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화로 경쟁력 UP! 웰메이드컴퓨터 박창범 대표· 김광묵 과장
분업화로 경쟁력 UP! 웰메이드컴퓨터 박창범 대표· 김광묵 과장
  • 김현동
  • 승인 2020.09.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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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화기업 웰메이드컴퓨터, 경쟁력을 말하다.

[인터뷰] 웰메이드 박창범 대표, 김광묵 과장.




[2020년 09월 05일]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는 속담을 등지려는 조직 상당수가 10년 뒤를 내다보기 힘듦은 많은 사례로 입증됐다. 그 점에서 기업이 성장할수록 조직을 나누고 역할을 분담하며 인력을 늘리는 건 개인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내기 힘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혜안이다. 분업화, 전문화, 체계화까지 3가지 방향성을 눈여겨 보고 방향을 모색하는 건 기업이 성장 정체기에 있다면, 반드시 모색할 할 단계라는 것.

제한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체질 개선 강화를 위해 거쳐야 할 첫 번째 단계라는 건 크고 작건 규모를 떠나 내실 강화를 위한다면 반드시 곧추세워야 할 전제다. 그 점에서 딥러닝 분야에서 손꼽는 PC 전문 기업 웰메이드 컴퓨터는 모범 사례이자 성공 사례다.

아직은 젊은 열기로 가득하다. 그러한 이유로 구성원 평균 연령 또한 20~ 30대에 머무른다. 큰 조직과 비견하면 아직은 실무를 배워야 할 연령이 이곳에서는 자신의 역할에 이름 석 자를 내 걸고 활동하는 책임자로 나선다. 젊기에 서툴기보다는 역동적으로 움직일 여지가 충분하다는 발상은 웰메이드가 시장에서 일 잘하는 기업이라는 소리 나오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시작은 여느 PC 조립 매장과 마찬가지로 작고 초라했지만 몇 년이 지나지 않아 PC라는 키워드를 언급할 때 매번 등장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건 이곳 만의 차별화 전략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방증일 터. 그 이유를 알고자 한다면 박창범 대표와 김광묵 과장이 회사를 꾸려나가는 분업화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뤄져야 했다.

B2B 분야 총괄 박창범 대표
B2C 분야 총괄 김광묵 과장
업무분장으로 업무 효율 UP

혹자는 의심 가득한 눈으로 지적한다. 작은 조직에서 무슨 분업화냐고? 누구라도 같은 의구심을 드러낼 수 있기에 이러한 지적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는 일이 없다. 오히려 해봤기에 효율이 높다는 것을 강조하며, 회사가 더 많은 일을 해내는 데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임을 설득한다. 그 결과는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도 늘 분주하게 돌아가는 현장 분위기가 대변한다.

웰메이드컴퓨터를 주변에서 부러워하는 건 단순히 매출이 높아서가 아닌, 주어진 인력으로 버거워 보이는 일도 완벽하게 해결해내는 실력이란다. 물론 지금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를 창업한 박창범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다. 박 대표가 업무에 임하는 마인드는 알고 나면 심플하다. ‘안 돼도 되게 하고, 그래도 안 되면 그때 생각하자’라는 여유다. 호탕한 성격이 그대로 녹아난 대목이다.

시작부터 두려움이 개입할 여지를 없애자 생소한 분야까지 거침없이 노크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남들이 주저하며 이런저런 여지를 따질 때 일단 시작부터 하는 저돌적인 추진력은 기본이요. 곁에서 보고 듣고 배운 직원의 마인드까지 이의 영향을 받고 변화하는 건 당연지사. 여기에 사람마다 취향과 성향이 다르기에 이를 고려해 업무를 분장하는 전략은 지금의 성장 기틀이란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좋아하는 박 대표의 성향은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걷고자 딥러닝이라는 미개척 분야로 향했고 지금은 B2B 분야를 책임진다. 반면 주어진 기반에서 최상의 조건을 뽑아내는 데 일가견을 보였던 김광묵 과장은 일반 사용자를 상대하는 B2C 분야에서 뛰고 있다. B2B와 B2C는 PC를 다루는 기업이 모두 아우르고 싶은 그야말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인데 웰메이드컴퓨터는 설립 5년이라는 짧은 업력에 이뤄냈다. 즉 가파른 성장을 가능케 한 내공은 이와 같은 분업화를 통해 나온 것이다.

“분업이자 이원화로 역할을 배분한 경영 원칙은 회사가 성장하고 폭증하는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주요했습니다. 동시에 만족까지 높인 경영노하우라고 해도 되겠네요. 발주한 시스템의 납기일을 지키는 건 신뢰와 직결되죠. 사실상 기다리기를 원하는 사용자는 없다는 점에서 착안한 원칙입니다. 분야를 나눴고 해당 분야에 필요한 기술을 심도 있게 습득하다 보면 속도와 품질, 완성도 3가지 요건 충족을 자연스럽게 합니다. 우리 제품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배경입니다.”

컴퓨터가 좋아서 뛰어든 시장.
머리로 고민할 시간에
몸으로 부딪치며 답을 찾는다.

정보 홍수의 시대에 사는 요즘 세상에 PC에 관한 정보는 차고 넘친다. PC 조립만 해도 참 쉬워진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일까? PC 조립 관련 산업은 한동안 침체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들렸던 것이 사실이나 웰메이드컴퓨터는 단호하게 NO를 외치고 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겉으로 봐서는 똑같은 PC로 보일지라도 속을 들여다보면 똑같을 수 없는 것이 PC라고 말한다. 전문가의 손길이 지나간 PC는 부품 선택부터 선 정리까지 사소한 디테일부터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이다.


