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마이크로박스 Mstand LS-01, 노트북 사용자의 필수 거치대
[써보니] 마이크로박스 Mstand LS-01, 노트북 사용자의 필수 거치대
  • 김현동
  • 승인 2021.03.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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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8일] - 배달음식이나 온라인 마켓에서 상품을 주문하기 위해서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이면 충분하다. 문제는 넓은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온라인 강의, 또는 생산성이 필요한 각종 업무 등에는 역시 PC나 노트북의 필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일정 기간 집에서 근무하고, 또 이 기간에 한두 번은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의 경우 업무의 연속성 확보에 노트북보다 더 적당한 기기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작년 한 해 노트북 시장의 급성장도 이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노트북은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별도의 백업 등에 신경 쓰지 않아도 어디서나 업무나 강의 자료 등을 연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정 시간 이상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목이 뻣뻣하거나 어딘가 결리는 듯한 통증을 경험하기 일쑤인데, 대부분은 책상 위에 올려놓은 노트북 디스플레이가 사용자의 눈높이보다 한참 아래 위치하는 데서 기인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를 하나 갖추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오존컴퍼니는 특유의 완성도와 좋은 재질,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미니 PC, 각종 액세서리 제품군을 선보인 회사다. 이번에 노트북 사용자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출시한 마이크로박스(Microbox) Mstand LS-01은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특히 눈여겨보아야 할 제품이다.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 전용 스탠드를 찾는 사용자라면 분명 이유가 있다. 추가로 좀 더 높은 생산성을 위해 키보드와 마우스 등을 별도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개의 거치대가 디스플레이의 각도를 조절할 수는 있지만, 높이를 조절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아 불만이다. 이 때문에 노트북 거치대와 키보드 등을 사용해도 사용자의 구부정한 자세를 고치기는 쉽지 않다.


Mstand LS-01이 눈에 띄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타 거치대와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거치되는 높이를 최대 210mm까지 2단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 브릿지를 위로 꺾으면 1단 방식으로 거치되며, 반대로 아래로 꺾으면 하단에 숨어있던 다리가 펼쳐지며 자연스레 높이가 높아진다.

가정이나 사무실의 책상 위, 또는 조금은 낮은 높이의 카페 테이블 등에서 활용하는 경우 사용자가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높이에 디스플레이를 위치시킬 수 있다. 사용자의 신체조건, 또는 책상 높이 등에 최적화된 사용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특히 책상 위에 별도의 모니터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라면 대형 모니터와 노트북 모니터의 화면을 같은 높이로 만들 수도 있고 말이다.


보호 필름까지 부착해가며 사용하는 노트북인데 행여 긁힘이 발생하지 않을까? 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했다. 바닥이나 노트북과 맞닿는 위치에는 예외 없이 실리콘 패드로 마무리했다. 안정적인 거치와 접촉으로 인한 스크래치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의도한 아이디어다. 접히는 부분이 많은 만큼 높은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힌지 부분이 강화된 것도 눈에 띄며, 날카로울 수 있는 모서리도 예외 없이 절삭가공해 매끄럽다. 표면은 오래 사용해도 흠집이 생기지 않는 애노 다이징 처리로 마감해 고급스럽다.

태블릿은 물론, 현존하는 최고 무게의 게이밍 노트북까지 너끈하게 지지하는 건 접히고 피는 부분의 모든 힌지를 견고한 금속으로 가공한 결과다. 접으면 손바닥 위에 올려놓아도 부담 없는 작은 거치대가 무려 20kg의 노트북까지 넉넉하게 지탱한다. 흔들릴법한 예상과 달리 안정감 있게 지탱한다.


하지만 노트북이 미끄러지는 것을 막는 하단의 후크는 사용자에게 따라서는 생각보다는 조금 많이 튀어나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노트북의 키보드를 직접 이용하는 경우라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노트북의 키패드 부분에 각종 자료를 올려놓는 용도라면 의외로 활용성이 돋보일 부분이다.

선택 가능한 컬러는 실버와 그레이. 실버가 다소 밝은 톤이라면, 그레이는 조금 더 메탈릭 한 느낌이다. 알루미늄 재질이다 보니 가방이나 백팩에 넣고 다니는 경우 아무래도 금속 특유의 강도가 여타 액세서리의 표면과 마찰이 일어나는 경우 흠집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함께 제공하는 파우치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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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으로 우리에게 첨단의 IT 기기는 더욱 중요한 가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세상으로의 변화가 가속함에 따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 줄 첨단 IT 기기는 이제 누구에게나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각종 온라인 커머스는 급격히 확대됐으며, 오랜 기간 가정의 PC나 노트북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던 소비자는 늘어나는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를 위해 새로운 노트북이나 PC를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시장의 반향 결과로 작년 한 해 시장환경에서 PC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매출은 급격히 증가했다.

덕분에 고충을 호소하는 이가 부쩍 늘었고,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잡히는 꾸부정한 자세. 작은 노트북일수록 더욱 심하다. 한 시간 두 시간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목을 통해 전해지는 불편한 느낌은 여간 거슬리고 피로감도 심하다. 장기화하면 건강에도 좋지 못하니 아침 방송 단골 소재로 다뤄지기도 했고 말이다.


이런 치명적 단점의 해결사를 자초하고 나선 마이크로 박스 Mstand LS-01. 노트북을 위한 스탠드, 그게 왜 필요해?라는 의구심에 마침표를 찍게 했다. 초경량 노트북의 가벼움에 짐이 될까를 궁금해할까 싶어 노파심에 첨언하자면 접으면 매우 작고, 무게도 317g으로 스마트폰 하나 정도에 불과하다. 애초에 휴대성까지 확보한 제품이라 가벼운 노트북의 강점을 훼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활용도는 오히려 높여주니 노트북 사용자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겠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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