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얇은 노트북, 유선랜 없을 땐! EFM 아이피타임 U25G/U25G-C 기가비트 랜카드
[써보니] 얇은 노트북, 유선랜 없을 땐! EFM 아이피타임 U25G/U25G-C 기가비트 랜카드
  • 김현동
  • 승인 2023.09.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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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초슬림 노트북 이야기 한 번 해볼까! 갈수록 얇아지는 노트북을 보면 정작 얇은 건 좋은데 왜 필요한 기능은 죄다 빼면서 얇아지는 건지? 에 의문이 들 때가 많다. 그 점에서 얇은 만큼 가볍고 휴대성에 특출 난 덕분에 그 정도는 용납할 거라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임이 의심되곤 한다.

하나 섣부른 단정은 그네들 입장이고 사용자는 인정 못 하겠다는 거다. 유선랜이 쏙 빠지는 건 도통 용납하기 힘들다.

모든 것이 무선으로 연결되는 세상이 작금의 분위기다. 그렇다고 해서 무선이 모든 것의 대체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할 말이 많다. 아직도 각종 행사를 가면 유선 랜 케이블만 제공하는 곳이 적잖이 있으며, 특히 간섭에 민감한 환경은 유선과 무선을 선택할 수 있게 제공한다. 사실 유선이 백배 천배 더 안정적이다.


결정적으로 접속자가 많은 환경에서 유선만큼 품질을 보장해 주는 방법도 찾기 힘들다. 그래서 답답함을 피력하는 사용자라면 확장형 랜카드를 찾는데, 때마침 이 분야에 나름의 일가견이 있는 아이피타임이 USB 방식의 랜카드 2종 U25G/U25G-C로 답답함 해결사를 자청했다.

# USB-A 타입 U25G/ USB-C 타입 U25G-C


아이피타임 제품이 으레 그러하듯 사용 방법은 아주 심플하다. 사실 아이피타임은 복잡한 것을 거부하는 병에 걸린 회사다. 복잡한 제품을 이렇게 단순하게 만들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기획력이 기갈난다. 디자인부터 UI까지 모든 것에 아이피타임의 특출 난 DNA는 발휘된다. 사실상 모든 사물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다.

이쯤 되면 디자인은 아이피타임의 필살기다. 이보다 깔끔하게 만들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다. 거듭해 보완하고 수정하며 지금의 모습을 완성지은 아이피타임 제품의 디자인은 개선의 여지가 없다. 색상은 보통 두 가지를 밀고 있다. 블랙 또는 화이트인데 그 점에서 흰 색상은 애플의 영향을 받은 거 아닌가 싶을 때가 많다. 소개하는 USB-A 타입 U25G/ USB-C 타입 U25G-C 제품은 흰색 색상이다. 모든 면을 화이트도 완성했다.


휴대성도 좋다. 쉽게 말해 가볍다는 말이다. 이 부분은 제조사 설명 그대로를 인용하자면 U25G: 6.9cm x 3.7cm x 1.5cm, 42g이고, U25G-C: 6.9cm x 3.7cm x 1.53cm, 38g이다. 두 제품의 크기는 같지만, 무게만 살짝 차이가 있다. 물론 그 차이가 불과 4g이기에 사람이 와 가볍네~ 혹은 어라 무겁네~라고 표현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거다.

설치는 플러그인 플레이 방식에 덮여 드라이버 없이도 구동할 거라 맹신하는 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 세상이 모든 하드웨어는 구동하려면 드라이버 설치는 필요하다. 어려운 것은 아니니 사용 전 설치하는 성의는 보이시라. USB 방식이기에 연결과 제거라는 두 가지 액션을 쉽고 간편하게 취할 수 있다. 참고로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및 미디어 꺼내기' 등의 과정은 해도 되지만, 굳이 할 것은 없다.

손가락 한 번 더 움직이는 것도 귀찮은 요즘 아니던가!

# 주목할 부분은 속도! 최대 2.5G 대응 랜카드


주목할 부분은 다름 아닌 속도다. 최대 2.5G 속도를 제공하는데, 그것도 별것 아닌 제품의 속도를 마주하면 요즘 무선랜은 기술적으로 많이 진화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 작은 유선랜이 무려 2.5G????? 좀 속도 좀 빠르다 싶은 가정까지 들어가는 네트워크 인입선 속도가 1Gbps 미만이며 이를 광랜이라 칭한다. 그 외 보통 가정은 속도를 1/2로 줄인 하프 광랜이거나 그것보다 느린 인터넷 서비스도 사용한다.

어찌 되었든 빠르다는 거다. 그것도 무지하게 빠른 성능 지닌 네트워크 유선랜이다.

게다가 1G를 사용하는지 2.5G를 사용하는지 구분할 수 있게 나름 센스까지 발휘했다. 겉으로 봤을 때는 그저 작고 휴대하기 좋은 디자인의 USB 랜카드라고 여길 만한데, 나름대로 디자인에 기교를 부렸다. 물론 자세히 봐야지 구분되는 형국이긴 하나 나름 네트워크 신호가 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LED 깜박임으로 안내한다.


참고로 사용한 네트워크 칩셋은 리얼텍 RTL8156B 모델이다. 최대 2,500Mbps 성능을 구현하며 호환성은 가위 최강이다. 특히 가성비 시장에서 리얼텍만큼이나 검증된 부품은 찾기 힘들다. 아이피타임이 기가비트 성능의 랜카드를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출시할 수 있던 핵심의 한 가지에 리얼텍 칩셋이 빠질 수 없을 정도다.

요약하자면 국민 랜카드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제품이다. 아이피타임이 공유기를 의미하는 대명사와 동급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랜카드에서도 아이피타임의 위상은 소개하는 제품의 등장이 앞당겨질수록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아니 이미 아이피타임은 네트워크 시장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하나의 브랜드로 존재감을 굳혔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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