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담론] 왜, 맥스엘리트 파워냐고 묻거든?
[사심담론] 왜, 맥스엘리트 파워냐고 묻거든?
  • 안병도
  • 승인 2023.08.21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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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장에서 가장 존재감 없는 부품은 무엇일까? 뭐 부품마다 다 자기는 아니라고 하겠지.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파워'라는 강력한 단어 불리는 파워서플라이(전원공급장치)가 가장 존재감 없는 카테고리야.

사실 제품 가짓수가 적은 것도 아니거든. 내로라하는 브랜드도 전부 파워 시장에 뛰어든 상태인데. 과거에 파워를 향해 관심 1도 없던 회사도 지금은 죄다 일제히 제품을 투입했어. 이게 무슨 때아닌 '파워 춘추전국시대'가 온 것 같아.

파워가 하는 일? 쉽게 말해 PC에 전력을 공급해 주는 역할이야. 물론 단순히 공급한다는 차원에 그치는 건 아니지. 일반적인 데스크톱 PC는 내부에 대용량 배터리 같은 게 없어. 그러니 찰나의 순간이라도 외부 전기가 끊기면 전체가 동작을 멈춰. 그러면 처리 중이던 작업내용이 날아가거나 민감한 부품이 고장 날 확률이 높지.

그래서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파워는 그동안 기술적으로 많은 부분이 진화해왔어.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그래픽 카드 발전에 맞춰 전력 공급량도 마찬가지로 크게 발전했지.


# 요즘 파워서플라이는 고용량을 향해 질주 중


최근의 다나와 통계를 보면 시장에서 선호하는 용량은 700W(와트) 이상이 63%에 달해. 그에 못 미치는 제품은 고작 34% 정도야. 파워 용량이 커질수록 기술적으로 확보되어야 할 부분이 많아서 난도가 높아. 그런데도 어째서 고용량 위주의 시장이 만들어졌을까. 이런 출력 용량의 증대는 중요한 시장 변화와 맞물려 있어.

바로 최신 PC가 그만큼 전기적으로 예민해지고 있다는 거야. 차라리 파워 용량이 실 사용량보다 남아서 생기는 약간의 비효율이, 모자라서 생기는 치명적인 오류나 고장 가능성보다 훨씬 낫다는 의미지.

PC시장 초기에는 새로운 CPU가 나왔을 때 비슷한 전력으로 얼마나 더 좋은 성능을 내느냐 같은 점을 중심으로 홍보했어. 전력공급량 증가는 그리 크지 않거나 거의 같은 수준이었어. 그런데 어느 순간 크게 향상된 성능은 그 전제로 훨씬 많은 전력공급량을 제시하기 시작했어. 또한 더 많아진 발열에 따라 냉각팬 등에 들어가는 전력도 더 늘었지.

AMD와 인텔 시피유 전력량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인텔을 예로 들면 7세대 최상급 제품인 i7-7700K는 전력소비량이 91W였는데 9세대에서 최상급인 i9 9900KS는 127W로 늘었어. 12세대 최상급인 i9 12900HX는 최대 157W야.

곧 나올 14세대 최상급인 i9-14900K는 최대 253W까지 소모한다고 알려져 있어. 그뿐일까? 그래픽카드는 아예 전기 먹는 하마야.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은 혼자서 450~600W를 소모할 정도니. 파워 성능이 안 좋으면 아예 성능 좋은 최신식 부품을 꽂을 생각도 하지 말아야 돼.


이렇게 파워의 중요성은 알았는데 그럼 어떤 거 사면되냐고? 그래. 바로 오늘 소개할 국산 브랜드인 맥스엘리트가 등장할 차례야. 맥스엘리트는 파워 업계에서 전문가들이 모여서 탄생한 회사인데 상당히 신뢰성이 있고 양심적이기도 해. 과거 GMC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시소닉 브랜드를 인수했는데, 전 회사가 유통하던 제품의 서비스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니까.

