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서 영화볼 땐~ 캔스톤 VX201 진공관 블루투스 사운드바
캠핑장서 영화볼 땐~ 캔스톤 VX201 진공관 블루투스 사운드바
  • 김현동
  • 승인 2023.10.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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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서 즐기는 가을밤 영화 감상~ 필수품 추천!
레트로에 빠진 청춘. 사운드바도 평범한 건 못 참아
어두울수록 감성 돋는 진공관 감성~ 아 옛날이여


모름지기 여름이 바다라면, 가을은 산이 주인공이다. 선선한 바람 그리고 형형색색 갈아입는 다채로운 색동옷차림에 눈이 즐겁고 마음은 들뜨게 마련. 이때 어울리는 복장 또한 또한 가을에 딱 맞는 색상 일색이다. 주로 갈색 또는 노란색 계열인데, 은행잎 떨어질 즈음 그렇게 인기 없던 노란색 워커가 다시금 길거리를 활보한다는 것만 봐도 가을은 뭔가 감성 뭉클하게 만드는 시기다.

23년 10월의 지금도 그렇다. 특히 레트로라는 단어로 통하는 시장 분위기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영향을 끼치는데, 스피커라는 제품도 마찬가지다. 본디 스피커는 블랙이 가장 각광받지만 이 무렵 등장하는 제품만큼은 시즌 특수에 제대로 녹아든 콘셉트가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특히 그 제품에 감성이 개입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 가을 캠핑 프로젝터는 챙기면서 스피커는 왜 안 챙겨?


스피커 카테고리 하나로만 무려 24년을 정진해 온 기업 캔스톤이 23년 가을을 겨냥한 출시한 제품은 VX201 진공관 블루투스 사운드바 스피커다. 길쭉하지만 낮은 높이로 바닥에 딱 붙어 있는 느낌을 안기는 바로 사운드바 제품이다. 집에서는 고풍스러운 레트로 분위기로, 캠핑장에서는 어두운 환경에서 시선을 끄는 진공관 불빛이 은은하게 퍼지는 점이 특징이다.


사운드바라는 제품은 TV에만 연결해서 사용하는 줄 아는 이가 많다. 하지만 엄연히 범용으로 나왔다. TV에 연결하는 사운드바 혹은 PC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게이밍 사운드바 그리고 캠핑장에서 영화 감상용으로 사용하는 사운드 바라는 3가지 콘셉트가 대표적이다. 요약하자면 전천우로 사용 가능가능하다.


디자인은 전통적인 사운드바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크기가 제법 아담하다. 높이는 11cm로 낮고, 휴대성 측면에서는 이동과 설치가 손쉬운 가로 45cm 크기이며, 무게는 1.24Kg으로 가볍다. 가방에 쏙 넣고 휴대에 부담스럽지 않다. 그러한 이유로 가을 캠핑 갈 때 챙기라는 메시지를 남긴 캔스톤. 문제는 그냥 전기가 공급되어야 사용할 것 아닌가!

바로 이러한 물음을 예상했던지 영민한 대책을 세웠다. 블루투스 5.0 기술의 강점인 저전력 설계를 십분 활용해 USB 포트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게 뭔 말인가 하면 USB 포트의 특성상 전압은 12V 수준이다. 참고로 화물차만 24V로 예외다. 그 외는 죄다 12V라고 보면 된다. 그 점에서 보조배터리로도 구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산속 캠핑장이라면 휴대용 보조 배터리 하나만 연결하면 동작한다.

요즘 나오는 프로젝터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USB 포트도 제공하니 바로 연결하면 된다. 전력 소모량도 적으니 심각하게 부족하지 않다면 완충해 왔다면 배터리 용량 부족 걱정은 덜어도 좋다. 구동하는 데 깨알만큼 사용할 것이기에 말이다.

