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2020] 캔스톤 한종민 대표 “소리의 마지막 종착지는 2채널 스피커!”
[아듀2020] 캔스톤 한종민 대표 “소리의 마지막 종착지는 2채널 스피커!”
  • 김현동
  • 승인 2020.12.30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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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0일] - 풍족한 일상 속에서 여가를 추구하던 문화는 관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캠핑, 놀이, 여행 등으로 소형화된 휴대 가전을 선호하는 변화가 코로나19 팬더믹 영향 전까지만 해도 일상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영화를 즐기고 음악을 듣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던 것에 마침표가 찍힐 거라 그 누가 상상을 했을까? 1월을 기점으로 전 세례에 공포를 안기며 일제히 모든 일상에 비대면이 현실이 된다.

아무렇지 않던 것은 단 하나도 없게 되었고 인간이 문명을 이뤄낸 근간인 대면은 가장 위험한 행동으로 등극했다. 크리스마스 기간에 밀키트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가정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변화는 작금의 실상을 투영한다. ‘밖은 위험해’라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된 지금 모두의 안위 걱정해야 할 시점이다. 서두에서 언급했던 여유로움이 그치고 다시금 과거로 회귀한 것이 오늘날 당면한 현실이다.


삶의 방식에 변화가 일면서 직격탄은 여가 문화의 대명사로 등극했던 아이템으로 튀었다. 올 초반까지만 해도 사운드가 본질이던 스피커 분야가 휴대성만을 중시하면서 작은 크기에 소리만 들리면 될 정도의 제품을 우후죽순 시장에 쏟아낸 바 있다. 그러던 것에서 다시금 제대로 된 제품 출시 요구에 목소리가 커지는 흐름이 일고 있는데 남이 만들던 제품을 들여와 파는데 급급했던 다수 판매처의 역량으로는 불가능한 분야다.

바야흐로 스피커의 명가로 불렸던 캔스톤이 진가를 발휘할 시기이기도 했다. 한때는 2채널 스피커라는 키워드를 대표하던 브랜드였고 음질과 품질의 조합이 가성비라는 단어에 부합하는 최상의 브랜드로 손꼽혔지만, 시장이 요구하니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한 휴대 음향기기를 내놓기도 했다. ‘스피커 외길’만 걷던 브랜드가 소리만 내는 동시에 음질을 따지지 않는 흐름에 올라타기에는 자존심 상하던 일이었다고.

그럴 때마다 ‘제대로 된 스피커는 2채널’이라는 주관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2020년을 마감하는 이때 다시금 시장이 2채널 스피커 수요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지금이 캔스톤의 진가를 발휘할 타이밍임을 직감하고 발 빠른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결과물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진공관 기반 2채널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놨고, 12월에는 옵티컬과 블루투스를 동시에 갖춘 2채널 북쉘프 타입 스피커를 연달아 출시하기에 이른다.

전성기 시절 모습을 연상케 한 행보다. 본디 스피커는 소리를 출력하는 것이 다가 아닌 제대로 된 소리를 제대로 출력하는 것이 스피커의 본질을 지켜내는 스피커임을 강조하는 캔스톤이 소리를 지켜내기 위해 팔을 걷어 올린 것. 2.1채널 그리고 다채널 스피커도 출시한 바 있지만, 시장이 기억하는 캔스톤 스피커의 저력은 2채널을 통해 구축되었고 지금도 회자하고 있음에 다시금 2채널 시장에 집중할 것에 목소리를 높였다.

캔스톤 한종민 대표는 “스피커는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자식과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신경과 정성 그리고 열정을 쏟아서 제품화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스피커를 온종일 듣고 테스트하고 만지작거렸던 시간이 가족하고 지낸 시간보다 더 많다.”라며, “최근 다시 신제품을 준비하고 출시에 맞추면서 더욱 그 시간이 늘어났다. 쏟은 정성과 신경을 쓰는 만큼 결과물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돌아온다고 생각한다”라며 캔스톤 스피커에 관한 속내를 드러냈다.


《캔스톤 한종민 대표와의 1문 1답》

Q. 캔스톤 브랜드가 지닌 위상은?
A. 스피커를 나의 자식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점에서 아직도 초등학생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부모가 이것저것 챙기지 않으면 스스로 자립해 나가기에는 부족한 단계가 아닐까! 부끄럽지만 캔스톤이 극복해야 할 단계다. 물론 주변에서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면 많이 올라왔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 스스로가 부족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다.

Q. 2020년 한해를 되돌아보면?
A. 잘 못 한 점은 비즈니스적으로 볼 때 좋은 제품을 발굴하지 못했다. 사업가는 그 시대에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의 요구에 시기적절하게 아이템 화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스피커라는 외길을 걷는 건 좋은 것이라 하지만 사업가로서 그 외의 아이템을 등한시한 것을 후회한다.

잘한 점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한해였다. 올해는 정말 역량과 경험으로 다시 일어서는 한 해라고 생각한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아이템을 발굴하고 개발했고 지금은 결과물을 하나둘 선보인다는 점에서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비전을 느낀다. 힘든 한해였지만 내년이 더 좋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Q. 스피커 시장이 달라졌다고 하던데
A. 전체 스피커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없지만 2~3년 이전부터 모바일 관련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그 외 시장은 편리성 위주 소형 스피커, 사운드 바가 차지하면서 음질보다는 휴대성 공간 활용성 이런 면을 중시하는 흐름이다. 전통적인 북쉘프 타입의 2채널은 시장에 축소된 것도 부족해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와 타협을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던 것에서 코로나19로 일상에 변화가 일었고 그 시기가 대략 올해 중반 이후로 추정한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생산하던 공장에서 다시 2채널 생산이 시작되었고 관련 제품 가짓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명확한 이유가 이거다. 라고는 가능할 수 없지만, 다시 제품이 등장하는 것은 스피커 시장이 다시 기본을 중시하고 있으며 그러한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흐름으로 본다.

