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품질 우선주의! 맥스엘리트 맥스웰 듀크 1000W 80PLUS PLATINUM ATX 3.0
[써보니] 품질 우선주의! 맥스엘리트 맥스웰 듀크 1000W 80PLUS PLATINUM ATX 3.0
  • 김현동
  • 승인 2023.02.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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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80PLUS의 플래티넘 등급을 충족했다는 것은 맥스웰 듀크 1000W ATX 3.0가 정확히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했다는 것을 뜻한다. 통상 파워 서플라이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등급이다.

실버보다 골드가 비싸고, 골드보다 프리미엄이 비싼 것은 상식이다. 시소닉의 경험을 국내 브랜드의 가격으로 체험하게 하겠다는 맥스웰의 전략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그러함에도 소개하는 맥스웰 듀크 1000W ATX 3.0의 가격은 온라인 기준 20만 원 대 중반.


▲ ATX 3.0 규격 충족으로 더 완벽해진 맥스웰 듀크 1000W 80PLUS PLATINUM ATX 3.0 파워

결국 이득은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전작의 품절 속도를 봤을 때 이미 소비자는 영민하다. 좋은 품질의 제품은 굳이 입 아프게 말하지 않아도 먼저 찾기 때문이다. RTX 40 시대에 맥스웰 듀크 1000W ATX 3.0의 등장은 이미 입 아프게 설명할 필요도 없다. 게다가 보증기간은 10년이다. 고장에 대한 걱정조차도 기우에 가까운 제품이다.

# 글로벌 원탑 시소닉의 노하우를 맥스웰이 계승하다

파워 서플라이 분야의 글로벌 1위 브랜드는 명실공히 시소닉이다. 시소닉이 가장 뛰어난 파워 서플라이인가 아닌가 라는 의구심에 대해서는 견해가 나뉠 수 있지만 시소닉이 가장 많이 팔리는 파워 서플라이인가? 에 관한 질문의 답은 변함없다.

그렇다. 판매량과 인지도 글로벌 원탑이 바로 시소닉이다.

글로벌 시장 1위 브랜드인 만큼 믿고 써도 되는 제품인 것은 틀림없지만 치명적인 단점 한 가지는 있다. 바로 높은 가격이다. 역시나 품질이 우수한 만큼 모두가 선망하지만 그러한 만큼 문턱도 높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품질은 그대로 가격은 살짝 낮추면 참 좋겠는데~"라는 아쉬움이 맴돈다.

그에 대한 대안, 맥스웰(MAXWELL) 브랜드가 태동한다.


▲ 시소닉의 품질, 가격은 합리적으로 맥스엘리트 듀크의 핵심이다.

전원공급장치 기업 맥스엘리트가 서브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개발하면서 내세운 조건은 단 두 가지, 가격은 합리적, 품질은 최상이라는 기준이다. 여기에 오랜 시간 시소닉을 유통하며 체득한 기술력을 사용자에게 보다 현실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며 투입한 라인업이다.

맥스엘리트의 전략은 적중했다. 시장은 80PLUS 플래티넘 등급으로 출시된 맥스웰 듀크 시리즈의 높은 효율, 뛰어난 가성비에 흡족한 평가를 내렸고, 출시 몇 주만에 품절이라는 성적으로 보답했다. 그게 초기 버전에 대한 시장 반응이다.

물론 기술은 수시로 변하고 역시나 새로운 규격이 등장했다.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출시를 필두로 한차례 규격이 까다로워진다. 바로 ATX 3.0 설계다. 이를 요구하는 그래픽카드도 출시되자 맥스엘리트는 발 빠르게 후속작을 준비했다.


▲ 오직 품질에 집중! 맥스엘리트 듀크 파워가 3.0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바로 듀크 시리즈의 상품성을 시장 트렌드에 맞게 보완한 두 번째 버전, 맥스엘리트 맥스웰 듀크 1000W 80PLUS PLATINUM ATX 3.0이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조건과 규격 그리고 사용자 눈높이 까지 모든 것을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 ATX 3.0 대응하는 플래티넘 등급 전원공급장치

정격 1000W 출력, 게다가 플래티넘 등급까지 충족했으니 뛰어난 효율은 입증된 셈이다. 역시나 주목할 부분은 ATX 3.0이다. Advanced Technology Extended의 약자로 2003년에 나온 2.0 버전이 19년 만에 3.0으로 바뀐 규격이다. PC 성능이 높아지면서 더 높은 안정성을 요구하기 위한 기술이다.