# 오~ 그릴부터 진공관까지 영략 없이 레트로 콘셉트


디자인은 정말 가을이라는 시즌과 딱 맞아떨어진다. 전면은 레트로 인테리어 효과에 고급스러움까지 확보한 패브릭 그릴이 유닛을 보호하고 있다. 색상은 갈색... 심지어 바디도 갈색이다. 측면에서 보면 전면이 후면보다 살짝 올라간 형태인데, 책상에 설치했을 때 사용자의 청취에 가장 이상적인 각도 10도를 자연스럽게 유지한다.

모서리는 부드럽게 가공했으며, 제품 중앙은 레트로 디자인과 동시에 핵심 기능 역할을 겸하는 진공관이 위치한다. 은회색 테두리의 박스 안쪽에 위치한 진공관은 저전압으로 구동하는 진공관인데, 제조사가 밝힌 진공관의 수명은 약 5만 시간이다. 참고로 전원이 인가되면 특유의 은은한 붉은색상 빛을 발광하며, 단지 액세서리 일거라는 의심을 품지 마시라. 진공관을 제거하면 당연히 구동되지 않는다.


그릴 안쪽에는 전 영역에 대응하는 50.8mm 구경의 풀레인지 유닛 2개가 섬세한 고음부터 풍부한 중저음까지 최대 10W로 출력한다. 하지만 좀 더 듣는 재미를 안겨주기 위해 제품 내부에 저음 특화한 공기순환 덕트 설계를 적용 한층 더 부드럽게 가공된 베이스 저음을 내뿜게 했다.

기본 소재는 스피커 용도로는 최적이라 평가받는 우든 MDF를 사용했는데, 시간이 더해질수록 에이징 효과가 더해져 안정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게다가 소재 특성상 가격을 보다 저렴하게 낮추는 효과도 발생한다. 제품 가격이 무척 저렴한 것 또한 같은 이유다.

# 블루투스 5.0으로 디바이스 연결 편의 극대화


요즘 시류는 단연 블루투스다. 연결 편의 측면에서 모든 단말기가 가장 선호하는 방식인 데다가 날로 진화하는 성능은 음성에서 영상까지 전달할 정도로 진화했다. 적용한 블루투스는 5.0 버전이다. 호환성과 사용성 측면에서는 소형 기기에 최적화된 것인데, 평균 20미터 거리까지 무선으로 TV,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게임기 또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페어링 해 사운드를 출력하는 성능이다.


아울러 구형 단말기 연결에 필요한 AUX 단자까지 갖췄기에 구형 플레이어와의 연결도 수월하다. 참고로 BT/AUX 변환은 버튼으로 한다. 볼륨과 전원은 노브 형태로 조작하며, 마이크 입력/헤드폰 출력 단자도 있다. 연결하는 측면에서 부족한 것이 없는 만능 사운드바 제품인 셈이다.


음질은 가성비 제품이라는 측면에서 부족함이 없다. 특히 사운드바라는 제품에서 기대하는 선명한 목소리 그리고 낮은 중저음의 울림이라는 효과에서 5만 원이 안 되는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데' 감탄사 자아내게 만들 품질의 제품이다. 물론 캔스톤이 기존에 출시한 제품이 하나 같이 리모컨을 기본 구성한 것 대비 이번 제품은 그 점에서 다소 차이는 있다.

제품은 출시되었고 선택의 순간이다. 가을 시즌에 딱 맞는 레트로스러운 외형에 저압 진공관을 더해 레트로 중에서도 찐 레트로 기교를 제대로 부렸다. 우리가 영화에서 봤던 진공관이 어느 정도 예열이 필요해야 안정된 소리가 울리는 것 대비 저압 진공관은 그럴 필요도 없다. 바로 켜고 사용할 수 있기에 빨리빨리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성급함 까지도 제대로 간파한 제품이다.

가을밤~ 고즈넉한 캠핑장에서 프로젝터로 감상하는 한 편의 영화. 소개한 캔스톤 VX201 진공관 블루투스 사운드바 제품과 함께라면 세상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효과에는 다소 부족하겠지만 일행과 함께 감사할 부분에서 소리라는 요소를 맡기기에는 충분한 품질과 성능 갖춰진 제품이다. 귀가 아주 고급이지 않는 한 만족할 가능성 100%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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