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또는 슬림. 요즘 대세로 통하는 단어다.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신제품이 얼마나 더 얇아졌는지, 얼마나 더 작아졌는지 강조한다. 공간 활용도 측면이나 효용성 측면에서도 이왕이면 더 작은 게 좋고, 또 더 예뻐 보인다. 점점 커져가는 텔레비전이나 건조기조차도 베젤이 얼마나 얇은지, 낭비되는 공간이 얼마나 적은 지 강조한다.
PC 시장도 마찬가지다. 올인원 PC가 성능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것은 디자인적인 매력과 덜 차지하는 공간 때문이다. 미니 PC를 찾는 수요는 계속해서 꾸준히 늘고 있다. 1인 가구는 더 늘 것이고, 당연히 수요도 더 늘 것이다. 하지만 미니, 슬림 PC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걸림돌이 있다. 바로 성능과 소음이다.
수많은 PC 부품이 들어가는데 고성능으로 맞추려면 미니 PC에는 공간도 모자라고 소음도 심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드웨어의 성능은 높아지면서도 작은 사이즈는 유지해 미니 PC의 성능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 됐다. PC가 작아서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옛말이 됐다.
# 고성능 미니 PC의 진화, 핵심은 전원공급장치
작지만 강한 고성능 미니 PC를 희망하는 사용자라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 높은 출력과 낮은 소음, 작은 크기를 모두 만족하는 확실한 파워 서플라이를 찾는 것이다. 전원 공급장치 시장은 사실 PC 시장의 빠른 변화를 따라잡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알만한 파워 브랜드가 내놓는 신제품이 죄다 ATX 규격이라는 점은 생각해볼 문제다.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동작시키려 해도 파워 용량은 700W부터가 기준인데 ATX 규격으로 가면 미니 PC는 조건 미달인 만큼 설치조차 고민하게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 보니 미니 PC에는 높은 출력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 나돌게 됐다. 물론 지금까지의 걱정도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
위에서 나열한 고민은 잠재우고 동시에 시장의 요구도 합리적인 절충점이 될 제품. 바로 시소닉이 SGX-750, SPX-750 모델명의 SFX 미니 파워를 내놓게 되면 서다. 다름 아닌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가 미니 PC 시장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인데, 사실 조금 늦은 감이 있을 정도로 시장의 요구는 계속돼왔고 그만큼 제대로 된 완성도를 내세워 시장에 화답하게 된 셈이다.
# 기존 포커스 라인업에 추가된 SFX 폼펙터 제품
시소닉은 기존 ATX 규격 일색이던 FOCUS 라인업에 SFX 폼팩터 규격을 추가했다. 미니 PC만을 위한 라인업을 추가되면서 기존 시장과 동시에 미니 PC 시장까지 점유율을 넓히겠다는 선전포고로 보면 좋다. 그 점에서 새로 나온 SFX 규격 미니 파워 포커스 SGX-750, SPX-750의 특징은 단순하고 명확하다는 3가지 핵심 단어로 요약된다.
"작고, 견고하고, 튼튼하다"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그리고 이들 제품은 골드, 그리고 플래티넘 등극이라는 극강의 효율로 무장했다. 해석하자면 더 이상 PC가 작아서 고출력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도 된다. 골드와 플래티넘 효율을 충족한 SFX 파워? 사실 일반 파워 조차도 해당 효율을 충족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작은 면적의 파워가 깐깐한 효율 등극을 획득한 셈이다.
▶시소닉 FOCUS GOLD SGX-750 Full Modular
규격 : M-ATX(SFX) 파워
출력: +3.3V_20A / +5V_20A / +12V_62A(싱글레일) / -12V_0.3A / +5Vsb_3.0A
커넥터: 풀모듈러 방식 ( 24(20+4) / 8(4+4)_2EA / PCIe 8(6+2)_6EA / SATA_6EA / IDE 4_3EA
인증 : 80 PLUS 골드 (액티브 PFC)
보증기한 : 무상 10년
어쩌면 가장 주목받을 신예다. 그것도 무려 골드 등급 SGX-750 제품이다. 본래 시소닉 파워는 80 플러스 규격 중에서도 골드 등급이 유독 효율이 좋기로 정평이 난 상황. 하지만 높은 가격이 부담이 되었고, 안 그래도 시소닉은 동급에서도 가격이 높은 편이기에 좋은 줄 알지만 쉽사리 구매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 점에서 SGX-750은 당연해 보이던 높은 가격에 대한 장벽까지 확 낮췄다. ATX 규격 파워도 아닌 SFX 규격이면 당연히 비쌀 거라 예상됨에도 회사가 내세운 금액대는 10만 원 대 후반. 그러한 제품의 용량은 결코 부족하지 않은 750W에 달한다. 골드 등급에 750W가 이 가격이라고? 그것도 시소닉 마크를 달고 있는 골드 등급 파워가 이 가격대라고? 예측해본 사용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먼저 치고 들어온 만큼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겠다는 시소닉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였다. 사실 PC 시장은 얼마나 빠르고 강하게 선점하는지가 중요하다. 더구나 미니 PC 파워 시장은 아직 덜 영글었지만 관심은 ATX 못지않게 불타오르는 상황. 제대로 된 제품 하나가 시장에 구매욕을 자극한다면 그 중심이 시소닉이 있다면 게임은 끝난 것과 다름없다.