Q. 2채널 스피커 시대가 다시 도래할까?
A. 캠핑이나 나들이 갈 때 가져갈 수 있는 휴대용 블루투스가 한두 개씩 있음에도 2채널 스피커를 사는 분이 많다. 이유를 들어보니 기존 블루투스에서 접할 수 없던 소리에 대한 만족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언급하더라. 물론 환경이 다르기에 변화는 필요하다. 그래서 캔스톤이 선보이는 2채널 또한 예전의 2채널과는 확연히 다른 성격을 지녔다.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모바일 제품처럼 쉽게 핸드폰으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고, 더 좋은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

Q. 스피커가 아닌 다른 분야 확장 계획은 없나?
A. 캔스톤은 기본적으로 음향을 기반으로 하는 전문기업이다. 아이덴티티에 동떨어진 분야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다.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달인이 있기에 다른 시장을 쉽게 넘볼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 점에서 연관하는 분야로의 확대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오랜 시간 CS에 관한 노하우를 구축했고 유통에 관한 기반도 다졌기에 이의 활용에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분야라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

Q. 플라이코 브랜드 독점 한국 에이전시라고 들었다.
A. 플라이코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브랜드라고 느낄 수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동급으로 평가받는다. 중국 내수 점유율만 본다면 면도기 분야에서 70% 이상에 달해 사실상 1등 업체다. 그들 평가를 빌리자면 필립스를 따라잡았다고 하더라.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디자인 또한 미려하다. 또한, 완성도가 높기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Q. 캔스톤 스피커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A. 무조건 음질이다. 음질이 떨어지는 스피커는 아무리 디자인이 화려하고 여러 가지 기능이 있어도 시장에서 외면받는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정체성은 음질이기에 가장 우선순위에 둔다. 최근에는 블루투스 기능을 선호하기에 이 점도 주목했다. 그 점에서 캔스톤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2채널은 휴대성이 다소 뒤지고, PC를 켜야 한다는 불편함이 따를 수 있기에 우리는 그 부분의 불편한 개선에 무게를 두었다.

블루투스 기능을 도입한다면 사용성이 올라가고, 최근에는 게임기나 홈시어터 장비와 연결이 필요로 하는 분위기에 발맞춰 디지털 단자로 추가했다. 동시에 노이즈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노이즈를 최대한 억제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편리성을 중시하기에 무선 리모컨까지 도입했다. 그러면서도 과거의 2채널과 달리 책상 위에 올라갈 아담한 크기에 좀 더 고출력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Q. 2채널을 계속 고수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A. 오랫동안 스피커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소리의 가장 마지막 종착지는 2채널이 아닐까 생각했다. 기존 5.1채널 2.1채널 사운드 바등은 약간의 목적을 가진 스피커라고 본다. 5.1채널은 홈시어터 영화감상에 초점. 2.1채널은 저음을 좀 더 강조를 해서 게임 등 영화를 볼 때 유용한 부분. 사운드바는 공간이 부족하거나 너무나 큰 저음으로 층간소음에 문제가 되는 아파트에서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분명한 건 음악 감상을 위한 제품은 아니다.

2채널은 이러한 부분을 충족하고 조금 더 사실적으로 들을 수 있는 완성된 매개체가 아닐까 생각한다. 좌우 스테레오. 저음 고음 중음까지 고르게 느낄 수 있는 최적화 된 설계. 그러한 이유로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스피커는 2채널이라고 자신한다. 코로나19 이후 2채널이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가지며 성장하고 있다. 캔스톤이 비중을 높이는 시장이기도 하다.

Q. 2021년을 준비하는 캔스톤의 모습이 궁금하다
A. 캔스톤은 처음과 끝을 음향과 함께하고 싶다. PC 시장이 예전 같지 않고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캔스톤은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오히려 캔스톤은 남이 투자를 안 할 때 투자를 하는 입장이라고 봐달라. 그러한 의미에서 이제는 조금은 영리해지고 소비자의 취향에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을 하면서 진화를 거듭하는 브랜드다.

단독 브랜드인 캔스톤을 런칭하면서 소비자와 무수히 많은 소통을 하면서 느꼈던 소비자의 니즈, 어떤 소리를 원하는지, 어떤 기능을 원하는지, 어떤 형태를 원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스피커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그런 기반으로 소비자의 눈과 귀를 기쁘게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Q. 스피커 전문브랜드 캔스톤, 어떻게 기억 되길 희망하는가?
A. 캔스톤은 지난 2011년 창업 이후부터 끝까지 가지고 가려는 키워드가 하나 있다. 바로 진심이다. 한 제품 한 제품을 허투루 준비하지 않았다. 우리 제품을 통해 집에서 소리를 듣고자 했던 마음을 진심으로 알고 있기에 한 제품 한 음 튜닝하는 부분까지 진심을 다해서 했고 그러했기에 시장에서 캔스톤을 기억해 주고 오랜만에 제품이 나왔음에도 성공과 응원을 보내줬다고 생각한다. 우리 제품이 온전하게 소비자 손에 선택이 되어 사용했을 때 진심으로 제품을 잘 샀고 기쁘다.라는 표현을 받기를 원하기에 ‘진심’이라는 단어 하나를 끝까지 제품과 회사 경영에 녹여내고자 애쓰고 있다. 희망 또한 사용자가 캔스톤의 진심을 알아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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