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4세대 메인보드 가이드 2/4] Z790 선택 이유, 오직 성능!
[인텔 14세대 메인보드 가이드 2/4] Z790 선택 이유, 오직 성능!
  • 김현동
  • 승인 2023.12.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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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14세대 공통 LGA1700 소켓
14세대는 13세대를 고도화 한 리프레시 버전
향상된 사용성을 원한다면 단연 700 칩셋
애즈락 메인보드 선택 가이드


앞서 진행한 [인텔 14세대 메인보드 가이드 1/4] 칩셋 600 vs 700, 뭐가 다르길래?'의 두 번째 편에서는 인텔 14세대 코어 시피유에 어울리는 메인보드 선택시 알아두면 요긴한 가이드 기획이다.

◇ 관련기사 더 보기 = http://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5695

물론 다양한 브랜드 가운데, 메인스트림과 보급형 시장 모두에서 공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애즈락(ASRock) 브랜드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부터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어울리는 메인보드를 알아보자.

# 성능파! 최강의 퍼포먼스가 핵심이라면 정답은 Z790


과거의 인텔 답지 않게 12~14세대까지 LGA 1700을 유지한 덕에 기존 메인보드 사용자도 어려움 없이 14세대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은 이번 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가진 특이점이자 장점이다.

인텔 코어 i9-14900K나 코어 i7-14700K와 같은 고성능 프로세서 기반의 PC를 새로 구축할 예정이라면 가장 훌륭한 선택지는 여전히 Z790이다. 특히, 코어 i7-14700K의 경우 동작속도 뿐만 아니라 전작의 8/8(P코어/E코어) 구조가 8/12 구조로 개선되고 동작속도도 200Mhz 가량 높아져 유의미한 퍼포먼스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복잡하고 어려운 스펙 확인 없이 그저 완벽한 최고의 메인보드가 필요하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선택은 ‘ASRock Z790 Tachi Carrara’이다. 오직 고민할 사항은 80만원이 넘는 메인보드 가격을 기꺼이 지불할 것인지 뿐이다. 너무 호화로워 이 메인보드에 대해 세세한 부분을 설명하기 시작하면 그것 만으로 몇 페이지를 할애해야 할 정도이다.

24+1+2 페이즈 구조의 전원부, 히트파이프를 사용한 알루미늄 히트싱크, 40Gbps 속도의 썬더볼트, 20Gbps 속도의 USB 3.2 Gen2x2, 10Gbps 속도의 USB 3.2 Gen2, PCIe 5.0을 지원하는 M.2 슬롯을 포함한 총 5개의 M.2 슬롯, 1/2.5Gbps 듀얼 이더넷,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3 지원 등 끝판왕급 스펙을 자랑한다. 심지어 카라라 스타일 120mm 쿨링팬까지 번들로 제공한다.

인텔 XMP/AMD EXPO 프로파일을 지원하는 4개의 듀얼 채널 메모리는 최대 7400MHz까지 DDR5 메모리를 오버클럭할 수 있다. 프로세서의 오버클럭은 물론이며, 현 시점에서 개발된 모든 기술적 진보의 집합체라 생각하면 오히려 편한 메인보드이다. EATX 폼팩터를 사용하므로 케이스가 이를 지원하는지 미리 점검하자.

카레라 시리즈는 애즈락의 최상위 라인업인 타이치 시리즈의 파생형이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2022년 연말 출시됐던 Z790 Taichi D5를 기반으로 메모리 지원 등에서 약간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약간의 비용 절감을 고심하고 있다면, 대원CTS가 공급하는 Z790 Taichi D5가 유의미한 수준의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려한 디자인과 압도적 스펙이 탐나지만, 역시나 가격에 대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는 라인업이 타이치 시리즈. 이런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타히치 라이트 버전의 제품도 존재한다.

불필요한 가격 상승 요소와 RGB 등을 줄이고 언급했던 Z790 Taichi D5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버전이라 볼 수 있는 메인보드. 다만, 올 중순 발표된 이 제품이 아직 국내 시장에 출시되지 않고 있어 다소 아쉽다.


NOVA 시리즈는 아직 생소한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애즈락의 새로운 라인업이다. 타히치 시리즈가 최상위 제품군이라면, 노바 시리즈는 타히치와 스틸레전드 시리즈 중간을 메우는 새로운 고급형 라인업이라 생각하면 된다. 인텔 14세대 코어i9 시리즈를 선택할 예정이라면, 아마도 최적의 선택이 되어줄 수 있는 메인보드가 아닐까 생각된다.

ASRock Z790 NOVA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새로 합류한 라인업 답게 일부 지원사항에서는 타히치를 넘어서기도 한다. PCIe Gen5 레인을 M.2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슬롯의 지원 등은 동일하며, 8000MHz 이상으로 오버클럭이 가능한 메모리 지원, 802.11be 와이파이7 지원 등은 오히려 더 개선된 부분이다. 50만원 대로 여전히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프로세서의 가격을 고려하면 인텔 기반의 하이 퍼포먼스 PC를 구상하는 사용자에게는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코어 i9이나 코어 i7 시리즈를 선택할 대부분의 소비자가 현실적 고려와 함께 눈높이를 가장 높인다면 만나게 되는 제품은 아마도 Z790 기반의 스틸레전드 시리즈일 것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탁월한 오버클럭 지원, 풍부한 부가기능, 그리고 선택 가능한 수준의 가격까지 합리적으로 조율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ASRock Z790 스틸레전드 WiFi D5’는 16+1+1 VRM 디자인으로 인텔 14세대 최상위 프로세서까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전원부를 갖췄다. 마니아 사이에서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니치콘 12K 캡과 2oz 구리 PCB, Dr.Mos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스마트 파워 스테이지(SPS)로 오버클럭 시에도 최적의 전력 공급은 물론, 온도까지 정밀하게 제어된다.

EXPO/XMP 등 오버클럭 프로파일 지원은 물론, 최대 7200MHz까지 DDR5 메모리의 오버클럭을 지원한다.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내기 위한 오버클럭은 지금도 마니아들의 가장 큰 즐거움인 점을 감안하면, 탄탄한 오버클럭 지원은 분명 이 등급의 메인보드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는 필수조건일 수밖에 없다.

이밖에 PCIe Gen5 레인에 M.2 SSD를 장착할 수 있도록 블레이징 M.2 슬롯을 따로 마련한 점도 향후 PCIe Gen5 기반의 SSD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묵직한 그래픽카드의 처짐을 막아주는 그래픽카드 홀더까지 장착돼 사용이 더욱 편리하다. 여기에 2.5Gbps 이더넷과 802.11ax 와이파이 6E 지원, USB 3.2 Gen2x2 헤더의 지원 등 최신 인터페이스를 충실히 지원한다.

썬더볼트를 기본으로 지원하지 않는 점이 다소 아쉬운 것 외에는 14세대 고성능 프로세서를 사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메인보드가 바로 스틸레전드 시리즈라 할 수 있어 보인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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