100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ATX 3.1은 현재 시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신의, 그리고 유일무이한 3.1 선택지다.


파워가 녹는 이슈가 발생했고 원인과 해결책이 나온 것이다. 앞으로 시장은 빠르게 3.1로 바뀌겠지만 만들어 놓은 케이블 재고, 패키지 디자인의 수정 등을 감안하면 맥스엘리트의 대응 속도는 새삼 놀랍다. 시장 대응이 빠른 브랜드는 고객 대응도 빠르고 기민하다. 파워 서플라이 시장을 맥스엘리트가 놀라운 속도로 뒤흔들고 있다.


By 김신강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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