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최대 4.1배 더 빠르다! 아이피타임 45W 충전기 UP451
[써보니] 최대 4.1배 더 빠르다! 아이피타임 45W 충전기 UP451
  • 김현동
  • 승인 2023.08.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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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건 플러그 위치부터 파악하는 민족은 전 세계에서 한국인이 유일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는 배터리 충전량에 민감한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 카페 자리 선택에 플러그 유/무가 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웃픈 현상이다.

배터리 소모가 많은 제품을 꼽자면 첫 번째는 상시 휴대하는 스마트폰이다. 그렇다고 배터리 절약 모드를 가동하면 한 박자 느린 바보 같은 스텝을 보인다. 빠릿빠릿 함에 길들여진 생활에 제동을 거는 모습이 불만이다.

두 번째는 노트북이다. 초경량 노트북은 그나마 오래가지만 경량 노트북이라 일컫는 제품은 3시간 이상 연속 구동을 해야 한다면 마음에 불안감이 스멀스멀 커진다. 결국 충전기를 꺼내 들고 콘센트를 찾아 나선다.

대표적인 2개를 시작으로 사람에 따라 다양한 이유로 콘센트가 필요하다. 그게 충전을 못했을 수도 있고, 충전이 되지 않아서 일수도 있다. 이는 연결해 둔다고 해서 빛의 속도와 같이 뚝딱 충전되지 않음이 주된 이유다.

덕분에 다양한 기업이 이러한 불편과 불만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충전기 성능 높이는 데 혈안이 된 것도 현시점에서 두드러진 시대상이다. 때마침 아이피타임도 본업인 네트워크 장비에서 주변에 눈을 돌려 충전기를 선보였는데, 용량은 무려 45W에 달한다. 게다가 작다.


제품 : 아이피타임 45W 충전기 UP451
특징 : USB PD Type-C GaN 45W / PPS
출력 : USB-C 5V-3A(15W) 15C-3A(45W) 20V-2.25A(45W)
PPS 3.3-11V 4.05A, 3.3-16V 2.8A, 3.3-21V 2.1(45W MAX)
크기/무게 : 35x35x80.6mm / 78g


핵심은 3세대 반도체인 GaN(질화갈륨 소자)다. GaN은 고온 고전압 내구성, 전력효율 측면에서 기존 실리콘 소자 기반 충전기나 컨버터 제품 대비 우월하다. 최근 IT, 통신, 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앞다퉈 도입하는 이유인 데다가 결정적으로 출력량 대비 크기가 월등히 작다는 건 휴대성, 소형화라는 시대의 기조 또한 무난히 충족시키는 요건이다.

아이피타임도 이러한 분위기에 초점을 두고 제품을 알리는 모습이다.

용량은 45W에 달한다. 어중간한 노트북이라면 기존 무겁고 투박한 크기의 충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용량이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스마트폰, 게임기 등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초고속충전 프로토콜(PPS, Programmable Power Supply) 적용으로 45W 이상 출력 용량이 필요한 단말기(애플 아이패드 에어/프로/미니, 갤럭시탭 S8/S7외) 등 장비를 초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삼성 초고속충전 2.0과 퀵차지(Quick Charge) 4+ 고속 충전 기술이다.


▲ 11% 남겨둔 갤럭시 S22 울트라 스마트폰에 기존에 사용하던 충전기는 70% 충전까지 약 1시간 44분 걸린 반면, 아이피타임 UP451에 연결했을 때에는 1시간 49분으로 약 5분 더 빠른 충전 효율을 제공했다. 작게는 5분이겠지만 자주 충전을 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차이는 확실해진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ipTIME UP451에 적용된 퀵차지 4+기술은 일반 충전기 대비 4.1배 빠른 충전 속도를 구현한다. 예를 들면 일반적인 휴대폰 배터리 충전 시 15분 만에 약 50% 충전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고속 충전은 INOV (지능형 최적 전압관리) 기술이 5V~20V까지 충전 전압을 지능적으로 조절하면서 효율을 높였기에 가능한 모습이다.

크기가 작은 만큼 무게도 가볍다. 78g에 불과한데, 기존에 출시되었던 다양한 충전기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주변에 있는 충전기를 죄다 모아 비교해 봐도 무겁기는커녕 구형 제품 대비 가볍게 느껴지는 제품도 다수였다. 그만큼 기술적으로 우월하다는 의미다.


출력 단자는 USB-C 타입 단자 1개를 제공한다. 이 부분은 아쉬운 부분기도 하다. UsB-A 타입과 C타입을 각각 하나씩 제공했다면 하는 미련이다. 동시에 충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각 이상으로 많다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을 수 도 있어!라는 것으로 위안삼을 수 있는 건 가격이 2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저렴하기 때문. 이 가격에 다 갖추길 기대하는 건 한 마디로 무리다.

전기를 다루는 제품인지라 호환성과 안정성은 무척 중요하지만 이미 검증이 끝났다. 이 부분은 개인이 입증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 제조사 설명으로 대체한다.

"PD 3.0, PPS, 퀵차지 4+외에도 삼성 AFC, APPLE 2.4A, 화웨이 SCP/FCP 등 다양한 고속충전 프로토콜을 내장하여 디바이스 별 고속 충전 규격 기술을 충족하며, 자동전원 차단장치와 과전압 방지 회로, 합선방지 보호 회로 등이 과전류 및 과전압 손상으로부터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세상에 충전기는 많다. 당장 서랍 속을 뒤지면 잠들어 있는 충전기 서너 개는 나올 정도로 흔한 제품이다. 그만큼 충전 효율에 예민한 현대인에게 더 나은 충전기를 향한 갈증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환경을 이유로 충전기가 기본 구성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결국 충전기는 돈 주고 사야 하는 제품이 됐다. 비싼 돈 들이기는 싫고, 충전기는 필요하고. 기왕이면 빠른 충전이 가능했으면 하는 사용자라면 답은 명확하다. 아이피타임이 새롭게 내놨다. 그 제품은 아이피타임 45W 충전기 UP451 모델되겠다. 스마트폰 바꿀 계획이라면 기억해 두시라!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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