“메인보드만 해도 가짓수가 다양해요. 이 중에서 특정 CPU와 최적의 조합을 보장하는 제품 선정은 경험이 없이는 찾아내기 어려워요. 조립 초보라면 조립하는 과정에 기판이 긁히는 확률도 높습니다. 당연히 사용 시간이 누적되면 그런 부분부터 문제가 되죠. 선 정리도 마찬가지예요. 요즘 PC는 내부가 보이는 것이 유행인데, 선 정리는 배울 수가 없어요. 사실상 많이 조립하면서 습득하는 것이 노하우예요.” 김광묵 과장의 설명이다.

서버 및 딥러닝 분야를 총괄하는 박 대표 또한 이에 동의했다. “PC 쪽과 서버·워크스테이션 분야는 공통점이 많아요. 기본은 검증된 부품이에요. 우리가 흔히 좋은 부품이라고 말하는 것이 사실 검증된 부품이죠. 하지만 가리고자 인터넷을 뒤지면 내용은 다 같아요. 좋다는 말만 나오죠. 그 말도 일리는 있어요. 원래 나쁜 부품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전체 부품 조합을 가지고 최적화 측면까지 따지면 나쁜 부품은 분명히 갈립니다. 그래서 조립하고 보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요.”

이의 설명은 누구보다 제품에 관해 정보를 다양하게 접해야 하고 동시에 신제품에 관한 소식에 발 빠르게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도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조립을 많이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란다. 김 과장이 제품 공급사와 각별한 관계를 이어가려 애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통사와 총판을 만나 접하는 정보와 제품별 특징 및 호환성. 시장이 요구하는 트렌드에 대응하는 전략은 혼자만의 안목으로는 결코 키우기 어려운 점이라고. 그래서? 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해답은 사무실에서 고민하는 시간에 당장 밖으로 나가서 현장에서 답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사용하는 부품 선별에 신중을 기하고, 소비자에게 귀를 기울이며, 만족을 높이고자 고심하고 또 고심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낸 결과물로 만족도를 두 배로 높여왔다. 그 점에서 대원CTS가 공급하는 AMD 라이젠 시피유와 ASUS 메인보드 여기에 마이크론 메모리 그리고 마이크론 MX500 라인업 SSD 구성은 자주 사용하는 주력 공식이다. 유독 자주 마이크론 브랜드가 등장하기에 이유를 물었다. 인텔과 반도체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유일한 파트너에요. 신뢰도는 이미 세계 1위라고 보면 됩니다. 맥스엘리트가 공급하는 시소닉 파워는 고성능 시스템에서 유일한 선택지라고 입을 모은다. 이 또한 써봤기에 추천하는 품목이다.

하지만 웰메이드컴퓨터는 단순한 조립 매장으로 그치는 것을 경계했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논리다. 이름을 걸고 제조한 PC를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그래서 우리만의 DNA가 담긴 브랜드를 만들었고 대기업과 경쟁해도 절대 뒤지지 않아야 선택받을 수 있기에 1년 무상 출장 서비스 정책까지 정립했다. 1년이 지난 후에도 안심할 수 없다는 사용자에게는 택배로 제품을 수거해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한 것도 차별화 요소다.

이에 앞서 조립 PC라는 것에 대해 불만을 조사해봤더니 ‘서비스’ 항목이 지적되는 것을 참작한 대비는 할 거면 제대로 하며, 안 할 거면 하지 않는다는 두 관점을 명확히 충족한 결과물이다. 이렇듯 눈과 귀를 열고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사용자의 요구 조건까지 따져 열린 마인드로 임하고 있음은 웰메이드컴퓨터가 더욱 건실하게 성장할 미래 가능성이 밝다는 것을 암시한다.

장사와 사업 두 갈래에서 후자를 택하다.
나 하나만 잘되기 위한 성장이 아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웃는 조직을 위해!

당장의 이윤보다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기업 웰메이드컴퓨터는 박창범 대표와 김광묵 과장 그 외 많은 직원이 열정 하나로 뭉쳐 하루 24간을 그보다 긴 48시간으로 나누어 주어진 업무를 소화해낸다. 그 결과인 걸까? 확장 이전한 사무실은 더 넓어졌음에도 작업을 앞둔 다양한 부품으로 빈자리가 안 보일 정도로 연일 분주하다.


만족스러운 PC, 안정성 높은 워크스테이션, 신뢰도 높은 산업용 시스템, 유지보수에 유리한 기업용 PC, 고도화된 머신러닝 장비까지 각자에게 주어진 업무 분장으로 해내는 영역은 PC가 들어가는 전 분야를 아우른다. 사용하는 부품 가짓수도 다양하지만 완성되어 나오는 결과는 늘 사용자에게 만족 그 이상의 경험으로 후한 평가가 이어졌기에 소개받아 의뢰하는 주문도 증가세다.

물론 이들 작품이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되고 문제없이 동작하는 모습을 봐야만 그제야 마음이 놓인다는 박 대표는 늘 진중하다. 구성원 모두가 함께 웃는 회사를 꿈꾸고 있지만, 대표라는 자리가 안기는 책임이라는 무게는 함께 나누어 짊어질 수 없기에 스스로 선택한 길에서 늘 최상의 방향을 설정하고 또 판단하며 지금까지 걸어온 5년에 이어 앞으로의 5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기점으로 시장은 더욱 위축되었어요. 하지만 자연스럽게 가정에서의 주문량은 늘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대면은 위험하고, PC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인데, 없으면 활동에 제약이 따르잖아요. 이처럼 안된다는 푸념만 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수시로 변화하는 시장에서도 기회는 늘 공존합니다. 그 기회는 준비가 되어야만 잡을 수 있고요. 웰메이드컴퓨터는 준비된 기업이며, 늘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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