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광을 재현하다.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모프 출시
자연광을 재현하다.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모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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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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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17일] - 다이슨이 작년 2월에 선보인 라이트사이클 태스크 조명의 후속 라이트사이클 모프를 공개했다. 지능적으로 자연광의 변화를 추적해 사용자의 위치와 시간에 따라 적절한 빛을 구현하는 스탠드란다. 원하는 용도에 따라 선택 가능한 4가지 모드(간접(indirect) 조명, 태스크(task) 조명, 전시(feature) 조명, 그리고 무드(ambient) 조명)을 제공한다.

형태는 2가지 컨셉트다. 데스크형과 스탠드형인데 각각 소비자가격은 72만 원과 96만 원이다. 역시 가격이 저렴하면 다이슨이 아니다. 비싼 만큼 유지되는 품질 연한도 길다. 약 60년간 변함없다고 하는데, 한번 사면 평생 사용해야 본전은 뽑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이 느낌은 뭘까?

핵심은 제이크 다이슨 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이다. 어느 지역에서나 자연광의 색온도와 밝기를 구현하는데 데이터를 기반으로 따뜻한 색온도의 LED 3개와 차가운 색온도의 LED 3개가 사용자 위치와 시간에 맞춰 빛을 구현한다. 관건은 발열이다. 냉각에 사용한 것은 진공으로 밀봉한 구리 파이프. 내부에 담긴 물방울이 증발 및 응결하면서 열을 식힌다.


4가지 모드는 다음과 같다. 헤드를 360도 돌려 벽과 바닥, 천장으로부터 빛을 반사하는 ▲간접 조명, 강력한 빛으로 시각적 정밀성 향상에 도움을 주어 업무, 메이크업 등에 사용 가능한 ▲태스크 조명, 예술, 색상 및 장식적 특징을 강조해 더욱 드라마틱한 효과를 만들어주는 ▲전시 조명, 그리고 색온도를 2,700K에서 1,800K까지 낮춰 촛불과 유사한 색상의 따뜻한 광도를 연출하며, 야간에는 블루 라이트를 감소 시켜 휴식 분위기를 선사하는 ▲무드 조명이다.

다이슨은 무드 조명 구현을 위해 기둥을 특별하게 설계했다. 알루미늄-폴리카보네이트 합성소재에는 약 1만 6,740개의 작은 구멍을 냈는데 이곳으로 빛이 통과하며 조명 효과를 표현한다. 기둥은 0.7mm로 두께로 압출 가공한 알루미늄이다.

요즘 나오는 제품치고 앱과 연동 안 되는 건 없다. 마찬가지로 다이슨도 앱과 밀접하게 연동해 움직인다. 사용자가 입력한 나이를 기준으로 밝기를 제어한다. 공부, 휴식, 정밀 작업, 집중, 기상, 절전 및 외출 모드까지 최대 20가지 설정을 갖췄다.

▲공부(Study) 모드는 하루 동안 색온도를 조절하면서, 학습에 권장되는 수준 이상을 제공한다.
▲휴식(Relax) 모드는 따뜻한 색온도이자 저강도임에도, 독서가 가능할 만큼 충분히 밝은 빛이다. 연령 적응 기능 및 다이슨 링크 앱을 통해 사용자의 연령 맞춰 밝기를 조절한다.
▲집중(Boost) 모드는 단시간 동안 더 밝은 환경이 필요한 업무를 위해 개발했다. 조명의 밝기를 높이고 색온도를 낮춘 설정을 20분간 제공한다.
▲기상(Wake-up) 모드에서 사용자는 원하는 기상 시간에 조명이 켜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 시간이 되면, 조명은 점진적으로 밝아지며 기상하기에 알맞은 빛 환경이다.
▲절전(Sleep) 모드는 야간 시간대를 위해 고안됐다. 조명의 움직임 센서를 비활성화해 사용자가 수면 중에 뒤척여도 조명이 켜지지 않는다. 또한 밝기와 색온도를 최저로 설정해, 방 안이 어두울 때 조명을 켜도 방해를 최소화한다.
▲외출(Away) 모드의 경우,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켜지고 꺼져서,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보안용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밝기에서 낮은 깜빡임 횟수(1% 미만)를 갖춘 품질을 기본으로 정밀 작업 모드 설정 시 100중 90 이상의 연색 지수를 구현하는데 자연광과 매우 유사한 약 4,600K 색온도라고 표현한다.

다이슨 엔지니어 제이크 다이슨은 “자연광을 추적하고 각기 다른 사용에 따라 지능적으로 변화해, 필요한 때에 정확하게, 필요한 곳에, 적절한 빛을 제공하는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모프™ 조명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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