맥스엘리트는 출발은 인수한 시소닉 파워서플라이를 계속 내놓아서 존재감을 과시했어. 하지만 곧 자체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어. 주력제품인 파워 외에도 케이스 같은 제품도 있지만 그 내용은 나중에 별개로 다룰까 해.

# 맥스엘리트 자체브랜드 파워? 맥스웰로 시작한다.


맥스엘리트는 파워 쪽에서 인정받는 시소닉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유통사야. 하지만 원래부터 파워 쪽 기술에 밝은 전문가이기도 하지. 시소닉 제품이 물론 좋긴 하지만 가격이 좀 부담스러웠어. 그래서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 수요를 위해 '맥스웰'이란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어.


최근 파워 부품 업계의 흐름은 매우 빠른 고용량화야. 다른 주변 가전제품을 봐. 냉장고, 세탁기, TV를 보면 신제품이라고 해도 전력소모량은 크게 변하지 않아. 그런데 PC파워는 몇 년 전에 700W 제품이 주류였는데 이제는 1,000W는 되어야 기본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해. 그러니 예전에 내놓은 용량 낮은 재고 제품은 거의 팔리지 못해. 이런 부분이 최근 파워 업계의 엄청난 활력이 되어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지.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

맥스웰 제품의 특징은 매우 높은 가성비와 신뢰도야. 보통 가성비를 잡으면 신뢰도 면에서 약간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아. 그런데 맥스웰은 달라. 분명 보급형 제품인데도 신뢰도의 기반이 되는 여러 수치가 중급형 수준으로 나오기도 하고 보증기간 10년의 제품을 내놓기도 해.

최신 제품 라인업을 한번 살펴볼까? 맥스웰은 제품을 보급형인 프리모(PRIMO), 중급형인 바론(BARON), 고급형인 듀크(DUKE)로 세분화했지. 기존 대비 다소 복잡해진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맥스웰 프리모 시리즈는 MAXWELL PRIMO 시리즈는 나온 지 아직 6개월 정도 됐는데 벌써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인기 순위 최상위권이야. 이 가운데 MAXWELL PRIMO 80 PLUS STANDARD 플랫 시리즈는 가성비 PC에서 숨은 유망주야. 풀 HD급 해상도(1920X1080) 게임을 위한 PC에 상당히 적합해. 용량에 따라 700W와 600W, 500W 등 총 3가지 제품이 있어.

인기 비결은 보급형 라인업인데도 안정성, 조립 편의성, 가격, 서비스까지 상당한 수준으로 갖췄기 때문이야. 국내 KC 자율안전인증, 국제적인 80 플러스 스탠다드 인증을 받았어. 자체 테스트 결과 700W 용량의 맥스엘리트 MAXWELL PRIMO 700W 80 PLUS STANDARD 플랫은 최대 87.7%에 달하는 높은 전력효율을 보였어. 제품은 스탠다드인데 성능은 그보다 상위 인증인 브론즈급을 넘는 거야.


+12V 레일을 싱글로 구성했고 가용 출력도 최대 648W로 전체 출력의 약 94%까지 가능해. 부하에 따르는 12V 전압 변동 폭이 4% 이내로 매우 낮은데 이러면 CPU와 그래픽카드 등의 주요 작동이 매우 안정적이 돼. 105도를 견디는 고급 전해 캐패시터와 최대 95% 유효 전력의 액티브 PFC 회로를 탑재했다. 이런 고급 부품이 제품 신뢰도를 올려주지.

여기에 OVP(과전압 보호), SCP(단락 보호), UVP(저전압 보호 회로), OPP(과부하 보호 회로), OTP(과온도 보호 회로), NLP(무부하 보호 회로), SIP(서지&인러쉬 보호 회로) 등 내장된 보호회로만 7종이야. 120mm 냉각팬을 탑재했는데, 기본 소음이 낮은 데다 부하와 온도에 따라 팬 속도를 스스로 제어해서 평시 소음은 더 적어.