핵심은 순간적으로 높아지는 전력 사용량을 견뎌낼 내구성이다. 요즘 나오는 PC 부품의 특성이기도 하다. 대기전력은 낮지만 일단 구동하면 순간 소모량은 피크를 찍는 게 비일비재하다. 웹서핑 정도만 꾸준히 하는 환경이라면 상관없지만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사용자라면 피크 전력에 대비해야 한다. ATX 3.0은 그에 대한 보험이다.

ATX 3.0의 지원 여부는 사실 간단하다. 12VHPWR 커넥터가 곧 ATX 3.0의 상징이다. 즉 ATX 3.0 전용 케이블이다. 제공하는 케이블은 엔비디아의 RTX 40 시리즈와 PCI-e 5.0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와의 호환성 검증을 완료, 그래픽카드만을 위해 최대 600W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설계했다.


▲ 140mm 규격을 충족해 케이스 호환성을 사수했다.

우리네 상식에 전용 커넥터가 추가되면서 더 높은 피크전력, 유지시간을 요구받으면 보통 파워 크기고 커지는 법이다. 하지만 맥스엘리트는 새시 길이를 140mm로 유지하는 전략을 고수한다.

크기를 키우면 용적량이 커지기에 부품 배열 등에 이점이 생겨 제조가 한층 쉽지만 동시에 호환성에 문제가 불거지기에 당장 눈앞의 쉬운 길보다는 어려운 방법을 택했다.

이 또한 사용자 입장에서는 환호할 일이다. 케이스 호환성도 우수해지기에 고성능 파워를 선택했다는 이유로 PC 케이스를 바꿔야 할 리스크에서 자유롭게 된다. 즉 사용자 취향에 맞는 케이스 선택에 제약이 없다.

전작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최고급 일본산 캐패시터를 그대로 적용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105도의 전해 캐패시터를 사용해 일반 제품 대비 4배 긴 수명을 자랑한다. 검증된 알찬 부품을 죄다 도입했음에도 동급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맥스웰이 빠른 시간에 시장에 자리 잡은 핵심이다.


▲ 고유한 패턴이 반영된 케이블 기본 구성

그리고 마지막 조건. 눈여겨볼 케이블이다. 튜닝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메시 패턴의 모듈러 케이블이 적용됐다. 별도로 케이블을 따로 살 필요 없이 슬리빙 케이블을 사용하는 튜닝효과를 볼 수 있다. PC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마감된 모양새를 취할 수 있는 점은 분명 장점이다.

# 글로벌 시장 겨냥 특별한 듀크 전원공급장치

플래티넘 등급에 차세대 ATX 3.0 규격. 요즘 파워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을 모두 충족한다. 그리고 출력은 1000W에 달한다. 엔비디아 RTX 4080 이상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시스템이라면 필수 용량이다.


▲ 부하에 상관 없이 변동없이 고른 12V 출력 품질을 구현했다.

동시에 어떤 환경에도 대응 가능한 프리볼트 설계다. 갑작스러운 전압 변화에도 높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강점이지만 국내 사용자에게 크게 와닿는 지점은 아니다. 이는 맥스웰 브랜드가 단순히 한국 사용자의 시소닉 대체제가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소닉이 아니어서 행여 품질에 의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한국 시장에 시소닉을 독점 유통하는 기업 맥스엘리트는 파워에 관해서는 철학이 확고하며, 파워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가 설립한 기업이다.

그리고 남의 것만 유통하다가 내 것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결과물이 바로 맥스웰 파워다. 회사 입장에서는 후발주자라는 꼬리표를 떼는 게 급선무였을 거다. 즉 맥스웰 듀크 파워의 전략은 정면돌파다. 보장된 품질의 제품을 부담 적은 가격에 써보고 직접 체감하라는 자신감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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