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나만의 공간을 더욱 만족스럽게 만들어 줄 효과만점 아이템
책상, 나만의 공간을 더욱 만족스럽게 만들어 줄 효과만점 아이템
  • 오국환
  • 승인 2021.11.02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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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02일] - 나이들어 갈 수록 나만의 공간이랄 것이 점차 사라지는 현실의 마법을 경험하고 나면 그나마 작은 책상 위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공간에 더욱 애착이 생기기 마련이다. 다만 그 앞에서 이루어지는 학업이나 업무, 그 어느 것도 즐겁지 않은 일이란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까?

그럼에도 책상 위에서의 모든 일은 우리에게 ‘의무’에 가깝다. 벗어날 수도 피할 수도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되는 일이 대부분이다. 결국 해야만 하는 일, 이왕이면 책상 앞에서의 시간이 조금 더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아이템이 있다면 적극 활용해 볼 만하다.


내게 남은 유일한 나만의 공간, 책상에서의 시간을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줄 아이템이 있다면 의당 적극 활용해 보아야 할 일이다. 소비자의 상상보다 더 빠르게 제품이 만들어지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조금만 살펴보면 재미있고 참신한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 거북목 증후군 걱정 끝! ABKO MES100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 모든 기능을 다 갖춘 모니터라면 걱정할 일이 없지만, 보다 넓은 작업공간을 위한 고해상도, 적당한 크기, 그리고 합리적 가격까지 고려하다 보면 선택은 결국 약간의 좌우 각도 조절이 전부인 모니터에 머물고 만다. 32형 4K 해상도, 100% 이상의 sRGB 색공간 등 디스플레이의 품질에 초점을 맞추어 제품을 선택한 글쓴이 역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땐 모니터의 높이를 살짝 높여줄 수 있는 모니터 스탠드를 고려해볼 만하다. 낮은 스탠드 때문에 사용자도 모르는 새 고개가 기울여지고, 일정 시간 사용 후에는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적극 추천할 만한 아이템. 오랜 시간 PC를 사용하는 데서 오는 거북목 증후군에 대한 위험을 이 스탠드 하나만으로 상당히 해소할 수 있다.


스탠드 끝단의 받침대 부분은 안쪽으로 접히는 구조라서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게 2단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접으면 스탠드의 폭이 다소 좁아지지만 높이가 더 높아지며, 이미지처럼 모두 펼칠 경우 스탠드의 면적이 늘어나고 높이도 낮아진다.

USB 허브 기능은 이런 종류의 스탠드에는 필수적인 기능. USB 포트의 부족으로 매번 기기의 연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매우 요긴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이밖에 두 개의 LED 바를 이용한 조명기능도 제공하며, 전원버튼을 이용해 끄고 켜거나 조명효과를 변경할 수 있다.

작은 서랍과 스마트폰의 거치 기능도 유용하다. 서랍은 높이가 낮아 수납할 수 있는 물품에 한계가 있지만, 포스트잇 정도를 수납하기에 적당하다. 스마트폰 거치대는 무선충전을 지원했더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가격대를 고려하면 조금은 과한 바람이지 싶은 느낌이다.

# 가방, 헤드셋, 음료 컵 모두 정리! OZONE HB/HC 2 in 1 거치대


키보드 위에 널부러진 헤드셋, 마땅히 둘 곳이 없어 책상 구석에 올려둔 백팩. 한쪽 구석에 가지런히(?) 정리돼 있는 수많은 음료 컵 등. 누구에게나 익숙한 책상 위 풍경이다. 정작 작은 소품 하나가 눈에 띄지 않으면, 이때부터 백팩을 들었다 놨다, 서랍을 열었다 닫았다 짜증스러운 탐색이 시작된다.


HC 2 in 1 헤드셋 거치대는 마땅한 공간을 찾지 못해 책상 위 빈공간을 차지하는 이런 소픔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아이템. 상단의 컵홀더와 하단의 거치대를 활용하면 음료컵과 백팩, 또는 헤드셋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거치할 수 있다.


상단의 컵홀더는 지름 72mm컵까지 수납 가능해 웬만한 테이크아웃 컵은 무리 없이 올려둘 수 있다. 하단의 거치대는 최대 1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노트북이 든 백팩 정도를 수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특히, 하단의 거치대는 360도 회전하므로 백팩 등을 걸고 책상 안쪽으로 돌려주면 사용자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아 더욱 편리하다.


HB 2 in 1 거치대도 거의 비슷한 형식. HC 2 in 1 거치대가 하나의 컵홀더와 하나의 거치대를 지원한다면, HB 2 in 1은 두 개의 거치대로 구성돼 있다. 상단의 거치대 부분이 거치대인지 컵홀더인지의 차이.


역시 하단의 거치대는 360도 회전하는 구조이다. 헤드셋 거치가 우선인 사용자라면 HB 2 in 1을 추천할 만하며, 커피를 늘 달고 사는 사용자라면 컵홀더 형식의 HC 2 in 1을 추천할 만하다. 케이블이 바닥으로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어폰 잭을 걸 수 있는 후크까지 마련돼 있어 하나만 책상에 설치해도 활용성이 엄청나게 확장된다.

