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OK! 캔스톤 TRI-1 케렌시아 블루투스 스피커 … 스피커, 충전, 라디오, MP3, 시계
하나로 OK! 캔스톤 TRI-1 케렌시아 블루투스 스피커 … 스피커, 충전, 라디오, MP3, 시계
  • 김현동
  • 승인 2020.03.11 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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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라디오, MP3, 탁상시계가 하나로!

[써보니] 블루투스 트리플 플레이어 캔스톤 TRI-1 케렌시아




[2020년 03월 11일] - 널린 것이 최첨단인데 굳이 아날로그 감성을 편애하는 현대인의 심리 한번 유별나다. 최신 기술로 안 되는 것이 없는데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과거로 회귀하려는 이유는 뭘까? 그 점에서 내막을 들춰보니 첨단 디지털 기기가 품은 건 정제된 차가움. 그와 달리 아날로그 감성에는 포근한 온기가 담겼더라. 즉 생활을 지탱하는 삶의 근간 ‘일터’가 안기는 스트레스에 오래 노출될수록 누적되는 긴장의 무게가 감당하기 버겁게 되면서 회귀하려는 본능이랄까!

문명이 등장한 이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진화한 음원 MP3가 여전히 현역임에도 아늑한 분위기 깨는데 일가견이 있는 ‘치직’거리는 노이즈를 상대로 멋스럽다 여기는 현대인의 오묘한 취향은 그러한 이유로 다시금 발동 걸렸다. 라디오를 책상 서랍 속에서 꺼내고, 오래전에 멈춘 투박한 탁상시계를 심폐 소생하자 째깍거리며 살아있음을 알리는 초침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첨단이라는 단어가 배려하지 못한 삶의 여유는 그리 멀리 있던 것이 아닌 우리 곁에 있었지만, 관심을 주지 않았던 거였다.

이토록 블루투스 그리고 오디오라는 카테고리는 변화의 기로에서 지금과 과거의 어딘가를 들었다 놨다 하며 줄다리기 중이다. 작년 한 해 디자인에 아날로그 감성 물씬 풍기는 70~80 감성을 터치하는 시도가 도드라졌다면 2020년 새해에는 좀 더 세련되고 편리한 사용성을 중심으로 상품성을 높이고 특히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MZ 세대의 구매욕을 당기려는 시도가 유독 빈번할 전망이다. 그 점에서 통할 제품이라면 과거와 현대를 절묘하게 녹여낸 모던한 감각이 돋보일 아이템이랄까!


음향기기 제조 브랜드 캔스톤과 좋은 소리를 연구하는 유통사 베칸트 또한 지난해를 기점으로 의기투합해 특별한 경험에 초점을 두고 연일 잰걸음이다. 그리고 어느덧 네 번째로 손꼽히는 작품 블루투스 기반 트리플 플레이어 캔스톤 TRI-1 케렌시아는 2020년 기준 달라진 시대상을 듬뿍 반영해 소유욕 자극에 팔을 걷어 올린 거라 최신 기술은 선호하지만, 취향은 레트로를 향하는 젊은 세대에게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세련미는 그저 식상할 뿐이었기에 꺼내든 나름 대안이라고.

눈에 익숙한 디자인이지만 옛것에서 모티브를 따와 현대적으로 해석한 탓에 전혀 촌스럽지 않음이 이번 제품만의 매력이다. 최신 기술이 매번 사용자를 향해 ‘익숙해질 것’만을 강요했다면 이번 제품은 본능적으로 손 가는 대로 누르면 반응한다. 그 점에서 친절한 음성안내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 본디 옛것은 불친절하기에 그 점까지 면밀히 분석하고 깨알 같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흉내 낸 것이라 이해하시라. 그렇다고 영 몹쓸 제품이거나 밉상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최소한의 소리만으로 동작하고 있음을 안내하기에 오감을 총동원하게 만드는데 거참 ‘딱’ 옛 물건에서 느껴지던 그 오묘한 분위기까지 디테일하게 재현했다. 마치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것이 얼굴값 한다고 하던가! 도도한 콧대 높이며 사용자와 줄다리기 하는 느낌이 짙게 풍기는 밀당 말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번뜩였다. 옛것을 복원하고 추억을 현실화하며 부모 세대와 공유하길 원하는 세대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 캔스톤 TRI-1 케렌시아 블루투스 스피커는 더할 나위 없는 메신저다. 과거 부모 세대가 사용하던 그때 그 음향기기 혹은 라디오 혹은 좀 산다는 친구 집에서나 봤음직 한 이미지를 갖추고 현시대에 유행하는 모든 기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것이 무엇이건 도저히 상상되지 않다면 굳이 박물관까지 무거운 발길 옮길 필요 없다. 2020년 지금. 우리 눈앞에 현실로 등장한 캔스톤 TRI-1 케렌시아가 신세대와 구세대 간의 가교 구실을 제대로 해낼 것이기 때문이다. 듣고자 하면 들릴 것이고, 보고자 하면 볼 수 있을 것이니 케렌시아를 경험하고자 한다면 눈과 귀 그리고 손까지 총동원해 낮은 자세를 취하시라!

‘기능성 + 편리함 + 평범함’
하나의 장비가 안 되는 것 빼고 다 된다.
겉으론 시계. 하지만 끼가 넘친다.