이렇게 좋은 성능과 신뢰도를 갖췄는데도 가격이 동급 제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야.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700W 모델이 6만 2,000원, 600W가 5만 1,370원, 500W가 4만 4,550원에 판매 중이야.

예를 들어 볼까. 600W 보급형 제품으로 비교해 보면 잘만 제품 가운데 몇 천 원 저렴한 게 있긴 해. 그런데 나온 지도 약간 된 데다가 성능을 보면 +12 가용율이 좀 낮아. 거의 같은 성능의 쿨러마스터 제품은 4천 원 정도 더 비싸. 다른 경쟁 제품도 마찬가지로 성능이 비슷하면 가격이 더 높고, 가격이 비슷하면 성능 면에서 뭔가 모자라. 그러니 맥스웰이 주목받을 수밖에.

맥스엘리트 관계자에 의하면 이런 좋은 가성비의 비결은 단순해. 경쟁사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가 시선을 끌기 위한 화려함을 우선하는데 맥스웰은 실성능을 중심으로 한 내실을 위주로 개발하거든. 보급형에서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하는 데 뭐. 말 다했지.

# 프리미엄으로 거듭난 맥스웰, 듀크 시리즈로 두각



고급형인 맥스웰 듀크 라인업은 시소닉과 비슷한 품질을 더 매력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어. 유통사의 제품이 공급사의 제품을 위협할 수도 있는데, 보통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신기하지. 실제로 듀크 1300W는 파워 시장에서 동급 1300W 제품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이야. 최신 규격에도 뒤지지 않아서 RTX 40 시리즈 및 ATX 3.0을 요구하는 그래픽카드의 출시가 늘고 있는 ATX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되고 있어.

단순한 자화자찬이 아니야. 국내 주요 커뮤니티의 평가를 보면 상당히 좋게 평가받고 있어. 아직은 역사가 짧아 시소닉 같은 세계적 인지도는 없어도 국내시장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봐도 돼.


당연하지만 듀크 제품의 주요 스펙은 지향점인 시소닉 제품과 거의 같아. 80 PLUS의 플래티넘 등급, 일본제조 고품질 캐패시터, ATX 3.0을 앞세운 최신 프로세서 완벽 호환이 특징이지. 8중 안전 보호회로, 유체베어링 쿨링팬이 주는 높은 안정성과 프리볼트로 인한 전 세계 사용가능한 편의성도 좋아.


결정적으로 보증기간이 무려 10년이야. 사실 파워 서플라이를 하나를 10년 동안 쓸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 보통은 그전에 새 PC를 구입하면서 자연스럽게 파워도 교체하지. 하지만 이런 보증기간은 그만큼 신뢰도에 자신 있다는 선언이야. 10년 보증을 걸었는데 5년 이내에 고장 나는 제품이 많다면 더 많은 손해와 실망을 받을 테니까.

맥스웰이 국내제품이라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 있어. 맥스엘리트 소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거든. 듀크 최신 제품에 적용된 상하단 이중 통풍배기 구조와 케이블 셀렉트 시스템, 맥스 케어 플러스 서비스 등이 바로 이런 적극적 피드백의 결과물이야.


또한 자체 기술개발 연구소도 있어 빠르게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연구소와 별개로 자체 수리 센터도 있는데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어서 대응이 뛰어나다는 평가야. 때문에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 주고 지체 없이 조치를 취해줄 수 있으니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지.

이게 바로 내가 맥스엘리트 파워를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야. 요새 전 세계에 K로 대표되는 한류열풍이 불고 있잖아? KPOP, K드라마, K방산까지 호평받으며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맥스엘리트가 어쩐지 파워 업계에서 한류를 몰고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이미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경쟁해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니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거야.

그런 면에서 앞으로 파워서플라이를 구입할 때 이 맥스웰 브랜드를 주목해 보자고!


By 안병도 에디터 Byeongdo.An@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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