# 당신을 훈훈하게 만들어줄 책상 위 가오나시(?), 빅케이스 WARM BABY 히터


시린 아침, 발길을 재촉해 도착한 사무실, 또는 강의실은 언제나 싸늘하다. 구석진 자리라면 어쩌면 하루 종일 시린 냉기와 싸워야 할지도 모르는 일. 겨울이 성큼 다가오기 전에 책상 위에 하나쯤 준비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는 아이템을 하나 살펴보자.


얼핏 보면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먹깨비 ‘가오나시’처럼 생겨 주변의 냉기를 쭉쭉 먹어치우는 효과만점의 아이템이 WARM BABY이다. 항공기 히터로 사용하는 PTC 방식으로 전원을 켜는 즉시 따듯한 바람이 나오는 것이 장점이며, 전력소모도 500W 수준으로 억제에 히터로 인해 주변 기기들의 전력사용에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도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하단에 안전을 위한 스위치가 장착돼 작동 중 히터가 넘어지는 등의 불상사가 생기면 그 즉시 작동을 멈춘다. 회전기능도 제공하므로 이른 아침 빠르게 책상 위 공간을 따듯하게 만드는 데 더없이 적당하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깜찍한 뿔을 달아 두면 더 가오나시 같아지기도…

스위치를 후면에서 켜야 하는 점과 온도를 조절할 수 없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실내 난방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더 사용하지 않아도 좋을 아이템이므로 이른 아침의 냉기를 몰아내는 데는 이정도로도 충분해 보인다. 잡다한 기능을 생략하는 대신 가격적인 메리트가 추가된 점 역시 빠트릴 수 없는 장점이다.

# 외계인 한 마리 키우시죠? 마닉 Sound Tripod


책상 위에 올려 두는 것만으로 존재감을 뿜어낼 만한 아이템이 있다면? 종합 게이밍 기어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마닉의 사운드 트라이포드를 살펴보면 이게 무슨 제품인지 몰라도 만만치 않은 존재감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된다.


위압적인 비쥬얼은 지나가는 누구라도 힐끔 다시금 눈길을 주기 충분하다. 영화 우주전쟁에 등장하는 화성인의 로봇 같기도 하고, 뭐 아무튼 엄청 요상하고 위압적으로 생긴 것은 분명하다.


아마도 오늘 소개하는 여타 아이템에 비해 확연히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일 것으로 예상되는 마닉 사운드 트라이포드는 강력한 출력을 가진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 스피커라면 휴대용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이 제품은 생김만으로도 ”아 책상 위에 모셔 두어야 하는 제품”이라고 바로 납득하게 된다.

듀얼 스테레오 출력, 10W 트위터와 강력한 20W Midbass로 블루투스 스피커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음색을 선사한다. 베이스를 따로 조절할 수 있음은 물론이며. 음악에 따라 스스로 변화하는 조명효과는 사운드 트라이포드를 더욱 멋들어지게 완성시킨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PC가 늘어감에 따라 이제는 책상 위에서도 상당히 다양한 활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 말로 설명해 무엇 하겠는가? 비쥬얼이 이미 다 한 제품인 것을.

# 집중력 업!! 후아즘 ST-2021 스탠드


게임, 또는 늦은 밤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공간 전체를 밝히는 조명보다 은은한 스팟조명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사무실에서는 사용 빈도가 높지 않지만, 집안의 책상에는 그래서 작은 스탠드 하나 정도를 갖추는 예가 많은데,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기능으로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탠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후아즘 ST-2021 스탠드는 가격이 매력적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지만, 그에 비해 기능은 상당히 요긴하다. 백색과 오렌지색 LED를 조합해 광원의 색상을 5가지로 조절할 수 있다. 낮에는 주광색으로 사용하다 밤시간에는 비교적 낮은 색온도로 설정하면 눈의 피로를 크게 줄여줄 수 있다.


밝기도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주변의 조도에 따라 가장 편안한 환경을 만들 수 있어 게임 시나 집중을 요하는 업무 시에 활용가치가 더욱 크다. 각도와 방향 조절이 자유로움은 물론이며, PC의 USB 포트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별도의 어댑터 등이 필요치 않은 것 역시 긍정적이다.

발광 부분에 센서 스위치가 있어 터치만으로 전원을 켜고 끄거나 색상을 변경할 수도 있지만, 워낙 가벼운 스탠드이다 보니 건드릴 때마다 위치가 틀어질 수 있으니 리모콘을 활용하자. 리모콘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탠드 하단의 홈에 거치해 두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 소소한 아이템, 큰 만족감


때론 몇 푼 하지 않는 소소한 아이템으로 예상 밖의 만족감을 맛보기도 하는 것이 요즘이다. 워낙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존재하다 보니 때로는 이미 있는 줄도 모른 채 “이런 제품이 있었으면”하고 바라기도 하게 된다. 조금만 둘러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아이템은 대부분 이미 시장에 존재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제품보다 더 저렴하고, 더 만족감이 큰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지금이다. 작은 불편을 감수하기 보다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적극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불편의 상단부분을 해소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저렴해서 오히려 만족감이 더 큰 다양한 제품, 나만의 공간인 책상의 편안함을 위해 상상으로만 그려왔던 제품을 한 번쯤 찾아보는 것도 꽤나 즐거운 시간일 테니까…


By 오국환 에디터 sadcafe0@gmail.com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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