내면에 잠재한 본능은 스피커다. 그것도 나름 최첨단 기술 담아낸 블루투스 기반이지만 그러한 특징은 이 제품에서 중요한 것이 아닌 데다 제품 또한 그쪽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오히려 먼저 눈이 가는 건 패브릭 마감 장식이다. 스피커라고 설명하기 전까지 스피커인지 아니면 독특한 인테리어인지 알 길이 없을 정도로 마감 한번 신경 썼다. 전원을 인가하면 전면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타이머. 큼지막한 글자는 10m 밖에서도 분간할 정도로 또렷하다. 왠지 모를 선명함이 일상적으로 마주했던 여타 제품과 확연히 다르다는 이 느낌은 단지 느낌일까? 캔스톤은 이번 제품을 마진보다는 퀄리티에 집중했다고 말한다. 고급 블랙 엣지 패널 LED 디스플레이인데 현존하는 LED 방식 중 가장 끝판왕 성격 그대로 닮긴 형태임을 강조했다. 글자가 오지게 큰 것도 인상 깊지만 밝기 또한 남다른 인상 풍기는 것이 비싼 티가 철철 넘친다. 참고로 밝기는 0부터 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디지털시계로 위장해 우리 곁에 매복한 이것의 본능을 일깨우고자 한다면 일단 마음을 다잡는 번거로움을 통과해야 한다. 손끝에 온 정신을 집중해 전원 버튼을 ‘꾹’ 길게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이후 블루투스 활성화 버튼을 한번 짧게 재차 누르는 의식을 통과해야만 사용 준비가 끝난다. 물론 라디오도 같은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자칫 엉뚱한 곳에 정신 팔린 채로 엉뚱한 버튼을 누른다면 불친절한 이 녀석은 어떤 모드가 활성화된 것인지 제대로 안내하지 않기에 정신 집중이 중요하다는 거다.

온종일 손에서 떠나지 않는 사용자라면 특히 최신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집에서만큼은 잠시 손이 아닌 케렌시아 위에 시크하게 툭 올려둘 것을 권한다. 패브릭으로 곱상하게 몸단장한 디지털시계가 이때 만큼은 무선 충전기로 일해야 함을 깨닫고 똑똑하게 변신한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 치고 무선충전 기본으로 안되는 제품이 없다지만 무선 충전기는 돈 주고 사야 하는 만큼 그 점에서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집구석이 널렸다. 돈 들여 구매하자니 없어도 별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매번 케이블 연결해 충전했다면 무선 충전의 진가를 알기 힘들었을 터. 막상 써본 직후 이렇게 편리한 방식을 왜 쓰지 않았을까 자신을 한탄하고 반성하게 된다. 그저 스피커를 구매했더니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가 덤으로 따라왔기에 괜히 횡재한 기분이랄까!


노곤한 기분 달래는 데 FM 라디오만 한 것도 없고, 나이가 드신 어르신이라면 TF 메모리에 흥겨운 송가인 앨범 담아 재생하면 재생은 알아서 해낸다. 단 확장자만 MP3, WAV, WMA, FLAC, APE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요령이다. PC에 이런저런 복잡한 것 싫고 그냥 연결해서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AUX 단자에 주목하면 되겠다. 연결에 필요한 오디오 케이블까지 기본 제공하는 센스 또한 갖췄다. 하긴 가격이 가격인 만큼 빠뜨렸다면 자칫 케이블 하나에 마음이 상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눈치 빠른 대처는 그저 반가울 뿐이다.

베칸트가 선보인 2020 신작
제대로 된 프리미엄 블루투스
스피커부터 시계까지 올인원!

유선/무선 듀얼 충전기능을 기본으로 블루투스 피커와 라디오 그리고 MP3 플레이어. 여기에 큼직한 화이트 LED 디스플레이로 시간을 알려주는 탁상시계까지. 그야말로 올인원 플레이어다. 무심코 잠결에 자꾸만 스마트폰 알람을 끄는 습관에 낭패를 본 경험이 있다면 이보다 더 멀리 더 우렁차게 더 확실하게 안내하는 알람 시계를 기대할 만하다. 다소 고통스러운 아침 기상 시간이겠지만 적어도 지각하는 불상사는 절대 겪지 않을 테니까!


오디오 하면 일반적으로 원목을 최상의 소재라 생각하기에 원목 일색이던 것과 달리 패브릭으로 마감한 것 또한 특징인 데다가 덕분에 깔끔함보다는 부드러움이 차가움보다는 따뜻함이 더 인상 깊다. 딱딱하고 견고한 플라스틱이나 원목 소재와 달리 패브릭 재질의 유연하고 부드러움이 확실한 이유로 어울리는 곳도 아늑한 분위기와 연관한 곳을 추천한다. 예컨대 침대, 카페, 거실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가 필요한 그 어떠한 환경 말이다.

PC에 머물러 있던 우리네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휴대 가능한 모바일 기기도 늘었지만, 스마트패드 또한 효용성에서 빠지지 않는다. 게다가 애플이 오디오 단자를 활용을 어렵게 하면서 급격히 성장한 블루투스 시장의 호환을 겪게 됐다. 하지만 다수 제품은 작고 슬림하고 휴대성에 집중하거나 혹은 LED를 넣어 화려함에만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 제대로 된 오디오 기기와는 사실 그러한 제품은 간극이 너무 벌려진 상태다.

오디오 하나만을 보고 먼 길을 달려온 전문기업이 선보인 트리플 플레이어 캔스톤 TRI-1 케렌시아. 그리고 이 제품을 독점 유통하는 베칸트 최대연 대표. 지금까지의 스피커와 확연히 나뉘는 면모를 갖추고 기능성 멀티 플레이어라는 시장 개척에 돌입했다. 듣거나 보거나 즐기거나 3가지 키워드에 걸맞은 위상과 포부 마지막으로 기능까지 3박자에서 어느 하나도 어긋나지 않은 균형은 깐깐한 사용자의 마음도 달랠 매력이다. 물론 여자 친구 마음 달래는 화이트데이 선물로도 훌륭하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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