하지만 가격보다 다른 점에 관심이 집중됐다. 등급은 80 플러스 골드라고 기재됐지만, 실제 테스트 결과는 플래티넘 효율에 가깝다다는 사실. 과거에도 시소닉은 ATX 규격 파워 제품에서 비슷한 이슈를 만들었던 바 있다. 당시에도 등급 대비 실제 효율은 더 높아 커뮤니티에서 암암리에 정보가 공유되고 일부러 해당 제품만 찾는 사용자가 있을 정도였다.
▶시소닉 FOCUS PLATINUM SPX-750 Full Modular
출력: +3.3V_20A / +5V_20A / +12V_62A(싱글레일) / -12V_0.3A / +5Vsb_3.0A
커넥터: 풀모듈러 방식 ( 24(20+4) / 8(4+4)_2EA / PCIe 8(6+2)_6EA / SATA_6EA / IDE 4_3EA
인증 : 80 PLUS 골드 (액티브 PFC)
보증기한 : 무상 10년
그와 달리 좀 더 고급 제품을 찾는 최고 중에 최고 제품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모델이 바로 포커스 SPX-750 제품이다. 아예 인증부터 플래티넘으로 통과한 실질적인 하이엔드 제품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격이 높은 것도 아니다. 최고 등급을 획득한 모델이기에 비쌀 것이라 염려가 되었음에도 실상은 SGX-750 대비 약 4~5만 원 정도 더 높을 뿐. 한층 작은 SFX 크기를 한 플래티넘 등급 파워 용량이 무려 750W에 달한다.
미니 PC에 좀 더 안정적이고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사실상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무의미하다.
△SFX 미니 규격을 ATX 규격 환경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브라켓 기본 지급
불과 2~3mm 차이로 어떤 부품의 장착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 미니 PC의 현실이다. 야심 차게 구매해서 케이스를 열었는데 될 듯 될 듯 모자란 크기에 눈물을 머금은 경험이 있는 사용자라면 시소닉은 명확한 정답을 공개했다. 포커스 SGX-750, SPX-750은 현존 유일의 미니 PC를 위한 강력한 파워 제품이다.
불과 100mm의 크기의 SFX 폼팩터가 또 한 번 시장에 시소닉만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태세다. 그것도 그냥 제품이 출시된 것도 아니다. 한국 사용자의 꾸준하고 강력한 요구가 있었던 니즈를 유통사인 맥스엘리트가 시소닉 본사에 오랫동안 협의하고 요청했던 숙원이 완성된 결과다.
여기에 들어간 부품 하나하나가 한국 사용자의 눈높이를 제대로 저격하고 충족한 상태다. 흔들림 없는 신뢰의 상징과도 같은 일본산 105도 캐패시터, 전압 안정화를 위하 존재하는 8중 보호회로, 오랜 시간 사용해도 불량 없는 프리미엄 16 AWG 케이블까지 완벽한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시소닉의 강박관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SFX 폼팩터 파워 제품이다. 그것도 10년 무상 보증을 덤으로 내걸 정도로 제품에 관한 확고한 자신감 또한 이번 제품에도 담겼다.
작지만 제대로 만들었고 용량까지 넉넉한 파워. 역시 시소닉이 만드니 SFX 규격 또한 남달랐다. 미니 PC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제품에 시소닉 포커스 골드 SGX-750· 플래티넘 SPX-750 풀 모듈러 파워 2종은 명확한 정답으로 손색없음은 두 번 강조하면 입 아플 정도다. 그게 바로 믿고 사용해도 좋은 시소닉의 차원이 다른 경쟁력이자 절대 배신하지 않는 신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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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동·김신강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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